우리나라와의 직항편이 취항할 예정인 야마구치우베공항[山口宇部空港]과 여기서 가까운 쿠사에역[草江駅]

   야마구치우베공항[山口宇部空港, http://www.yamaguchiube-airport.jp ]은 야마구치현[山口県]의 유일한 공항이다. 야마구치우베공항은 자체 공항역은 없지만 가까운 곳에 쿠사에역[草江駅]이 있다. 쿠사에역은 공항 이름이 부역명으로 되어 있지는 않다. 쿠사에역은 단선 승강장으로 승강장에 작은 건물과 화장실이 있다. 단선 승강장이지만 경사로가 있어서 트렁크 같은 큰 짐을 가지고 있어도 나가는데 불편함이 없다.

 

   쿠사에역 바로 앞에 있는 건널목에 야마구치우베공항 방면이라고 적힌 이정표가 있다. 걸어서 8분이 걸린다고 나와 있다.

 

   건널목을 건너서 큰 길을 또 건너가면 야마구치우베공항이 나온다. 야마구치우베공항에도 쿠사에역 방면의 이정표가 있다. 국제선은 전세기만 운행하지만 외국인들을 감안해서 외국어 표기도 같이 있다.

 

   현재 야마구치우베공항의 정기편은 도쿄하네다공항으로 가는 국내선 뿐이다. 그러다보니 국내선 터미널 건물을 꽤 크지만 가끔씩 전세편만 운행하는 국제선 터미널은 작은 단층 건물에 야마구치관광안내 시설이 같이 있다.

 

   내가 방문한 날은 국제선 운행이 없어서 안에는 아무도 없고 체크인카운터는 텅 비어 있다.

 

   게시판에는 설날 연휴를 맞아서 서울로 가는 전세편 항공기가 운행한다는 포스터가 붙어 있었다. 우리나라 아시아나항공(http://flyasiana.com )에서 운행하는데 우리나라에서 우베로 오는 관광객들도 있지만 비어있는 비행기로 돌아갈 수 없기에 우베에서 서울을 오갈 관광객도 모집하는 셈이다.

 

   아시아나항공에서 만든 저가항공인 에어서울(http://flyairseoul.com )이 2016년 11월 28일부터 인천국제공항과 야마구치우베공항을 연결하는 직항편을 1주일에 3왕복 운행할 예정이다. 일본의 새로운 곳으로 갈 수 있는 경로가 생기는 셈이다.

* 방문일: 2015년 2월 19일
  작성일: 2016년 7월 1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