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이카(Suica)가 있어야 구입할 수 있는 논비리 홀리데이 Suica 패스(のんびりホリデーSuicaパス)

   이전에 도쿄 및 근교를 여행하기 위해서 휴일오데카케패스(休日おでかけパス, 일본어 설명)구입하여서 사용한 적이 있다(관련 글 보기). 그 사이에 JR동일본(JR東日本, https://www.jreast.co.jp )의 교통카드인 스이카(Suica, https://www.jreast.co.jp/multi/ko/suica/ )가 많이 보급되면서 스이카를 활용한 교통패스를 판매하기 시작하였다.

   그 중의 하나가 논비리 홀리데이 Suica 패스(のんびりホリデーSuicaパス, https://www.jreast.co.jp/multi/ko/pass/nonbiri_pass.html )이다. 휴일오데카케패스에 비해서는 50엔이 저렴하고 대신에 특급권을 추가한다고 해도 신칸선[新幹線]은 승차할 수 없으며 치바현[千葉県]에 있는 쿠루리선[久留里線]이 사용 가능한 노선에서 빠져 있다. 쿠루리선에서는 아직 스이카를 사용할 수 없기 때문으로 보인다. 한국어 홈페이지에서는 내용이 빠져 있는데 이 패스는 매일 사용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사용기간은 하루이며 기간은 토일공휴일 및 4월 29일~5월 5일, 7월 20일~8월 31일, 12월 29일~1월 3일 사이이다. 휴가로 이동이 많은 시기를 추가로 넣었다. 주의할 점은 지정석발매기(指定席券売機, 시테이세키켄바이키)라는 자동발매기에서만 구입할 수 있다. 창구에서는 구입할 수 없다.

 

   나는 8월 20일(화)에 사용하려고 하였다. 그렇지만 당일에 바로 구입하기는 어려워서 이틀 전에 미리 구입하였다. 이 패스가 적용되는 오츠키[大月]에서 환승하는 게 아니기 때문이었다. 지정석발매기에 스이카를 넣고 신한SOL트래블체크카드로 결제하였다. 그런데 스이카에 패스가 제대로 인쇄가 되지 않았다. 일본에 매일 가 있는게 아니고 일본 교통카드를 여러 개 보유하고 있어서 사용 후에 잔액을 테이프로 붙여 놓았다. 그런데 이걸 떼어내지 않아서 인쇄가 잘 되지 않았다. 혹시나 사용시에 오류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서 카드전표를 잘 챙겼다. 카드전표에는 패스 이름과 사용 날짜가 표시되어 있다.

 

 

   후지급행[富士急行, https://www.fujikyu-railway.jp ] 노선에서 출발하여서 JR동일본의 논비리 홀리데이 Suica 패스가 적용되는 역까지 이용하였다. 후지급행 역에서는 스이카를 찍고 들어갔고 중간에 패스가 가능한 오츠키역은 그대로 통과하였다. 하차하는 역에서는 알아서 패스가 인식할 수 있을지 약간 걱정이 되었다. 사실 수많은 사람들이 이미 나처럼 사용했겠지만 나는 처음이라서 긴장되었다.

   하차하는 역의 자동개집표기에서는 ‘企’라고 표시되면서 후지급행 구간의 운임만 빠져나갔다. 나중에 나리타공항[成田空港, https://www.narita-airport.jp ]에 도착하여서 사용 내역을 인쇄하여 보니 운임이 빠져나가는 오츠키까지만 표시되었다. 패스 사용 구간이 아닌 경우 충전된 금액에서 알아서 빠져나가니 편리하다.

 

* 작성일: 2024년 10월 3일
 방문일: 2024년 8월 2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