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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모님 댁이 부산이라 주기적으로 내려오곤 하지만, 벚꽃이 만개한 이번 봄은 유독 특별했습니다. 주말을 맞아 부산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활기찬 일상을 가볍게 둘러본 기록을 정리하였습니다.

 

   동해선 복선전철화 이후, 옛 동래역사가 ‘1934 기차 동래역’라는 박물관으로 보존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가장 먼저 향했습니다. 동해선 동래역 바로 앞이기는 하지만 배차 간격이 짧은 부산도시철도(https://www.humetro.busan.kr ) 4호선 낙민역 이용하였습니다. 동해선 동래역과는 정식 환승역은 아니지만, 역 내 이정표가 잘 되어 있어 찾는 데 어려움은 없습니다.

 

[사진 1] 부산도시철도 4호선 낙민역 자동개집표기에 있는 동래역 이정표

 

   낙민역에서 나와 좁은 도로로 들어가면 고층 아파트와 현대적인 고가 철로 아래, 세월의 흔적을 입은 1934 기차 동래역이 나타납니다.

 

[사진 2] 미국 감성이 물씬 느껴지는 인근의 버거킹 부산안락DT점
[사진 3] 고층 건물들 사이 대조를 이루는 옛 동래역사의 모습

 

   과거에 동래역을 이용한 적(관련 글 보기)이 있기에 새것처럼 복원된 느낌이 다소 낯설기도 했지만, 예전 동래역의 정취를 조금이나마 느껴볼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사진 4] 복원된 동래역 건물과 증기기관차 모형

 

   동래역을 나와 고가 철로 아래 조성된 산책로를 걸었습니다. 예전에는 이곳에 직접 기차가 지나갔었지만, 지금은 시민들의 소중한 휴식처로 바뀌었습니다.

 

[사진 5] 과거 철길의 흔적이 살짝 남아있는 고가 아래 산책로

 

   마침 오전에 내리던 비가 그쳐 온천천을 산책하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흐린 날씨 탓에 물빛은 아쉬웠지만, 흐드러지게 핀 벚꽃만큼은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사진 6] 벚꽃이 만개한 온천천의 풍경

 

   다음 목적지는 부산의 열기를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사직야구장입니다. 마침 롯데자이언츠(https://www.giantsclub.com ) 경기가 있는 날이라 축제 분위기가 가득했습니다.

 

[사진 7] 입장을 기다리는 팬들로 북적이는 사직야구장 앞

 

   야구장 옆 홈플러스(https://my.homeplus.co.kr ) 아시아드점에도 잠시 들렀습니다. 예전엔 경기 날이면 발 디딜 틈 없던 곳었는데, 최근 매장 상황 때문인지 예전보다 한산한 모습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사진 8] 사직종합운동장과 연결된 홈플러스 아시아드점 전경

 

   부산시내버스를 타고 도착한 광안리해수욕장은 그야말로 인산인해였습니다. 특히 예전보다 외국인 관광객이 눈에 띄게 많아진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사진 9] 노을을 배경으로 하는 광안대교
[사진 10] 높은 파도와 대비되는 백사장의 수많은 인파

 

   광안리 바로 옆, 벚꽃 명소로 유명한 남천삼익비치아파트 단지도 다녀왔습니다. 아파트 단지 안까지 구경 온 외국인 관광객들을 보며, 이제 이곳이 세계적인 관광 코스가 되었음을 실감했습니다.

 

[사진 11] 아파트 단지 안의 벚꽃 터널 아래서 사진 촬영에 한창인 관광객들

 

   짧은 반나절의 여정을 마치고 다음 날 아침 부산역을 통해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습니다.

 

[사진 12] 상쾌한 아침의 부산역 전경

 

   늘 방문하는 부산이지만, 벚꽃이 피는 봄날의 풍경은 볼 때마다 새롭고 아름답습니다. 부모님 댁 덕분에 누리는 이 소소한 부산 유람이 다음에도 기다려지네요.

 

   봄날의 부산은 언제나 옳습니다!

 

* 방문일: 2026년 4월 4~5일

 작성일: 2026년 4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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