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철도 여행기 (World Rail Travel)

프랑스의 고속 열차인 테제베(TGV) 중에는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는 2층 차량도 있다. 편성의 앞과 뒤에 있는 전기기관차는 앞이 약간 둥글지만 비슷한 모양을 하고 있다. 그러나 뒤에 연결된 객차가 높고 창문이 위와 아래에 있는 걸 보면 2층 차량임을 알 수 있다. 2층 차량이지만 차량은 2층만 연결..

프랑스를 기차를 타고 만나다 보면 항상 익숙한 테제베(TGV)가 보인다. 우리나라에서 운행하는 고속열차인 KTX와 동일하기 때문에 가끔은 이 열차가 서울이나 부산으로 가지 않을까 하는 착각을 일으키곤 한다. 차내 시설은 한글이 아닌 프랑스어로 적혀 있을 뿐 비슷하고 심지어 출입문의 소음까지도 ..

4월 중순 동안은 프랑스를 여행하였습니다. 프랑스의 기존선 장거리 열차를 코레일(Corail, 프랑스어로는 코라이유)이라고 합니다. 기본적으로 코레일은 기관차가 견인하는 열차랍니다. 전철화가 된 구간에서는 전기기관차가 그렇지 않은 구간에서는 디젤기관차가 견인합니다. 객차가 많..

프랑스 중남부에 있는 도시인 클레르몽페랑(Clermont-Ferrand)에 가니 철로가 하나만 있는 노면전차가 운행하고 있더군요. 철길이 하나만 있으니 영 어색합니다. 도시 중간에서 분기가 되기도 합니다. 하나만 있어서 그런지 분기기의 구조가 일반 철도와 다릅니다. 철길이 하나만 있어서 중심을 잡지 못할..

스페인(Spain)의 수도 마드리드에는 2개의 터미널역이 있습니다. 그 중의 하나가 마드리드 차마르틴역(Madrid Chamartin Estacion)입니다. 스페인 북쪽 지역으로 가는 열차가 출발합니다. 우리나라의 서울역이나 동대구역처럼 철길 위에 역 건물이 있습니다. 역 건물 이외에도 넓은 주차장이 있어서 승객들이 ..

스페인(Spain) 바르셀로나 산츠(Barcelona Sants)역에서 알리칸테(Alicante)역까지 에우로메드(Euromed, 영어로는 유로메드가 되지만 스페인어 발음으로는)라는 고속열차를 탔습니다. 열차는 우리나라의 KTX와는 흡사한데 좀 낡았다는 인상을 줍니다. 하기야 1997년부터 운행한 차량이니. 이 차량은 고속선을 주행하지는 않고 이베리아 표준궤간이라는 광궤 기존선을 운행합니다. 최고속도는 220km/h이지만 실제는 200km/h까지 냅니다. 1등석과 2등석이 있는데 스페인에서는 1등석을 프레페렌테(Preferente), 2등석은 투리스타(Turista)라고 합니다. 아시아나항공의 클래스 이름과 유사하기는 한데....... 에우로메드의 프레페렌테는 유레일패스가 있어도 엄청난 추가 요금이 필요..

우리나라처럼 외국에서도 길가에서 무료로 볼 수 있는 신문이 있다. 짐이 되고 스페인어를 전혀 모르는 나의 입장으로서는 절대 받지 않는데 어제는 이상하게 궁금했다. 하나 받아서 열차 안에서 사진만 열심히 보는데 한글과 함께 익숙한 지도가 있다. 능력이 되시는 분은 스페인어 번역을 한 번 시..

스페인에도 곳곳에 공익광고가 있는데 이 사진을 보니 열심히 연구하던 때가 생각이 난다. 단순히 필름을 보고 있는 모습이지만 실험을 해 본 사람들은 알 것이다. 암실에서 필름을 넣고 현상할 때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궁금해 하면서 기다리는 그 시간을........ 그라나다역(Granada Estacion) 승강장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