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선으로 구불구불해서 시간이 많이 걸리던 중앙선도 계속해서 복선으로 개량이 되어 가면서 현재는 안동~영천 이외에는 모두 복선전철로 개량이 완료되었다. 남은 안동~영천 역시 복선전철로 개량하기 위한 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다. 의성역(義城驛)은 중앙선 열차를 타고 지나가기는 자주 하였지만 역 자체를 방문하는 건 13년만이다(관련 글 보기). 그 사이에 많이 변하여서 예전 역이나 승강장 모습은 아예 남아있지 않았다. 진입로는 아직 공사 중이지만 건물은 완공되어서 사용하고 있었다. 이전 건물은 직각형으로 되어 있지만 새로운 건물은 둥글게 만들었고 유리를 많이 사용하여서 안에서는 자연채광으로 햇빛이 비치었다. 대합실은 조금 더 넓어지고 열차 출발 및 도착을 안내하는 전광판이 설치되어 있다. 자동발매기는 설치되어..
의성역에서 나와서 업동역(業洞譯)을 향하여 걸어갔다. 거리가 4.3km 정도로 걸어가기에는 적당한 거리이다. 국도도 지방도도 아닌 좁은 도로이지만 차량이 많이 다니지 않아서 가볍게 걸어갈 수 있다. 다만 약간씩 오르막이 이어지기 때문에 조금 걷기에 힘들다. 의성읍은 산 사이의 평지이지만 걸어가면서 주변으로는 언덕이 많다. 언덕 아래의 평지는 논이나 밭으로 사용되고 있다. 농어촌버스를 타고 업동역을 방문한다면 업리 버스정류장에서 내리면 된다. 버스정류장에는 시각표는 붙어 있지 않은데 의성군 홈페이지(http://tour.usc.go.kr/open_content/life/tour/traffic )에 농어촌버스 운행 시각표가 있다. 의성~단촌 간의 버스는 모두 업리를 통과하므로 1~2시간 마다 1대씩 운행된다..
오랜만에 중앙선을 타고 경북 북부까지 올라갔다. 경상북도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도이고 북부 지역은 산이 많고 인구가 적어서 가기 힘든 오지가 많다. 그러한 자연 환경 덕분인지 몰라도 유교 문화가 잘 보존된 지역이기도 하다. 부산에서 기차를 타고 가면 경주까지는 동해남부선이고 이후로는 중앙선이다. 대부분의 열차가 영천역에서 대구선을 거쳐서 대구로 빠지기 때문에 경북 북부로 갈 수 있는 열차는 하루에 4회에 불과하다. 역이 많이 있기는 하지만 신호장이거나 열차가 정차하지 않는다. 영천역 다음으로 모든 열차가 정차하는 역은 1시간이 걸려서 도착할 수 있는 의성역(義城驛)이다. 의성역은 1면 2선의 승강장을 갖추고 있으며 방향에 따라서 정차하는 선로가 다르다. 이외에도 화물 승강장이 있으나 비어 있고 풀이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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