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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아일랜드 - 더블린(Dublin)의 두 터미널역을 연결하는 이층버스
더블린 코널리역(Dublin Connolly Station)은 더블린 휴스턴역(Dublin Heuston Station)과 함께 아일랜드의 수도 더블린의 터미널역이다. 두 역은 4km 정도 떨어져 있으며 철도 승차권이 있으면 두 역을 연결하는 시내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사진 1579 : 더블린 코널리역(Dublin Connolly Station)의 역명판. 주황색은 아일랜드어(Irish) 표기이다.]
[사진 1580 : 더블린 코널리역 승강장에는 자연 채광이 가능한 지붕이 설치되어 있다.]
[사진 1581 : 더블린 코널리역에는 선로 끝이 막혀 있는 승강장이 있다.]
더블린 코널리역은 벨파스트(Belfast), 슬라이고(Sligo), 로슬레어(Rosslare)에서 온 인터시티의 종착역이고 근교를 운행하는 DART의 정차역이다. 역에는 끝이 막힌 승강장과 그렇지 않은 승강장이 모두 있다. 영국의 역과 마찬가지로 승강장 위에는 햇빛이 들어올 수 있도록 유리가 있는 지붕이 설치되어 있다.
[사진 1582 : 더블린 코널리역에는 자동개집표기가 설치되어 있다.]
[사진 1583 : 더블린 코널리역 대합실. 커다란 표지판으로 편의 시설과 환승할 수 있는 교통 수단을 안내한다.]
[사진 1584 : 더블린 코널리역 매표소. 우리나라와는 달리 자동발매기에 사람들이 많다.]
역에는 승차권 자동개집표기가 설치되어 있다. 나는 패스를 사용하고 있어서 직원이 있는 통로로 빠져나왔다. 대합실에는 매표소, 안내소, 화장실 등이 갖추어져 있다. 더블린 휴스턴역으로 가는 버스는 레일링크(Rail Link)라고 표시하고 있다.
[사진 1585 : 더블린 코널리역 입구는 루어스(Luas) 공사 관계로 통로가 좁다.]
역에서 나오는 통로는 더블린 시내를 연결하는 경전철(Light Rail System)인 루어스(Luas, http://www.luas.ie )를 만들고 있어서 좁았다. 루어스는 지상을 다니는 노면전차로 현재 그린라인(Green Line)과 레드라인(Red Line)이 있다. 더블린 코널리역 앞의 루어스가 완공되면 이걸 타고도 더블린 휴스턴역으로 이동할 수 있다. 아일랜드의 일반 철도와는 달리 루어스는 표준궤를 사용한다.
[사진 1586 : 버스정류장에는 작은 글씨이지만 버스 출발 시각, 노선도, 요금이 상세하게 나와 있다.]
더블린 휴스턴역으로 가는 버스는 90번으로 평일과 토요일에는 15분 간격으로 일요일에는 3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작은 글씨이지만 버스 노선과 요금이 모두 나와 있다.
[사진 1587 : 더블린 코널리역과 더블린 휴스턴역(Dublin Heuston Station)을 연결하는 90번 시내버스.]
잠시 후 90번 시내버스가 들어왔다. 런던에서 많이 보던 2층 버스였다. 정작 영국에서는 2층 버스를 탈 기회가 없었다. 운전사에게 패스를 보여주고 바로 2층 가장 앞자리에 앉았다.
[사진 1588 : 더블린 도심은 자동차가 많아서 교통 체증이 있다.]
[사진 1589 : 폭이 넓은 어커넬교(O'Connell Bridge)를 건너면 더블린 시내 중심가인 어커넬 거리(O'Connell Street)가 있다. 바늘같이 날카롭게 하늘로 솟은 빛의 기념탑(Monument of Light)이 보인다.]
[사진 1590 : 더블린 시내를 관통하는 리피강(River Liffey)을 따라서 달린다.]
버스는 바로 리피강(River Liffey)을 건넌 후에 강을 따라서 달렸다. 도로에는 차가 많아서 정체가 있었으나 덕분에 2층에 앉아서 시내를 조망할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 강변을 따라서 다니는 사람들이 많았고 중심가로도 연결된다. 아쉽게도 12분만에 더블린 휴스턴역(Dublin Heuston Station)에 도착하였다.
[사진 1591 : 1844년에 완성된 더블린 휴스턴역(Dublin Heuston Station) 건물. 앞에는 경전철인 루어스(Luas)를 탈 수 있다.]
[사진 1592 : 루어스에서 운행하는 전망이 좋은 전동차.]
[사진 1593 : 루어스의 열차 출발 안내를 겸한 광고판.]
더블린 휴스턴역 앞에는 경전철인 루어스가 있었다. 2004년부터 운행을 시작하여 승강장은 물론 차량도 무척 깨끗하고 새로웠다. 루어스 전동차가 도착하면 많은 사람들이 타고 내렸다. 도로에는 2층 버스가 있어서 전차선이 꽤 높게 설치되어 있다.
[사진 1594 : 더블린 휴스턴역 부근에는 차량 기지가 있고 마크(Mark) 3 객차가 있다.]
열차 출발 시각까지는 50분 정도 여유가 있었다. 더블린 휴스턴역 옆에는 차량 기지가 있다. 더블린 코널리역과는 차량 회송을 위한 철길로 연결되어 있다. 장기적으로는 복선전철화하여 DART를 운영할 계획이다. 차량 기지에는 마크(Mark) 3 객차가 유치되어 있었다. 아일랜드 철도는 최근에 동차를 많이 도입하였지만 아직 기관차와 객차 편성인 열차가 남아있다. 우리나라와는 달리 가장 뒤의 객차에는 운전실이 있어서 반대 방향으로 운행할 때에는 기관차가 뒤에서 밀어서 갈 수 있다.
[사진 1595 : 더블린 휴스턴역에는 자전거와 자가용 주차장이 있다.]
[사진 1596 : 역의 한쪽으로는 도로가 있어서 잠시 주차하거나 배웅을 하기에 편리하게 되어 있다.]
[사진 1597 : 더블린 휴스턴역 대합실. 창문이 있는 지붕이 있어서 안이 매우 밝다.]
[사진 1598 : 더블린 휴스턴역의 열차 출발 안내.]
[사진 1599 : 더블린 휴스턴역 매표소. 오른쪽에는 자동발매기도 있다.]
[사진 1600 : 더블린 휴스턴역은 이용하기 편하도록 재건축이 되었다.]
더블린 휴스턴역에는 자동차와 자전거 주차장이 갖추어져 있고 역 건물 옆에는 도로가 있어서 자동차를 이용하여 열차를 타러 오기에도 편리하게 되어 있다. 다른 유럽의 역과 마찬가지로 대합실과 승강장은 유리가 있는 지붕으로 덮여 있다. 그렇지만 매표소는 1844년에 처음 완성된 역 건물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사진 1601 : 더블린 휴스턴역에서는 개표를 받아야 승강장에 들어갈 수 있다.]
더블린 휴스턴역의 승강장의 선로는 끝이 막혀 있다. 자동개집표기가 설치되어 있지 않아서 승강장으로 들어가는 입구에는 직원이 승차권을 확인한다.
다음으로는 '아일랜드 - 끝없이 평지가 이어지는 아일랜드 철도 탐방'이 연재됩니다. 올해는 여기까지만 연재가 되는군요. 그동안 블로그를 방문하여 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새해에도 좋은 글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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