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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2월 14일 - 타도츠역[多度津駅]부터 이어지는 요산선[予讃線] 보통 열차 여행


   코토히라역[琴平駅]에 도착하여 시각표를 보니 바로 열차가 있다. 이번에도 열차는 선로 끝이 막힌 승강장에서 대기하고 있다. 121系 2편성이 연결된 상태로 도착하였는데 출발할 때에는 나누어져서 앞의 편성이 먼저 출발하고 뒤의 편성은 다음 열차가 된다.

 

[사진 2378 : 코토히라역[琴平駅] 승강장의 열차 출발 안내.]

 

[사진 2379 : 쾌속 선포트(サンポート)로 운행하는 121系 전동차.]

 

No. 132 철도편(JR시코쿠) : 코토히라[琴平] 11:14→타도츠[多度津] 11:27, 이동 경로 보기
열차번호 및 종별 : 1252M 快速 サンポート, 거리 : 11.3km, 편성 : 121系 2兩(앞 차량 クモハ121-7)

 

[사진 2380 : 121系 전동차의 좌석은 박스 시트이고 출입문 부근에 작은 롱시트가 있다.]

 

[사진 2381 : 젠츠지역[善通寺駅]의 승강장과 이정표.]

 

   차내에는 승객이 적어서 한산하다. 평지를 달려서 연선의 도로를 달리는 자동차보다도 빠르다. 얼마 가지 않아서 요산선[予讃線]으로 갈아탈 수 있는 타도츠역[多度津駅]에 도착하였다.

 

[사진 2382 : 단층으로 되어 있는 타도츠역[多度津駅] 건물.]

 

[사진 2383 : 타도츠역 앞에 전시되어 있는 증기기관차의 커다란 바퀴.]

 

[사진 2384 : 타도츠역 옆에 보존되어 있는 C58形 증기기관차.]

 

[사진 2385 : 타도츠역의 개찰구.]

 

[그림 2386 : 타도츠역의 기념 스탬프.]

 

[사진 2387 : 타도츠역의 이정표.] 


   타도츠역은 도산선[土讃線]이 분기되는 역으로 시코쿠에서 철도가 처음 생긴 장소이기도 하다. 역 구내에는 JR시코쿠의 차량의 수리 및 검수를 담당하는 타도츠공장[多度津工場]이 있다. 역 앞에는 C58形 증기기관차가 보존되어 있다. 제82편에 나오지만 타다미[只見]에서도 보존되어 있는 C58形 증기기관차를 보았다.


   다시 승강장으로 들어가서 다음 열차에 탔다. 종별은 쾌속이지만 시코쿠 내에서는 복선 구간인 타카마츠[高松]에서 타도츠[多度津]까지만 쾌속 운행을 하기 때문에 실제로는 각역 정차이다. 코치[高知]로 가는 특급 난푸[南風]로 갈아탈 수 있는 열차여서 애칭에는 난푸릴레이호[南風リレー号]라고 더 붙어 있다. 그러나 난푸릴레이호에 해당하는 헤드마크는 없는지 쾌속 선포트(サンポート)로만 나와 있다.

 

No. 133 철도편(JR시코쿠) : 타도츠[多度津] 11:44→칸온지[観音寺] 12:14, 이동 경로 보기
열차번호 및 종별 : 129M 快速 サンポート南風リレー号, 거리 : 23.8km, 편성 : 6000系 3兩(가장 앞 차량 6101)

 

[사진 2388 : 단 2편성만 있는 6000系 전동차.]

 

[사진 2389 : 초보인 여성 운전사가 운전대를 잡고 있고 오른쪽의 고참 직원이 지도를 맡고 있다.]

 

[사진 2390 : 차량 중간에는 차장이 출입문을 여닫을 수 있고 안전 확인을 할 수 있게 창문이 열리는 차장을 위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이번에도 귀한 6000系가 당첨되었다. 제84편에서 탔는데 또 타게 되었다. 그런데 운전실에는 운전사만 있지 않았다. 여성 운전사가 운전을 맡고 있고 반대쪽에는 고참으로 보이는 직원이 서 있었다. 여성 운전사는 아직 초보인지 긴장하고 있었고 신호를 보면서 외치는 소리도 컸다.


   요산선[予讃線]의 각역 정차 여행이 시작되었다. 사실 나는 2004년에 JR시코쿠 노선을 각역 정차인 보통 열차로 다닌 적이 있다(관련 글 보기). 당시에는 필름카메라를 사용하여서 사진이 많이 남아있지 않다. 시코쿠는 보통 열차로 다니는 것도 매력적인 곳이다. 단선이고 특급 열차가 1시간 간격으로 운행하고 있으므로 열차 교행이나 선행으로 오래 정차하기도 하므로 승강장에 나갈 수 있다.

 

[사진 2391 : 섬들이 점점이 떠 있는 잔잔한 세토내해[瀬戸内海].]

 

[사진 2392 : 타쿠마역[詫間駅]의 이정표.]


   타도츠역을 출발한 열차는 단선 철길을 속도를 내면서 달린다. 카이간지역[海岸寺駅]부터는 바다를 따라서 달리다가 타쿠마역[詫間駅]을 앞두고 바다에서 멀어지고 내륙으로 달린다. 어제만 해도 눈으로 덮여 있었지만 따뜻한 시코쿠[四国]에서는 눈을 전혀 볼 수 없다. 산과 들 모두 겨울이 무색하게 푸르다.

 

[사진 2393 : 겨울이기는 하지만 시코쿠에서는 눈을 보기가 어렵고 산과 들판이 푸르다.]

 

[사진 2394 : 모토야마역[本山駅]의 이정표.]

 

[사진 2395 : 모토야마역의 승강장.]


   모토야마역[本山駅]에서는 조금 오래 정차하였다. 특급 시오카제(しおかぜ)와 이시즈치(いしづち)와 교행한다. 특급 열차는 빠르게 역을 통과하였다.

 

[사진 2396 : 철길 남쪽으로는 산이 이어진다.]

 

[사진 2397 : 칸온지역[観音寺駅]의 이정표와 열차 시각표.]

 

[사진 2398 : 칸온지역의 개찰구.]

 

[그림 2399 : 칸온지역의 기념 스탬프.]

 

[사진 2400 : 칸온지역 건물.]

 

[사진 2401 : 칸온지역 앞에 있는 카가와현 관광 안내도.]

 

[사진 2402 : 칸온지역에 정차하고 있는 2000系 디젤동차로 운행하고 있는 특급 시오카제(しおかぜ).]


   열차는 종착역인 칸온지역[観音寺駅]에 도착하였다. 3면 4선의 승강장을 갖춘 역으로 계속하여 갈려면 열차를 갈아타야 한다. 그 사이에 역 건물을 잠시 빠져 나왔다. 비는 오지 않으면서 날씨는 흐리지만 춥지는 않다. 역 앞에는 관광 안내도가 설치되어 있는데 카가와현[香川県]에서 설치하였는지 현 전체가 나와 있다. 다시 승강장으로 들어가니 특급 열차가 정차하고 있다. 하루에 2왕복만 운행하고 있는 오카야마[岡山]와 우와지마[宇和島]를 연결하는 특급 시오카제(しおかぜ)이다. 요산선 서부는 전철화가 되어 있지 않아서 2000系 디젤동차로 운행된다.

 

 

 

 

 

   다음으로는 '2월 14일 - 0系 신칸선 차량과 DF50形 디젤기관차가 전시되어 있는 사이죠철도역사공원[鉄道歴史パーク in SAIJO]'이 연재됩니다.

   전체 여행 일정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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