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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망상역에서 망상해수욕장 방향으로 도로를 따라서 700m 정도 걸어가면 소나무 아래에 망상해수욕장역(望祥海水浴場驛) 이정표가 있는 걸 볼 수 있다. 망상해수욕장역은 2000년에 만들어져서 2007년까지 사용한 임시승장강이다.

 

 

   사용을 하지 않은지 3년이 넘어서 주변에는 풀이 무성하게 자라서 망상해수욕장역 승강장으로 가는 길을 찾기가 쉽지 않다. 승강장은 포장이 되어 있지 않고 흙으로 되어 있고 승강장의 턱은 침목으로 사용되었던 나무를 사용하여 만들었다. 이제는 정차하는 열차가 없으므로 거리표를 아예 승강장 턱 옆에 꽂아놓았다.

 


   망상해수욕장역 이정표에는 아예 임시승강장이라고 적어놓았다. 다시 부활할 가능성은 없는지 아예 위에 있던 한국철도 로고를 가려만 놓고 코레일 로고를 대신 붙이지 않았다. 인접역은 망상역과 옥계역이어서 이름이 비슷하지만 망상역과는 별도의 역이라는 걸 보여주고 있다.

 


   침목으로 망상해수욕장역의 승강장 턱을 만들었으나 승강장은 길어서 객차가 많이 연결된 열차에서도 모두 승하차가 가능하다.

 


   망상해수욕장역이라는 이름에 맞게 망상해수욕장으로 들어가는 길목에 있다. 근처 도로에는 망상해수욕장 버스정류장이 있고 동해고래화석박물관(http://www.dhtour.go.kr/korean/tour/05_02.htm )이 있다. 망상해수욕장 버스정류장에 정차하는 버스 노선은 많으나 운행 회수는 적다. 그러나 어떤 버스를 타든 동해 시내로는 간다.

 


   영동선 철길을 건너면 망상해수욕장 입구가 나온다. 망상종합관광안내소가 있고 넓은 주차장이 있다. 주차장 뒤로는 상가가 있는데 여름 성수기라서 그런지 편의점조차도 다른 곳보다는 비쌌다.

 


   망상해수욕장(http://www.dhtour.go.kr/korean/tour/01.htm )은 백사장이 넓고 맑고 얕은 수심으로 가족 단위의 피서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주차장은 물론 야영장까지도 넓어서 많은 사람들이 여름 휴가를 보내고 있었다.

 


   이러한 상황을 보면 망상해수욕장역의 위치가 좀 아쉽다. 망상역을 현재 위치가 아닌 망상해수욕장역 자리에 짓고 망상수련원은 물론 일반인들도 이용할 수 있는 숙소로 활용한다면 지금의 망상역처럼 승객이 적어서 여객열차가 모두 통과하는 상황은 오지 않았을 듯 하다. 작년까지는 명예역장이 근무하면서 여름 피서 기간에는 일부 무궁화호 열차가 정차하였던 망상역은 2012년 여름에는 정차한다는 계획이 잡혀 있지 않았다.


* 망상해수욕장역은 승강장을 새로 단장하고 건물도 지어서 2014년 여름 휴가철부터는 임시 승강장으로 다시 활용되고 있다. 이에 따라서 이 글에서의 망상해수욕장역의 모습은 더 이상 볼 수 없게 되었다.


* 방문일 : 2011년 8월 14일
  작성일 : 2012년 6월 23일

  수정일 : 2014년 7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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