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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도 평창군(http://www.happy700.or.kr )의 군청은 남서쪽에 있는 평창읍에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평창군 북부를 동서로 연결하는 영동고속도로는 평창읍을 지나가지 않는다. 교통이 편리한 영동고속도로 연선은 읍은 아니지만 인구가 비슷하게 분포하고 있다. 그 중에서 진부면은 평창읍과 인구가 비슷하고 주변으로는 레저 시설과 관광지가 많아서 다른 지역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고 있다.


   홍천군 내면에서는 내면버스정류장에서 하루에 3회 있는 시외버스를 타면 갈 수 있다. 중간에 해발 1,089m인 운두령을 넘어갔다. 날씨가 좋았지만 운두령에서 계방산으로 올라가는 등산로가 통제되어 있는 기간이라서 그런지 차량도 적고 사람도 보기 힘들었다. 내면버스정류장에서 출발할 때에는 승객은 나 혼자였고 중간에도 1명만이 더 탔을 뿐이다. 진부공용버스터미널까지는 45분이 소요되었다.

 

 

   진부공용버스터미널은 3층 건물이지만 대합실은 1층만 사용하고 있다. 터미널 건물의 다른 공간에는 PC방과 다방이 있다.

 

 

   대합실에는 나무로 된 의자에 매표소가 있고 매점이 있다.

 

 

   매표소 창구는 하나만 있고 자동발매기는 설치되어 있지 않다. 매표소에서는 신용카드를 이용해서 승차권을 구입할 수 있다. 농어촌버스는 매표소에서 승차권을 구입하지 않고 차내에서 요금을 지불하며 교통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

 

 

   강원도의 버스터미널이 그렇듯이 서울로 가는 시외버스가 압도적으로 많다. 서울 이외에는 영동고속도로를 따라서 가면 되는 원주와 강릉으로 가는 시외버스가 자주 운행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군청소재지인 평창으로 가는 버스는 하루에 5회만 운행되고 있고 도청소재지인 춘천으로 가는 버스는 하루에 한 번만 있다.

 

 

   시외버스 이외에도 평창농어촌버스도 진부공용버스터미널에서 출발한다. 다른 지역도 그렇듯이 어디를 경유해서 가는지 시각표만으로는 파악할 수 없다. 특이한 점은 정선농어촌버스가 하루에 3회 이곳까지 운행한다. 농어촌버스라고 해서 요금이 저렴하지는 않다. 평창농어촌버스와 정선농어촌버스는 거리에 비례하여 요금이 올라가므로 시외버스와 비슷한 수준이고 탈 때에는 기사에게 행선지를 알려주어야 한다. 매표소에서는 시각표가 적힌 종이가 비치되어 있어서 이걸 지갑에 넣고 다니면 편하게 알아볼 수 있다.

 

 

   하루에 1회만 있었던 홍천으로 가는 승차권을 구입하였다. 1회만 있어서 매표소에서 ‘홍천’이라고 하니 직원이 바로 알아듣지 못해서 다시 확인을 하고 승차권을 발매하였다. 다른 시간대에는 원주에서 환승해야 하므로 시간과 비용이 더 들어간다. 그러나 2017년 11월에 이 버스마저도 폐지되어서 지금은 원주에서 환승하는 수 밖에 없다.

 

 

   진부공용버스터미널은 버스 운행 회수를 감안하면 승강장은 많지 않다. 내면을 오가는 시외버스를 제외하고는 모두 중간 정류장이다. 정선농어촌버스는 건물 바로 앞이 승강장에서 타지만 평창농어촌버스는 주차장에 있는 별도의 정류장에서 탄다.

 

 

   진부는 산 사이로 흐르는 오대천에 형성된 마을이다. 오대천 앞에는 관광안내소가 있다.

 

 

   오대천을 중심으로 양쪽으로 중심가가 형성되어 있고 아파트 단지까지 있다. 수량은 많지 않지만 진부가 중요한 요지가 되기 위해서는 매우 중요하다. 진부면 중심가에서는 보이지 않지만 산과 분지의 경계에는 경강선 철도가 건설되고 있고 진부역이 만들어지고 있다. 진부공용버스터미널에서는 2.0km 떨어져 있어서 걸어가기에는 조금 멀고 차량을 타고 가기에는 가깝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https://olympics.com/ko/olympic-games/pyeongchang-2018 ) 기간에는 철도로 오는 경우에는 진부역이 경기장으로 가는 관문이 되지만 도로로 오는 경우에는 영동고속도로를 통과하여 진부에 들어올 필요가 없고 대관령면에 있는 횡계공용버스터미널을 이용하게 된다. 철도가 건설되지만 경기장이나 리조트 등과는 직접 연결되지 않는다.

 

 

   하루에 1회 있었던 홍천을 거쳐서 춘천으로 가는 시외버스는 강원여객에서 운행하였다. 장평, 횡성 등을 경유하여서 1시간 48분이 소요되었다. 홍천시외버스터미널(https://www.hongcheonbus.kr )에서는 승객들이 하차한 후에 배차 간격 조정을 위해서 버스가 주차장에서 대기하고 있었다. 중간 정류장이 많으면 소요 시간이 많이 걸린다.

 

 

* 방문일: 2016년 5월 1일
 작성일: 2016년 5월 22일

 수정일: 2017년 3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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