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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는 기차를 타고 부산에서 경주로 많이 갔지만 동해선이 이설되고 나서는 시간대에 따라서는 태화강역에서 환승해야 하고 시내에서 떨어진 신경주역에 내려서 시내로 경주시내버스를 타고 들어가야 하므로 불편하다.
이런 상황이 되어버려서 부산에서 경주로 갈 때에는 버스가 유용하다. 부산의 3대 버스터미널(부산종합, 부산서부, 해운대) 모두 경주로 가는 버스가 운행하고 있다. 게다가 부산종합버스터미널(https://www.bisco.or.kr/busterminal/ )에서는 시외버스와 고속버스가 경쟁하고 있다보니 가격이 다른 곳 출발보다 저렴하다. 시외버스는 20분 간격으로 자주 운행한다는 걸 경쟁력으로 고속버스는 같은 요금으로 우등버스를 운행한다는 경쟁력으로 경쟁하고 있다.
고속버스는 하루에 5회만 운행하지만 다행히 시각이 맞아서 탈 수 있었다. 부산 1호선 노포동역에서 내려서 뛰어가니 2분만에 탈 수 있었다. 우등 차량으로 운행되어서 그런지 승객이 많아서 26명이 승차하였다.
1시간을 달려서 경주고속버스터미널에 도착하였다. 시외버스와 고속버스를 한 건물에서 탈 수 있는 부산종합버스터미널과는 달리 경주는 시외버스터미널과 고속버스터미널이 분리되어 있다. 그러나 겨우 100m 떨어져 있어서 같이 있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그렇지만 경주고속버스터미널은 배차에서 경주시외버스터미널에 밀리기 때문에 항상 한산하다. 고속버스 몇 대가 주차장에 머물고 있고 승강장에는 버스를 기다리는 몇몇 사람들이 있다.
대합실에는 매표소와 자동발매기가 설치되어 있다. 매표소 위에는 시각표가 나와 있는데 행선지는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목포뿐이다. 서울이 하루에 12회, 대구가 14회 운행되어서 그나마 자주 다니고 있다.
그래도 버스터미널은 경주 시내에 있어서 좋다. (폐)경주역까지도 1.8km 정도라서 천천히 걸어서도 갈 수 있고 중간에 고분이 많아서 둘러볼 수 있는 곳들도 많다.
결국 부산-경주 간의 고속버스는 시외버스와의 경쟁을 버티지 못하고 2024년 4월까지만 운행하였고 5월부터는 더 이상 탈 수 없습니다.
* 방문일: 2022년 11월 19일
작성일: 2022년 11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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