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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의 제목인 '설'의 의미는 '정월' 즉 설날을 의미하기도 하며 한자로는 눈인 雪을 동시에 나타냅니다. 음력 설날 연휴에 여행을 간다는 의미와 함께 일본 홋카이도의 엄청난 눈을 이용한 눈축제 구경, 그리고 러시아의 아무르강에서 내려오는 유빙까지 나타내는 표현입니다.
이 여행은 2005년 2월에 설 연휴가 모두 주중에 있게 되어 황금 연휴가 되면서 일정을 열흘로 길게 잡아서 일본에 다녀왔습니다. 운이 좋게도 이 연휴 기간이 일본 최대 축제 중의 하나인 홋카이도 삿포로의 눈축제와 겹쳐서 주목적은 겨울의 홋카이도[北海道] 구경이었습니다. 삿포로 눈축제(さっぽろ雪まつり), 아바시리[網走]의 유빙(流氷), 오타루[小樽]의 운하, 하코다테[函館]의 야경이 주요 관광지입니다.
홋카이도로 가는 가장 빠른 방법은 직항 비행기를 타는 것이지만 이것은 매우 비싸므로 많은 배낭여행객들이 이용하는 한일간 저렴한 이동 수단인 선박을 이용하여 후쿠오카로 입국한 후 JR패스를 이용하여 홋카이도를 오갔습니다. 오가는 과정에서 중간중간에 머물면서 관광을 하였습니다. 특히 초반에는 JR칸사이패스 1일권을 이용하여 호류지, 나라, 니죠성, 우메다, 코베 지역을 둘러보았습니다.
여행기를 찾아보기 쉽게 하기 위하여 여행일 별로 제목만을 모아 보았습니다. 제목의 색깔은 JR의 경우에는 노선의 소속에 따라 결정됩니다. 단 두 회사 이상의 노선을 다니는 경우에는 차량의 소속에 따라 결정하였습니다. JR홋카이도[北海道], JR동일본(東日本), JR서일본(西日本), JR시코쿠[四国], JR큐슈[九州]입니다. JR은 아니지만 한국철도공사(코레일, Korail)는 임의로 보라색으로 하였습니다. 제목을 클릭하시면 해당 여행기로 바로 이동합니다.
1) 여행의 준비 과정 및 여정을 간단히 정리
이 여행의 준비 과정과 전체 일정의 개요를 날짜별로 간략히 설명하였습니다.
제1편 - 준비 과정, 여행 경로 전체 개요(overview)
2) 2월 4일(금) : 서울→수원→대전→부산
서울에서 부산으로 이동. 경비 절약을 위하여 서울(혜화)-수원 간은 수도권 전철, 수원-대전 간은 무궁화호, 대전-부산 간은 KTX를 이용했다. 잠시 광안대교 야경을 보고 부모님 댁에서 하루 잤지요.
제2편 - 철도공사로 바뀐 후 첫 열차 승차
3) 2월 5일(토) : 부산→후쿠오카[福岡]→모지코[門司港]→오사카[大阪]
부산에서 일본 후쿠오카[福岡]로 배를 타고 넘어갔다. 남는 오후 시간에는 모지코[門司港]로 가서 큐슈철도기념관[九州鉄道記念館]을 구경하고 야간 선박을 타고 세토내해를 따라서 오사카로 향했죠.
제3편 - 국적선(?) 코비 승선
제4편 - 하카타[博多]역에서 JR패스 교환
제5편 - 원더랜드 소닉(ソニック)을 타고 큐슈 철도 발상지로
제6편 - 2003년에 새로 생긴 큐슈철도기념관[九州鉄道記念館] (上) (안내 팸플릿 포함)
제7편 - 2003년에 새로 생긴 큐슈철도기념관[九州鉄道記念館] (下)
제8편 - 세토내해[瀬戸內海]를 따라 움직이는 호텔 메이몬타이요페리[名門大洋フェリー]
4) 2월 6일(일) (JR関西) : 오사카[大阪]→호류지[法隆寺]→나라[奈良]→교토[京都]→오사카[大阪]→코베[神戸]
JR칸사이패스[関西パス]를 이용하여 칸사이 지역을 구경했다. 호류지[法隆寺], 나라 공원[奈良公園], 나라국립박물관[奈良国立博物館], 도다이지[東大寺], 니죠성[二条城], 오사카 야경, 코베 야경을 보았지요.
제9편 - 오사카시교통국[大阪市交通局]의 난코보트타운선[南港ポートタウン線]과 요츠바시선[四つ橋線]
제10편 - 이층 구조의 텐노지[天王寺]역
제11편 - 백제[百済]의 숨결이 느껴지는 호류지[法隆寺]
제12편 - 사슴들의 천국 나라공원[奈良公園]
제13편 - 수많은 석등을 거쳐서 들어가는 카스가타이샤[春日大社]
제14편 - 어마어마한 크기의 목조 건물과 불상이 있는 토다이지[東大寺]
제15편 - 킨테츠[近鉄]와의 경쟁이 치열한 JR나라선[奈良線] (동영상 수록)
제16편 - 교토 도심의 고가 선로 사가노선[嵯峨野線]
제17편 - 꾀꼬리 마루라는 보안 시스템을 쓴 니죠성[二条城]
제18편 - 교토 시내를 내려다볼 수 있는 교토역[京都駅]
제19편 - 우메다[梅田]에서의 저녁과 야경 감상 (동영상 수록)
제20편 - 아픈 상처를 간직한 코베항의 아름다운 밤
5) 2월 7일(월) (JR1) : 코베[神戸]→도쿄[東京]→마츠시마[松島]→아오모리[青森]→하코다테[函館]
밤 12시가 넘어 바로 JR패스를 개시하여 0:12에 산노미야[三ノ宮]역을 출발하는 선라이즈세토(サンライズ瀬戸)를 타고 도쿄[東京]로 갔다. 다시 신간선을 타고 센다이[仙台]로 가서 센세키선[仙石線]을 타고 일본 3경 중 하나인 마츠시마[松島]를 유람선을 타고 일주했지요. 다시 신간선을 타고 계속 북쪽으로 가서 아오모리[靑森]에서 세이칸연락선 중 하나였던 핫코다마루[八甲田丸]를 보고 하코다테[函館]에서 야경을 보았죠.
제21편 - 선라이즈 특급을 타고 도쿄[東京]로 입성
제22편 - 도쿄역[東京駅]과 신칸선[新幹線]
제23편 - 도심 구간은 지하로 이설된 센세키선[仙石線]
제24편 - 일본 3대 절경 마츠시마[松島]
제25편 - 철도 순직자 위령비가 있는 즈이간지[瑞巌寺]
제26편 - 센세키선[仙石線]과 비슷한 루트로 가는 토호쿠본선[東北本線]
제27편 - 북쪽으로 갈수록 하얀 세상
제28편 - 특급 츠가루(つがる)의 차돌리기
제29편 - 보존되어 있는 세이칸연락선[青函連絡船] 핫코다마루[八甲田丸]
제30편 - 특급 하쿠쵸[白鳥]와 함께 명맥을 유지하는 국철색 485系
제31편 - 하코다테야마[函館山]의 아름다운 야경과 하코다테역[函館駅]
6) 2월 8일(화) (JR2) : 하코다테[函館]→오타루[小樽]→삿포로[札幌]→쿠시로[釧路]
아침에는 하코다테 시내를 구경한 뒤 하코다테본선의 산선을 따라서 오따루[小樽]에 갔지요. 오따루 운하를 구경한 후에는 홋카이도의 가장 큰 도시인 삿포로[札幌]에 도착하여 유명한 라면을 먹었습니다. 때마침 눈축제 기간이라 축제 구경을 한 후 특급 마리모(まりも)를 타고 쿠시로[釧路]로 갔었죠.
제32편 - 개항시의 모습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는 하코다테항
제33편 - 오른쪽으로 바다를 끼고 달리는 특급 슈퍼 호쿠토[スーパー北斗] (동영상 수록)
제34편 - 하코다테본선[函館本線] 산선(山線)의 설경(上)
제35편 - 하코다테본선[函館本線] 산선(山線)의 설경(下)
제36편 - 창고와 운하의 도시 오타루[小樽]
제37편 - 오르골과 유리 공예품이 발달한 오타루[小樽]
제38편 - 홋카이도의 리조트 특급 열차인 니세코[ニセコ] 차량
제39편 - 삿포로 라면의 원조인 라면 요코쵸[ラーメン横丁]
제40편 - 세계 3대 축제인 삿포로 눈 축제[雪祭り] (上)
제41편 - 세계 3대 축제인 삿포로 눈 축제[雪祭り] (下)
제42편 - 쿠시로습원[釧路湿原]에서 맞이하는 새해(上)
7) 2월 9일(수) (JR3) : 쿠시로[釧路]→시레토코샤리[知床斜里]→아바시리[網走]→오비히로[帯広]
아침에는 일본 최고 절경 노선은 센모본선[釧網本線]을 타고 시레토코샤리[知床斜里]로 가서 한겨울의 관광열차인 류효 노롯코호[流氷ノロッコ]로 갈아탔지요. 간에 14분간 정차하는 키타하마[北浜]역에서 바닷가의 유빙을 구경하고 아바시리[網走]에서는 유빙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쇄빙선을 타고 한 바퀴 둘러본 후 세키호쿠본선으로 아사히카와[旭川]로 돌아왔습니다. 밤이라 아무 것도 보이지 않겠지만 카라카치고개를 넘어서 오비히로[帯広]에서 묵었죠.
제43편 - 쿠시로습원[釧路湿原]에서 맞이하는 새해(下)
제44편 - 시레토코샤리역[知床斜里駅]에서 출발하는 류효노롯코[流氷ノロッコ]호
제45편 - 키타하마역[北浜駅]의 전망대
제46편 - 바다 위의 얼음을 깨면서 나아가는 쇄빙선 오로라(おーろら)
제47편 - 개막 준비 중인 오호츠크류효마츠리[オホーツク流氷まつり]와 아바시리역
제48편 - 야간 조명이 멋있는 아사히카와역[旭川駅]
제49편 - 어둠의 카리카치 고개
8) 2월 10일(목) (JR4) : 오비히로[帯広]→삿포로[札幌]→하코다테[函館]
오전에는 일본 삼대 차창 중의 하나였다는 네무로본선[根室本線]의 카라카치 고개를 넘었지요. 이어서 삿포로 시내에 가서 전에 보지 못한 구도청 건물과 홋카이도대학을 구경하였지요. 그러나 예상하지 못한 일로 인해 빨리 하코다테로 이동하여 하루를 묵었답니다.
제50편 - 폐지될 날짜를 기다리는 후루사토긴가선[ふるさと銀河線] 차량
제51편 - 홋카이도의 무게 중심에 있는 신토쿠[新得]
제52편 - 홋카이헤소 마츠리의 고장 후라노[富良野]
제53편 - 네무로본선의 변덕스러운 날씨
제54편 - 삿포로역의 트윌라이트익스프레스(トワイライトエクスプレス)
제55편 - 눈사람 만들기를 하고 있는 홋카이도청 아카렝가청사[北海道庁赤レンガ庁舎]
제56편 - 자연의 위력 앞에 꼼짝을 못하는 홋카이도의 열차들
9) 2월 11일(금) (JR5) : 하코다테[函館]→도쿄[東京]→타카마츠[高松]
아침 일찍 일어나서 특급 슈퍼하쿠쵸(スーパー白鳥)와 신간선 하야테(はやて)를 타고 도쿄에 입성하였죠. 먼저 소니쇼룸을 구경하고 우에노[上野] 공원의 일부, 도쿄대학, 도쿄 돔(야구장), 야스쿠니신사[靖国神社], 신주쿠에 있는 도쿄도청사, 카메라를 포함한 가전제품 판매장을 둘러보았죠. 일본 철도의 발상지인 신바시[新橋]에서 무인운전되는 모노레일인 유리카모메를 타고 레인보브릿지(Rainbow bridge)를 지나서 오다이바[お台場]에서 야경을 잠시 본 후 선라이즈세토호를 타고 시코쿠[四国]로 향했답니다.
제57편 - JR홋카이도의 신형특급 전동차로 달리는 슈퍼 하쿠쵸[スーパー白鳥]
제58편 - 우에노공원 호수에서 보내는 휴일 오후
제59편 - 일본 최고의 국립대학인 도쿄대학[東京大学]
제60편 - 도쿄돔[東京ドーム]을 지나 쥬오본선[中央本線]으로
제61편 - 이름과는 다른 군대에 관한 신사인 야스쿠니신사[靖国神社]
제62편 - 신쥬쿠[新宿] 도쿄도청사[東京都庁舍] 전망대의 야경
제63편 - 오다이바카이힌코엔[お台場海浜公園]에서 보는 레인보 브릿지[レインボーブリッジ, Rainbow Bridge] (동영상 수록)
제64편 - 선라이즈 세토[サンライズ瀬戸]에서 보는 세토내해의 일출
10) 2월 12일(토) (JR6) : 타카마츠[高松]→이와쿠니[岩国]→히로시마[広島]→마츠에[松江]
아침에 선라이즈세토호를 타고 혼슈와 시코쿠를 연결하는 세토대교를 지나면서 세토내해의 멋진 일출을 볼 수 있었답니다. 타카마츠[高松]에서는 항구와 성, 그리고 정원인 리츠린공원[栗林公園]을 구경하고 나서 다시 세토대교를 건너서 오카야마[岡山]를 거쳐서 이와쿠니[岩国]에 갔지요. 못 없이 지은 볼록하게 만들어진 킨타이교[錦帯橋]를 보았고 다시 히로시마[広島]로 돌아와서 원폭돔[原爆ドーム]과 원폭공원을 보았지요. 숙박과 내일 일정을 위하여 시마네현[島根県]의 현청소재지인 마츠에[松江]로 이동하였답니다.
제65편 - 선포트 타카마츠[サンポート高松]의 아침 풍경
제66편 - 바닷물을 이용해 해자를 만든 타카마츠성[高松城]
제67편 - 짧은 구간을 타고 리츠린코엔[栗林公園]으로
제68편 - 일본 3대 정원 못지않게 훌륭한 리츠린코엔[栗林公園]
제69편 - 타카마츠 도심이 보이는 고가에 위치한 리츠린역[栗林駅]
제70편 - 쾌속 마린라이너(マリンライナー)를 타고 건너는 세토대교[瀬戸大橋]
제71편 - 신칸선과 재래선을 타고 이와쿠니[岩国]로
제72편 - 못을 많이 박아서 복구가 된 킨타이쿄[錦帯橋]
제73편 - 니시키가와세류선[錦川清流線]의 분기역인 카와니시역[川西駅]
제74편 - 원폭이 떨어진 도시 히로시마[広島]
제75편 - 오카야마역[岡山駅]의 밤
11) 2월 13일(일) (JR7) : 마츠에[松江]→이즈모[出雲]→톳토리[鳥取]→오카야마[岡山]→후쿠오카[福岡]
산인 지역의 사철인 이치바타철도[一畑鉄道]를 타고 이즈모신사[出雲大社]를 구경하였죠. 다시 이즈모로 돌아와서 톳토리[鳥取]까지 이동한 후 톳토리 사구(砂丘)를 보았지요. 좀 날씨가 좋지 않아 고생을 하긴 했지만요. 다시 역으로 돌아와서 추가 요금을 내지 않기 위하여 인비선[因美線]과 츠야마선[津山線]을 거쳐서 오카야마로 돌아와서 침대특급 나하(なは)호를 타고 하카타[博多]로 갔지요.
제76편 - 신화의 고장을 달리는 이치바타전차[一畑電車]
제77편 -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신토 신사인 이즈모타이샤[出雲大社](上)
제78편 -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신토 신사인 이즈모타이샤[出雲大社](下)
제79편 - 산인철도의 발상지 요나고[米子]
제80편 - 산인본선 고속화 구간을 달리는 톳토리라이너[とっとりライナー]
제81편 - 일본 내의 작은 사막 톳토리사구[鳥取砂丘]
제82편 - 역은 하나, 건물은 둘인 치즈역[智頭駅]
제83편 - 침대특급 나하(なは)를 마지막으로 JR패스 이용 종료
12) 2월 14일(월) : 후쿠오카[福岡]→카라츠[唐津]→후쿠오카[福岡]→부산→서울
하카타역에 새벽에 도착하여서 시간을 벌고자 후쿠오카 지하철을 타고 카라츠[唐津]로 가서 조용한 아침 바다를 본 후 다시 후쿠오카로 돌아와서 오호리공원[大濠公園]을 보고 새로 생긴 3호선 나나쿠마선[七隈線]을 타 보았지요. 하카타역으로 가서 간단히 쇼핑을 한 후 코비호를 타고 귀국하였답니다. 올 때에는 피로가 누적된 상태니깐 부산에서 서울까지 바로 KTX를 탔지요.
제84편 - 지하철과 치쿠히선[筑肥線]을 타고 바다를 따라 카라츠[唐津]로
제85편 - 니지노마츠바라[虹ノ松原]의 소나무 숲과 하얀 백사장의 바닷가 그리고 간이역
제86편 - 후쿠오카성은 없어지고 남은 해자로 만든 오호리공원[大濠公園]
제87편 - 운전실이 완전 개방된 후쿠오카지하철 3호선 차량
제88편 - 코비를 타고 귀국길에
제89편 - KTX를 타고 서울로 복귀, 여행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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