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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은 철도의 발상지이기도 하고 역사가 오래되었기 때문에 특이한 구간이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육지에서 떨어진 섬에도 철길이 있어서 현재도 열차가 운행되고 있습니다.

 

   영국 역시 본토인 브리튼(Britain) 섬은 당연히 철도가 발달되어 있고 아일랜드 사이에 있는 맨섬(Isle of Mann)에도 철도가 있습니다. 또 다른 곳으로는 여기서 소개할 와이트섬(Isle of Wight)입니다.

 

   와이트섬은 포츠머스(Portsmouth)에서 배를 타고 15분 정도 가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 포츠머스에서도 역이 항구와 바로 연결되어 있고 와이트섬 쪽의 항구인 라이드(Ryde)도 바로 역이 있습니다. 라이드 쪽은 갯벌이 넓게 펼쳐져 있어서 특이한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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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먼저 보여드리는 건 라이드 쪽 항구에 있는 역인 라이드 피어 헤드(Ryde Pier Head)역입니다. 선로 끝이 막혀 있는 종착역입니다. 와이트섬에서 운행되는 노선은 아일랜드선(Island Line)이라고 하는데 전철화가 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처럼 철길 위에 전차선이 있는게 아니라 제3선로라고 하여 철길 옆에 하나의 철길이 더 있습니다. 630V의 직류가 흐르기 때문에 철길에 떨어지면 매우 위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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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차가 들어왔습니다. 아일랜드선에서 사용하는 차량은 1938년에 만들어졌고 런던 지하철(London Underground)에서 사용되었습니다. 노선의 터널의 높이가 낮은 관계로 다른 차량은 운행할 수 없습니다. 오래된 차량이라서 내부도 역시 꽤 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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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이드 피어 헤드역을 출발하면 열차는 갯벌 위를 지납니다. 갯벌 위에 만들어진 철길로 가는 셈입니다. 옆에는 나무로 지지되는 도로도 있어서 자동차가 지나가고 사람들이 걸어서 갈 수 있습니다. 라이드 피어 헤드는 갯벌 밖에 있으니 바다 위에 떠 있는 역이라고 볼 수 있겠죠.

 

   우리나라도 갯벌 위를 지나는 철길이 있습니다. 영국과는 달리 최신의 공법으로 만들어진 공항철도의 영종대교랍니다. 그러나 이곳 와이트 섬의 철길은 1860년에 만들어졌군요. 우리나라에서는 기차가 무언지도 모르던 시기랍니다. 우리나라 철도는 1899년에 처음으로 경인선이 개통되면서 시작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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