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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스(Greece)의 수도 아테네(ΑΘΗΝΑ, Athens)는 우리나라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도시이다. 단체 관광을 해 본 적이 잘 없어서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필수 코스는 아크로폴리스(Acropolis)에 있는 파르테논(Parthenon)으로 알고 있다. 우리나라와는 달리 건조하고 뜨거운 여름이지만 많은 관광객들이 모여 있어서 체증이 발생할 정도였다.

 

 

   그렇지만 이곳을 벗어나면 한산하기만 하다. 12유로나 하는 아크로폴리스 입장권에는 다른 6군데가 포함되어 있어서 하루 종일 더위와 싸우며 둘러보게 된다.

 

   아크로폴리스 남쪽에는 디오니소스영화관(Theatre of Dionysos)가 있다. 여기서 파르테논을 볼 수도 있다. 이 정도는 가까우니 관람객이 많다.

 

 

   그러나 아크로폴리스에서 걸어서 10분 정도 떨어진 고대 그리스의 광장(Agora) 자리는 한산하여 조용히 살펴보기에 좋은 장소이다.

 

   고대 광장(Ancient Agora) 옆에는 아테네 지하철 1호선 노선이 있다. 제3궤조로 전철화가 되어 있는데 열차가 천천히 지나간다. 옆에 고대 유적이 있지만 그걸 피하려면 아테네는 지하철 건설을 포기해야 되니 어쩔 수 없는 상황이다.

 

 

   아크로폴리스 입장권에는 포함되어 있지만 가장 멀리 있는 케라메이코스(Kerameikos)는 한적하기만 하다. 과거 고대도시의 외곽에 있었던 장소라서 남겨진 유적도 조금 성격이 다르다.

 

 

   이곳에서 관람객의 눈길을 끄는 건 케라미코스 중간에 있는 나무 밑에 사는 거북이다. 오락에서 볼 수 있고 동물원에만 있는 줄 알았던 거북이가 정말 느리게 가면서 떨어진 나무 열매를 주워서 먹는다. 사람이 가까이 접근하면 몸을 껍질 안에 넣으려고 한다.

 

   다른 관광객들도 거북이는 관심의 대상이다. 근처 유적을 제치고 열심히 관찰하기에 바쁘다.

 

 

   아테네에 방문하게 된다면 케라미코스의 나무 밑에 사는 거북이를 찾아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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