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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토가 아시아와 유럽에 걸쳐 있는 터키(Türkiye, Turkey)는 현재 앙카라(Ankara), 이스탄불(Istanbul), 이즈미르(Izmir) 이렇게 3개 도시에서 통근 열차가 운행하고 있습니다. 이즈미르는 아직 가 보지 못하여 잘 모르겠지만 앙카라와 이스탄불에서 운행하는 통근 열차는 대부분이 1950~1960년대에 만들어져서 매우 낡았고 많은 차량이 출입문이 고장이 나서 승객이 조금만 힘을 주면 열려서 문이 열린 상태로 달리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스크린 도어가 없다고 위험하다고 하는데 여기서는 상상 밖의 일이 일어나고 있는 셈입니다.

 

   이런 문제로 터키철도청(Türkiye Cumhuriyeti Devlet Demiryolları, TCDD, Turkish State Railways, http://www.tcdd.gov.tr )에서는 신형 차량을 도입하기로 하였습니다. 앙카라역의 선로에는 새로 만든 전동차가 유치되어 있었습니다. 제가 멀리서나마 열심히 차량을 보고 있으니 역의 직원이 제 어깨를 만지면서 우리나라를 뜻하는 터키어인 코레(Kore)라고 하는 걸로 보아서 우리나라 현대로템(http://www.hyundai-rotem.co.kr )에서 만든 걸로 보입니다.

 

 

   현대로템이 터키의 차량 업체인 튀바사쉬(Türkiye Vagon Sanayii Anonim Şirketi, TÜVASAŞ, http://www.tuvasas.com.tr )와 합작하여 만든 자회사인 유로템(EUROTEM, http://www.hyundai-eurotem.com )이 있습니다. 이 자회사의 공장이 터키 내에 있어서 창원에서 만들었는지 아니면 터키 내에서 만들어졌는지는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참고로 유로템에서는 현대로템에서 라이센스를 갖고 있는 차량을 터키에서 생산하기 위하여 2007년에 설립되었습니다.

 

   어떻든 해외에서 우리나라와 관련되는 차량을 볼 수 있다는 건 기분이 좋은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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