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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초 계획은 150일이었지만 보름을 줄여서 135일 간 여행을 하고 왔습니다. 이전에 107일간 여행을 한 적이 있고 유럽은 두 번째가 되면서 쌓인 노하우가 있어서 크게 어려움은 없었지만 동유럽과 터키에서는 몇 번 큰 위기가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서유럽이기는 하지만 남쪽에 있는 포르투갈(Portugal), 스페인(Spain), 프랑스(France), 그리스(Greece)가 있었고 발칸 반도에 있는 동유럽 국가인 슬로베니아(Slovenia), 크로아티아(Croatia), 몬테네그로(Montenegro), 알바니아(Albania)가 일정에 들어갔고 극히 일부만 유럽에 국토가 있지만 유럽이고 싶은 형제의 나라 터키(Turkey)가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이들 나라는 유럽의 다른 나라와 어느 정도 공통점이 있기는 하지만 그 나름대로의 특징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지금도 정리해야 하는 자료가 많이 있습니다만 간단하게 여행 과정을 정리하여 보도록 하겠습니다.

 

1. 드래곤에어(Dragonair, http://www.dragonair.com )와 캐세이퍼시픽 항공(Cathay Pacific Airways, http://www.cathaypacific.com/cpa/ko_KR/homepage )을 타고 런던 왕복 : 이번에는 육로가 아니라 비행기를 타고 유럽을 오갔습니다. 수많은 항공편이 뜨는 인천국제공항과는 달리 김해국제공항은 선택폭이 넓지 않습니다. 가격과 여러 조건이 좋은 드래곤에어로 홍콩(香港, Hong Kong)으로 가서 캐세이퍼시픽 항공으로 갈아탔습니다. 드래곤에어는 특이하게도 우리나라에서는 인천국제공항에는 취항하지 않고  김해국제공항에만 취항하는 항공사입니다.

 

 

 

2. 북아일랜드(Northern Ireland)의 자이언츠코즈웨이(Giant's Causeway) : 저번 여행에서 보지 못한 북아일랜드에서는 놓칠 수 없는 절경인 자이언츠코즈웨이를 둘러보았습니다.

 

 

 

3. 유럽 대륙으로 이동 : 이번에는 페리가 아니라 저가항공을 이용하였습니다. 벨파스트(Belfast)에서 런던까지는 이지젯(easyJet, http://www.easyjet.com )을 런던(London)에서 프랑스의 비아리츠(Biarritz)까지는 라이언에어(Ryanair, http://www.ryanair.com )를 탔습니다. 비아리츠로 간 이유는 스페인(España, Spain)과 가까운 도시이기 때문이죠.

 

 

 

4. 스페인 북부 해안을 따라서 협궤 열차를 타고 이동 : 스페인 북부 해안을 따라서는 유레일패스(Eurail Pass)가 있어도 겨우 할인만 받을 수 있는 협궤(미터 궤간) 노선이 있습니다. 프랑스와 가까운 산세바스티안(San Sebastian)에서 서쪽 끝의 갈리시아(Galicia)에 있는 페롤(Ferrol)까지 갔습니다.

 

 

 

5. 유레일 글로벌 패스(Eurail Global Pass) 연속 2개월 : 이번에도 연속 2개월짜리 유레일패스를 사용하였습니다. 이 패스를 이용하여 스페인(Spain), 포르투갈(Portugal), 프랑스(France), 이탈리아(Italy), 스위스(Switzerland), 독일(Germany), 덴마크(Denmark), 스웨덴(Sweden), 노르웨이(Norway), 체코(Czech Republic), 슬로베니아(Slovenia), 크로아티아(Croatia)를 다녔습니다. 아래 사진은 유레일 글로벌 패스로 마지막으로 이용한 크로아티아의 디젤 틸팅열차인 ICN(InterCity Nagibni)입니다.

 

 

 

6. 페리를 타고 아름다운 크로아티아 해안을 따라 이동 : 해안선이 복잡한 크로아티아에서는 야드로리니야(Jadrolinija, http://www.jadrolinija.hr )에서 운영하는 페리를 타고 코르출라(Korčula)를 거쳐서 두브로브닉(Dubrovnik)까지 갔습니다.

 

 

 

7. 신생 국가인 몬테네그로(Crna Gora, Montenegro)와 오랜 기간 폐쇄되어 있던 알바니아(Shqipëria, Albania) : 발칸 반도의 서쪽 해안을 따라서 내려가면서 많은 분들에게는 낯선 나라인 몬테네그로와 알바니아를 거치게 되고 이들 나라의 철도를 간단하게 이용하여 보았습니다.

 

 

 

8. 그리스(Ελλάδα, Greece) : 알바니아 서남쪽 해안에 있는 사란다(Saranda)에서 배를 타고 그리스의 코르푸(Corfu)로 넘어갔습니다. 그리스 본토로 넘어가서 메테오라(Μετέωρα, Meteora)가 있는 칼람바카(Καλαμπάκα, Kalambaka)에서 그리스 철도를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철도망이 잘 되어 있지 않은 그리스라 1주일은 남쪽에 있는 크레타(Κρήτη, Crete)에서 보냈습니다.

 

 

 

9. 터키(Türkiye, Turkey) : 그리스 북부의 중심 도시인 테살로니키(Θεσσαλονίκη, Thessaloniki)에서 침대 열차를 타고 터키의 이스탄불(İstanbul, Istanbul)에 갔습니다. 기차를 타고 이동하여서 이스탄불, 앙카라(Ankara), 메르신(Mersin)을 둘러보았습니다.

 

 

 

10. 영국(United Kingdom) : 이스탄불에서 우여곡절 끝에 겨우 저가항공인 이지젯(easyJet)을 타고 영국 런던(London)으로 갔습니다.

 

 

 

11. 세계에서 인구 밀도가 높은 도시 중의 하나인 홍콩(香港, Hong Kong)의 효율적인 대중교통 : 런던에 갈 때에는 비행기를 갈아타기만 했지만 이번에는 6일 동안 머물면서 홍콩을 둘러보았습니다. 공항 특급 여행 패스(機場快綫旅遊票, Airport Express Travel Pass)를 이용하였는데 공항 특급(機場快綫, Airport Express)을 1회 이용하고 지하철에 해당하는 MTR(港鐵, Mass Transit Railway, http://www.mtr.com.hk ) 을 72시간 동안 무제한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MTR 이외의 교통 수단이나 편의점이나 패스트푸드점에서는 옥토퍼스카드(八達通, Octopus Card, http://www.octopuscards.com )처럼 충전하여 사용할 수 있어서 매우 편리하였습니다.

 

 

 

12. 드래곤에어(Dragonair)를 타고 귀국 : 마지막으로 홍콩에서 부산까지 드래곤에어 비행기를 타고 귀국하였습니다. 홍콩에 기반을 둔 외국항공사인데 이번에는 우리말을 하는 승무원들이 타고 있고 기내식으로 비빔밥을 먹었습니다.

 

 

 

   아직은 언제 어떻게 연재할지의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어떻든 새로운 나라와 철도에 대하여 소개할 수 있게 되어서 기쁘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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