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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백역에서 도로를 따라서 나오면 바로 태백버스정류장이 있다. 벽돌로 된 3층 건물로 태백에서 출발하는 시외버스는 물론 태백시내버스도 여기서 출발한다. 건물은 3층이지만 1층에 대합실과 승강장이 있다.

 


   대합실에는 매표소 창구가 있고 위에 시각표가 붙어 있다. 재미있는 점은 태백은 강원도에 있지만 도청소재지인 춘천으로 가는 버스는 하루에 1회에 불과하다. 반면 수도권으로 가는 버스는 30~60분 간격으로 있다. 동서울종합터미널(https://www.ti21.co.kr )이 가장 많고 이외에도 의정부, 성남, 고양(일산), 인천, 수원, 안산, 용인, 안양, 부천으로 가는 버스도 출발하고 있다. 철도로 가는 경우에는 청량리역 밖에 갈 수 없기에 이들 버스가 중요한 교통수단이 된다. 태백에는 고속도로는 없으나 국도가 개량되면서 동서울까지는 3시간 10분 정도 걸려서 이미 무궁화호보다도 빠르다. 부산으로 가는 버스는 하루에 6회 있는데 울진과 포항을 거치는 관계로 5시간이 소요된다. 수도권은 물론 부산도 소요시간으로 보면 버스가 빠르기는 하지만 국도로 달리는 구간이 많고 우등 차량을 투입하여서 요금은 무궁화호보다 훨씬 비싸다. 동서울까지는 버스가 21,600원이지만 무궁화호는 15,500원(주말 기준)이다. 부산까지는 버스가 30,700원이지만 무궁화호는 23,500원(통리-부전, 주말 기준)이다. 자세한 버스 시각표와 요금은 http://www.bustaja.com 에서 볼 수 있다.

 


   한쪽에는 태백시내버스 시각표가 붙어 있다. 대도시가 아니라서 시내버스의 배차 간격이 길기 때문에 시각표가 있다. 그래도 태백 시내 3대 중심지를 이루는 통리와 철암을 잇는 노선은 10~15분 간격으로 시내버스가 운행하고 있다. 태백시내버스 노선도는 태백관광 홈페이지에도 나와 있다(시각표 보기). 또한 태백시청(http://www.taebaek.go.kr ) 홈페이지에 있는 최신 시외버스와 시내버스 시각표를 첨부하여 놓았으니 참조할 수 있다.

 

태백시외버스시간표110820.xls 태백시내버스시간표100711.xls

 


   또한 태백시내버스 노선도가 있고 모든 정류장 이름이 표시되어 있다. 태백은 산악 지형이라서 도로가 단순하여 쉽게 목적지를 찾을 수 있다. 이렇게 선으로 표시하는 것보다는 지도에 노선도와 정류장을 표시하면 더 좋지만 우리나라의 작은 도시나 군에서는 이 정도라도 외지인 입장에서는 고마울 따름이다. 물론 우리나라의 시 중에서는 인구가 가장 적은 5만명 정도이니 노선도 몇 개 되지 않는다. 참고로 경상남도 김해시 장유면은 면이지만 인구가 12만명이 넘는다.

 


   15년 전만 해도 태백버스정류장에 오면 다른 지역에서는 보기 드문 낡은 버스가 많이 있었지만 지금은 새로운 버스로 모두 바뀌었다. 시내버스는 일반 차량과 좌석 차량이 있어서 주요 노선에서는 교대로 운행하고 있다. 참고로 태백시내버스는 교통카드를 사용하여 요금을 지불할 수 있다. 교통카드를 사용하는 경우 일반버스는 1,000원이고 좌석버스는 1,200원이고 하차 후 30분 이내에 다른 노선을 타면 무료 환승이 가능하다. 현금으로 지불하는 경우에는 100원을 더 내면 되지만 환승은 불가능하다.

 


* 작성일 : 2012년 1월 7일
  방문일 : 2011년 6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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