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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격적인 연재가 시작됩니다. 이번에도 첫 편은 배를 타기 위한 이동이군요. 지난 번과 중복되는 부분이 많으므로 사진 위주로 내용은 간략하게 하겠습니다.

 

 

 

 

 

2. 1월 25일 - KTX를 타고 바로 부산으로

 

   일곱 번째 일본 여행의 출발일이다. 지금까지 나의 여행이 그렇듯이 부산에서 배를 타므로 전날에 미리 부산에 내려간다. 이번에도 예외 없이 이런 일정으로 잡혔다. 하지만 이전과는 달리 밤 늦게 출발해야 했다. 한 달 동안 듣던 일본어 마지막 수업이 있었다. 일본어 수업은 오후 6시부터 시작하여 거의 8시가 다 되어서 끝난다. 할 수 없이 이전과는 달리 환승 없이 바로 가는 KTX를 타야 했다.

 

   기타 준비는 아무 문제가 없었다. 이제는 연례행사가 되었는데...... 그래도 마음은 편하기만 했다. 나를 붙잡고 있던 학위가 끝나서 졸업식만을 남겨놓은 상태이니. 다른 때와는 달리 홀가분하게 떠날 수 있었다.

 

   출발일이지만 오후 6시까지는 정상적으로 실험을 하였다. 사장님은 잘 다녀오라고 용돈을 주셨다. 고마웠다. 지금까지 일본에 오가면서 이런 적은 처음이었다. 어떻게 보면 휴가를 내서 가는 건데 도와주시니 고마웠다.

 

   일본어 수업을 듣고 집으로 돌아와서 짐을 챙긴 후 출발하였다. 나의 짐에 들어있는 건 다음과 같다. 일본어를 조금 배워서 이제는 일본에서 무언가 반드시 이야기해볼 걸 생각하니 긴장되었다. 언어에 대해 조금은 알게 되니 자신감이 생겼다.


1)여권, 병무청의 해외 여행 허가증
2)엔화 환전 - 우리나라 내 교통비와 선박 요금을 제외하고는 모두 엔화가 필요하다.
3)여행 일정 정리 - 시각표, 대도시 내에서의 일정, 필요한 지도는 인쇄
4)인터넷 예약 - 숙소, 서울-부산 간 철도, 코비 왕복, 일본 내 야간이동 페리
5)짐은 간단히 - 옷(속옷2, 양말2, 츄리닝), 수건, 면도기, 화장지, 치약, 칫솔, 화장품, 디지털카메라(충전기, 추가 메모리, 충전지), 일정표, 수첩, 필기구, 시계, 첫날 점심(김밥 6줄), 페브리즈, 물통, 우산, 비닐봉지, 립케어, 풋크림


   지하철을 타기 위해 혜화역으로 향하였다. 4호선을 타고 서울역으로 향한다.

 


No. 1 수도권전철편(서울 4호선) : 혜화 20:35→지하 서울역 20:46
열차번호 및 종별 : 4207 普通, 거리 : 5.8km, 편성 : 서울지하철공사 전동차 10兩 편성(1号車 4917)

 


   지하서울역에서 내려서 KTX를 타기 위하여 철도공사 서울역으로 향하였다. 저녁을 먹지 못하여 배가 고팠다. 간단히 먹을 수 있는 햄버거를 맥도날드에서 구입하여 열차에 올랐다. 이 열차는 행신역에서 출발하는 데 서울역에서 대부분 타서 빈자리가 없었다. 하지만 평일이라서 그런지 중간에서 내리는 사람이 많았다.

 


No. 2 철도편 : 서울 21:00→부산 23:40
열차번호 및 종별 : 31 KTX, 거리 : 408.5km, 편성 : KTX 20兩(8号車 100108)

 


   부산역에 내려서 버스를 타고 부모님 집으로 향한다. 이 시간대에서는 일반버스는 이미 운행이 종료되었고 약간 비싸지만 좌석버스를 타고 가야 한다.

 

 

No. 3 시내버스(좌석)편 : 부산역 23:53→금련산청소년수련원 0:08
버스번호 : 240, 거리 : 8.2km, 요금 : ₩1,400(하나로카드), 운영회사 : 부일여객

 

 

   이번에는 피곤하여 방파제로 돌아가지 않고 바로 걸어서 집으로 갔다. 씻고 정리하니 새벽 1시에 잘 수 있었다.

 

 

 

 

 

   다음으로는 '맑은 날씨의 대한해협을 코비로 가로지르다'가 연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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