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철도 여행기 (World Rail Travel)

북유럽에서도 물가가 비싼 노르웨이는 국토가 남북으로 길게 뻗어 있어서 이동에 많은 시간이 걸리므로 장거리 구간에는 야간열차가 운행하고 있습니다. 스웨덴과 연결되는 국제열차를 제외하고 쿠세트가 없으며 2등석 좌석과 침대만이 있습니다. 침대는 1인실과 2인실이 있으며 요금은 실당 850노르..

덴마크는 국토가 작기 때문에 야간열차가 운행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지 않습니다. 침대나 쿠세트가 없기는 하지만 심야에 운행하는 인터시티(IC, InterCity)가 1왕복 운행하고 있습니다. 코펜하겐이나 코펜하겐공항에서 심야에 귀가하는 경우나 아침 일찍 도착해야 하는 경우를 위하여 코펜하겐공..

스웨덴의 야간열차는 수도인 스톡홀름(Stockholm)을 중심으로 하여 북쪽에 있는 나르비크(Narvik), 룰레오(Luleå), 스토를리엔(Storlien)을 연결하며 남쪽으로는 덴마크와 가까운 말뫼(Malmö)와 연결됩니다. 수도인 스톡홀름 이외에도 예테보리(Göteborg, Gothenburg)와 말뫼에서 북쪽으로 연결되는 야간열차도 있..

핀란드의 야간열차는 수도인 헬싱키와 북극권에 있는 로바니에미(Rovaniemi) 또는 콜라리(Kolari)를 연결합니다. 유럽의 다른 나라와는 달리 쿠세트는 없으며 2등석 좌석과 침대만이 있습니다. 예약 필수이며 철도패스가 있는 경우에는 유럽 현지에서 예약할 수 있습니다. 침대 요금은 오래된 파란색으로 ..

여행 지역은 JR서일본(西日本)에서 열차를 운행하는 츄고쿠[中国]와 칸사이[関西] 지역으로 정하였다. 츄고쿠는 혼슈 서쪽의 톳토리현[鳥取県], 시마네현[島根県], 오카야마현[岡山県], 히로시마현[広島県], 야마구치현[山口県]을 합쳐서 말하는 지역명이다. 여러 이유가 있지만 그 동안 많이 가지 못하였기 때문이 가장 크다. 큐슈레일패스[九州レールパス, Kyushu Rail Pass]가 있어서 가볍게 다닐 수 있는 큐슈[九州]와는 달리 츄고쿠 지역은 적당한 패스가 없다. JR패스를 이용할 수 있지만 JR패스는 최소 1주일이다. 다행히도 10월에는 일본 철도의 날이 있어서 철도의 날 기념 JR전선자유승차권(鉄道の日記念 JR全線乗り放題きっぷ)을 사용할 수 있고 JR서일본 노선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철도의 날 기념..

42. 15~16일 - 오륙도 앞의 바다에서 맞이하는 아름다운 일출 오후 5시 50분에 시모노세키항 국제터미널[下関港国際ターミナル, http://www.shimonoseki-port.com ]에 도착하였다. 바로 매표소로 가서 승선신고서를 적고 유류할증료와 터미널이용료를 지불하고 승선권을 받았다. 승선권에 ..

41. 15일 - 역사의 흔적을 잘 간직하고 있는 시모노세키[下関]의 바닷가 미모스소가와[御裳川]에서는 버스를 타고 시모노세키 시내까지 갈 수 있다. 하지만 시간이 많이 남아있으므로 바다를 따라서 천천히 걸어갔다. 산이 아니라서 오르막이나 내리막은 전혀 없으므로 부담스럽지도 않다. 물론 소개가 되겠지만 곳곳에 우리나라와 관련된 볼거리가 있다. 이에 대비하여 일본에 입국할 때에 팸플릿을 챙겨 놓았다. [그림 1149 : 시모노세키[下関] 안내 팸플릿.] 크게 보기 언덕과 바다 사이에 국도가 이어지는데 숲이 무성한 언덕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고 빨간색으로 칠한 토리이[鳥居]가 많이 있다. 타테이시이나리다이묘진[立石稲荷大明神]을 모시는 타테이시이나리신사[立石稲荷神社]이다. 해마다 12월 10일에는 ‘시메나와마..

40. 15일 - 칸몬터널[関門トンネル] 인도 대신에 버스를 타고 건너가는 칸몬교[関門橋] 다시 칸몬해협메카리역[関門海峡めかり駅]으로 돌아와서 칸몬해협[関門海峡]을 따라서 걸어갔다. 코죠산[古城山]에 올라가서도 칸몬해협을 보았지만 내려와서 가까이서 보니 느낌이 또 달랐다. 동해와 태평양을 연..

39. 15일 - 칸몬해협메카리역[関門海峡めかり駅]에서 차고까지 이어지는 회송선 코죠산에서 다 내려오면 메카리염수풀장(めかり塩水プール)이 있다. 7~8월에만 운영하므로 풀장에는 물만 있고 사람은 전혀 볼 수 없다. 크게 보기 [사진 1106 : 7~8월에만 문을 여는 메카리염수풀장(めかり塩水プール).] [사..

38. 15일 - 코죠산[古城山]에 올라가서 보는 칸몬해협[関門海峡]의 멋진 전망 모지코[門司港]에 여러 번 왔지만 같은 장소를 다시 둘러볼 수는 없으니 이번에는 조금 거리가 먼 코죠산[古城山]에 올라가기로 하였다. 부산으로 가는 배는 오후 7시에 출발하므로 시간은 넉넉하게 있다. 가을이라서 날씨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