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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년 1월 1일, 철도에서는 커다란 변화가 있었습니다. 장항-군산 간의 금강 하구둑을 통한 철도 노선이 정식으로 운행을 시작하였습니다. 이전까지는 천안에서 출발하는 장항선은 장항역에서 끝나서 도선이나 버스를 타고 군산으로 가야 했습니다. 군산에도 군산선이 있어서 익산까지 연결되었지만 장항과 군산 사이에는 철도가 없었습니다. 이제는 장항선을 이용해도 군산까지 바로 갈 수 있게 된 셈입니다.

 

   물론 하구둑은 군산이나 장항 시가지에서는 떨어져 있습니다. 그런 관계로 군산역과 장항역 모두 내륙으로 이전하게 되었습니다. 걸어서 쉽게 역으로 갈 수 있었던 예전과는 달리 거리가 멀어서 버스나 택시를 타고 가야 하므로 접근성은 좀 떨어진 편입니다.

 

   군산역의 이정표입니다. 이전 군산역은 종점이었는데 이제는 장항선의 중간 정차역이 되었습니다. 금강 때문에 막혀서 철도로 갈 수 없었던 장항도 이제는 다음 역으로 들어왔습니다.

 

 

   군산역의 승강장입니다. 군산역은 건물의 기둥에 모두 빨간색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장항역은 모두 노란색으로 통일을 하였습니다. 군산역의 이런 빨간 기둥을 보고 일본의 신사가 생각났습니다. 색도 진한 빨강이라서 같았습니다. 일제 시대 때 우리나라에서 수확된 쌀이 반출되는 항구였는데 그런 일본과는 밀접한 관계에 있었던 이유 때문인지, 왜 짙은 빨간색을 이미지로 하였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이전된 역이지만 군산역은 화물 수송에서도 거점입니다. 컨테이너가 쌓여있고 화물 차량도 대기하고 있습니다.

 

 

   군산역 건물입니다. 최근에 만들어진 역들과 마찬가지로 자연 채광이 되도록 전면 유리로 해 놓았습니다.

 

 

   군산역의 역명판입니다. 중간에 기둥이 있어서 글자가 좀 가려지는군요.

 

 

   제가 타고 온 무궁화호와 교행한 새마을호입니다. 장항선 일부 구간이 직선화되고 군산까지 연장되었지만 아직도 전노선이 단선이므로 역에서 반대 방향으로 가는 열차와 교행합니다. 장항선에서는 기관차가 끌고 가는 객차형 새마을호도 있고 아래 사진처럼 PP동차인 새마을호도 있습니다.

 

 

   군산역의 승강장은 지상 2층 정도의 높이에 있어서 계단을 내려가야 역 건물로 갈 수 있습니다. LED와 타는 곳 안내가 있습니다. 아산역이 KTX 천안아산역의 환승역임을 알리기 위하여 아산 옆에는 항상 KTX환승역이라는 표시가 같이 있습니다.

 

 

   군산역 개찰구입니다. 직원이 있는 건 보지 못하였고 승객이 알아서 나가고 들어올 수 있게 하였습니다. 물론 가끔씩 표 검사를 하겠죠. 자동문을 설치하여서 양 손에 짐을 들고 있어도 쉽게 통과할 수 있고 역의 냉난방 효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역의 대합실 남쪽에 매표소와 박물관이 있습니다. 매표소는 매점을 겸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의자가 있고 냉난방이 되고 텔레비전도 설치되어 있어서 쾌적한 환경에서 열차를 기다릴 수 있습니다. 2층에는 군산 내흥동 유적박물관이 있는데 평소에는 관람객이 없는지 관람을 원하면 담당자에게 전화를 하여 요청을 하여야 합니다. 역 건물에 박물관이 있는 경우는 철도박물관이 있었던 서울역에 이어서 2번째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매표소 옆에는 LED와 열차 시간표가 있습니다. 역시 올해부터 운영을 한 역이라서 LED도 잘 보이는 유기LED를 채용하였습니다.

 

 

   군산역으로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개찰구와 비슷한 구조입니다. 역시나 벽면에는 군산역의 특징인 짙은 빨간색을 사용하였습니다.

 

 

   군산역의 전체 모습입니다. 유리로 하여 멋지게 지었습니다.

 

 

   역 건물의 남쪽에는 유적전시관이 있음을 표시하고 있습니다. 역 건물의 2층은 전시관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역 바로 앞에 버스정류장이 있습니다. 군산역이 외곽으로 이전하면서 버스 종점이 되었습니다.

 

 

   버스 종점이다 보니 운행을 위하여 대기하고 있는 버스들도 있습니다.

 

 

   군산역의 폴사인입니다. 아래에는 박물관도 표시해주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군산역 부근에는 토지 보상에 대해 반발하는 주민들의 목소리가 있습니다.

 

 

   작년까지 통근열차인 CDC가 운행하였던 군산역은 이제 군산화물역으로 이름이 바뀌었고 이제는 여객열차는 운행하지 않습니다. 새로 지어진 군산역은 시내에서 떨어져 있어서 버스를 타고 와야 합니다. 이제 중간 정차역이 된 군산역에서는 장항선을 타고 서울의 용산역까지 가는 열차가 운행함으로 물론 익산역까지 가는 열차도 있습니다. 통근열차는 없어지고 무궁화호와 새마을호가 운행되지만 약 1시간 간격으로 다니게 되어서 열차 회수는 증가하였습니다. 일부 무궁화호는 서대전역까지 가서 군산에서 대전까지도 환승 없이 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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