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 하구둑 철도 연결로 중간 정차역이 된 장항선 장항역(長項驛)

   이번에는 장항역입니다. 장항역 역시 과거에는 장항선의 종착역이었지만 하구둑 철길이 연결되면서 중간 정차역이 되었습니다. 물론 과거 장항역의 위치에서는 하구둑이 없었기 때문에 내륙으로 이전하였습니다. 군산역과 마찬가지로 작은 마을에 역이 있습니다. 역 주변에는 버스도 보이지 않아서 이곳에 들어오기가 쉽지 않음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군산역이 붉은색으로 모든 걸 표현한다고 한다면 장항역은 노란색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역 건물 내의 대합실은 군산역과는 달리 바로 보입니다. 의자가 있는 기다리는 장소는 매표소 반대 쪽에 있고 여기에 매점이 있습니다. 군산역과는 달리 매점과 매표소는 운영이 분리되어 있습니다. 제가 갔을 때에는 장항역이 군산역에 비하여 승객이 적었는데 앞으로 매점이 언제까지 건제할지 궁금하군요.

 

 

   군산역과는 달리 작은 크기의 LED를 사용하고 있고 가독성도 떨어집니다.

 

 

   장항역의 개찰구입니다. 군산역과 동일한 구조입니다.

 

 

   개찰구를 지나서 승강장으로 가는 길입니다. 군산역과 마찬가지로 승강장은 지상 2층 정도의 높이에 있어서 지하와 같은 느낌이 듭니다. 역시 노란색으로 벽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승강장으로 가는 길에도 에스컬레이터와 엘레베이터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장항역의 군산, 익산 방면 승강장입니다. 군산역과 마찬가지고 2면 4선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장항역의 이정표입니다. 과거에는 종착역이었지만 지금은 왼쪽에 군산이 있어서 중간 정차역입니다. 여기 표시되지는 않았지만 군산 방면에서는 과거 장항역으로 가는 선로가 분기됩니다. 과거의 장항역은 장항화물역이라는 이름으로 바뀌었답니다. 이름 그대로 이제는 화물 열차만 들어가는 모양입니다.

 

 

   승강장에서 본 장항역의 건물 방향입니다. 노란색으로 된 반원과 노란 기둥이 돋보입니다. 한적한 시골에 역이 있어서 나가는 방향은 한쪽에만 있습니다.

 

 

   장항역 역시 이번에 새로 이전이 되어서 접근성이 떨어졌습니다. 그러나 군산이나 익산 방향으로 바로 갈 수 있는 편리함도 새로 얻었습니다. 실제 장항역에 갔을 때에는 익산역으로 가서 호남선이나 전라선으로 환승하는 승객들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