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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녹동역까지 답사를 하고 다시 광주종합터미널(금호터미널)로 돌아왔습니다. 터미널에 도착하니 오후 4시가 넘었습니다. 저렴한 일반고속은 17:45에 있어서 조금 기다려야 합니다.

 

   광주로 들어가는 관문이므로 터미널은 매우 큽니다. 한 바퀴 둘러보았습니다.

 

   터미널 내에는 롯데리아(http://www.lotteria.com )가 있습니다. 이전을 생각하면 약간은 의외일 수도 있습니다. 이전에 지역 감정이 절정에 달하였을 때에는 상대 지역의 프로구단에 대한 라이벌 의식 또한 강하였습니다. 롯데 자이언츠와 해태 타이거즈가 경기를 하면 관중이 많았고 해태 타이거즈의 홈경기장인 무등야구장에서는 제과업의 경쟁자인 롯데의 과자는 팔지 않는다는 소문이 파다하였습니다. 심지어 경상도 지역의 차량 번호판을 단 차는 전라도 지역의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을 수 없다는 소문까지 있었습니다. 지금은 예전에 비하여 지역 감정은 많이 약화되었지만 어릴 때 너무 많이 그런 괴담 수준의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인지 광주에 롯데백화점이 있고 롯데리아가 있다는 자체가 있다는 게 신기하게 느껴집니다. 광주 출신인 친구가 한 '야구는 해태가 잘 했을지는 몰라도 과자는 롯데 것이 맛있다'는 말이 기억납니다.

 

 

   이곳 터미널은 금호터미널이라는 이름처럼 금호고속에서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건물 내에는 금호고속 초기에 운행하였던 승용차가 전시되어 있고 금호고속의 역사와 발자취를 게시하여 놓았습니다. 금호고속은 중국의 버스 시장까지 진출하였군요.

 

 

   광주종합터미널은 고속버스와 시외버스는 모두 탈 수 있습니다. 그런 관계로 고속버스와 시외버스의 환승터미널로도 많이 이용됩니다. 예를 들면 서울에서 완도로 간다면 바로 가는 고속버스를 탈 수도 있지만 버스가 자주 있는 게 아니므로 일단 고속버스를 타고 이곳에 온 후에 시외버스로 갈아타고 완도로 갑니다.

 

 

   고속버스와 시외버스 모두 매표소가 아니라 자동발매기를 이용하여 살 수도 있습니다. 저도 자동발매기를 이용하여 고속버스 승차권을 샀습니다. 고속버스 승차권 자동발매기의 경우에는 신용카드 결제만 가능합니다.

 

 

   승차권을 사고 버스 타는 곳으로 갑니다. 옆에는 서울로 가는 중앙고속 소속 버스가 출발합니다.

 

 

   부산에 사시는 분들이야 사상이 어디있는지 잘 알지만 광주에서 처음 가시는 분들은 낯선 지명일 수도 있으므로 지도를 통하여 위치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사상터미널까지 타고 온 금호고속 일반고속 버스입니다. 이번에는 새 차가 아니었지만 깨끗하고 편안한 차량이었습니다.

 

 

   이렇게 하여 광주지하철 답사를 마쳤습니다. 부산-광주 간은 고속버스로 3시간 10분밖에 걸리지 않아서 충분히 당일 치기로 가능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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