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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도 태백에서 발원하여 안동, 왜관, 대구 등을 거쳐서 부산에서 바다로 빠져나가는 낙동강에는 여러 군데에 철교가 있다. 경전선이 낙동강을 건너는 장소는 낙동강역(洛東江驛)~한림정역(翰林亭驛) 구간에 있다.

 

   다른 철교와는 달리 낙동강철교(洛東江鐵橋)는 3개의 철교가 나란히 있다. 경전선의 역사를 보여주는 하나의 장면이라고 할 수 있다. 먼저 다음(Daum)의 스카이뷰 (http://local.daum.net/map ) 사진을 먼저 보고 가서 찍은 사진을 소개한다. 아래의 사진을 보면 낙동강을 지나는 다리는 모두 4개이다. 왼쪽에 있는 철교는 경전선 복선전철화 공사로 이설되면서 새로 만들어지는 철교이고 그 다음은 경전선이 처음 개통된 1905년 5월 25일에 준공된 철교로 현재는 도로로 사용되고 있다. 세번째는 현재 사용하고 있는 경전선 단선 철교로 하부 구조는 1939년에 착공하여 1940년에 완공되었으나 상부구조는 2차 대전과 한국전쟁으로 공사가 늦어져서 1962년 12월 22일에 완공되었다. 마지막으로 가장 오른쪽의 다리는 철교가 아니라 최근에 완공된 도로이다. 2009년에 완성되어 차량이 오가고 있다.

 

 

 

   비가 많이 내리면 홍수가 자주 발생하므로 강과 마을 사이에는 높은 둑이 있고 갑문이 설치되어 있다. 강물의 수위가 높아지면 저 문이 닫혀서 물이 마을로 유입되는 걸 막는다. 서울에도 한강의 범람할 때를 대비하여 곳곳에 있다.

 

 

   낙동강으로 나가면 수위를 측정하는 자가 설치되어 있다. 방문한 2009년 2월 17일에는 극심한 가뭄으로 낙동강 수위가 매우 낮았다.

 

 

   가장 먼저 보여드리는 철교는 현재 사용하고 있는 경전선철교이다. 단선으로 되어 있으며 1962년 12월 22일에 준공되었다. 지금도 화물 열차를 비롯하여 여객 열차까지 철교를 지나는 열차가 많다. 마을이 침수되더라도 열차 운행에 지장이 없도록 주변보다 철길이 높게 설치되어 있다.

 

 

   그 다음으로 있는 다리는 현재는 도로로 사용되고 있는 좁은 철교이다. 철길 대신에 도로가 있는데 무겁거나 커다란 차량은 지나갈 수 없고 작은 승용차만 가끔씩 지나가는데 도로의 폭이 좁다. 다리 위에서는 차량 2대가 겨우 바뀔 수 있으나 양쪽에서 차가 오는 경우에는 서로 알아서 비켜준다. 근처 가게에는 '콰이강의 다리'라는 애칭을 붙여 놓았다. 무겁거나 커다란 차량은 어떻게 낙동강을 건너가냐고? 이 글 가장 위에 있는 스카이뷰 사진을 보면 가장 오른쪽에 있는 최근에 만든 넓은 다리가 있다. 여기로 통과하면 된다.

 

 

   가장 서쪽에 있는 새로 만들고 있는 경전선 복선 전철화로 이설되는 노선에 만들어지는 철교이다. 앞의 다른 철교보다도 훨씬 길다. 또한 마을을 지나는 구간이 고가로 설치되어 있고 밝은색의 방음벽까지 있다.

 

 

   경전선 복선전철화가 되면 서울에서 출발한 고속열차(KTX)가 바로 마산역까지 연결되기도 하지만 중간에 나누어지는 부산신항선으로 가는 열차도 지나가게 되어서 우리나라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머지 않아 KTX 열차가 새로 만든 낙동강철교를 쏜살같이 지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된다.

 

 

   2009년 9월 29일에 새로운 낙동강 철교가 완성되었고 아직은 단선이고 전철화가 되지는 않았지만 새로운 철교로 경전선 열차가 운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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