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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 노르웨이 - 오슬로 중앙역(Oslo Sentralstasjon, Oslo Central Station)의 다양한 노르웨이 철도 차량들

 

   베르겐선의 하이라이트인 가장 높은 핀세역(Finse Stasjon, Finse Station)을 지나서 계속하여 열차는 내려가고 있다. 철길 주변으로 사람들이 사는 마을이 이어진다. 왼쪽으로 하천을 끼고 달린다. 하천은 구불구불하지 않고 직선으로 흐르고 있어서 철길도 커브 없이 뻗어서 열차는 빠른 속도로 달린다.

 

[사진 2598, 2599 : 앞에는 강을 뒤로는 산이 있는 마을.]

 

[사진 2600 : 넓고 역 건물이 있는 올역(Ål Stasjon, Ål Station) 승강장.]

 

[사진 2601 : 베르겐으로 향하는 NSB BM73 전동차.] 

 

   조금 큰 마을이 보이면 열차는 올역(Ål Stasjon, Ål Station)에 정차한다. 승강장이 1면 2선인데 워낙 넓어서 역 건물이 승강장 위에 있다. 이 역에서는 베르겐(Bergen)으로 가는 NSB BM73 전동차와 교행한다.

 

[사진 2602 : 철길 옆에는 풀밭이 있지만 멀리는 나무가 많은 산이 있다.]

 

[사진 2603 : 골(Gol)역 승강장.]

 

[사진 2604 : 골역에서는 일부 바위가 노출되었지만 나무가 울창한 산이 보인다.]

 

[사진 2605 : 네스뷔엔(Nesbyen)역의 역명판.]

 

[사진 2606 : 네스뷔엔역 승강장.]

 

[사진 2607, 2608 : 철길을 따라 이어지는 스토렐바(Storelva)라는 강과 울창한 숲.]

 

[사진 2609 : 회네포스역(Hønefoss Stasjon, Hønefoss Station) 역명판.]

 

[사진 2610 : 베르겐선이 시작되는 회네포스역의 승강장.] 

 

   이제 많이 내려와서 산에는 숲이 무성하고 평지에는 밀밭이 있다. 눈은 전혀 볼 수 없고 햇빛이 비쳐서 날씨는 따뜻하다. 철길은 할링달셀바(Hallingdalselva, Hallingdal river)라는 강을 따라서 계속 이어진다. 한참을 할링달셀바를 따라서 가다가 플로(Flå)를 지나고 나서는 멀어져서 숲과 밀밭 사이로 내려간다. 스토렐바(Storelva)라는 강이 나타나고 베르겐선이 끝나는 회네포스역(Hønefoss Stasjon, Hønefoss Station)에 도착하였다.

 

   회네포스역에서 오슬로로 가는 철길은 두 갈래로 나누어진다. 남쪽으로 가서 드람멘(Drammen)을 거쳐서 오슬로로 가는 철길동쪽으로 가서 로아(Roa)를 거쳐서 가는 철길이 있다. 과거에는 후자로 운행하는 여객 열차가 있었지만 오슬로 시내를 통과하는 터널이 1980년에 완공되면서 모든 여객 열차는 전자의 코스로 운행하고 있다. 전자의 코스가 거리가 23km 더 길지만 연선 인구가 많고 노선이 복선이고 빠른 속도로 다닐 수 있어서 소요 시간에서는 차이가 없다.

 

[사진 2611 : 오슬로 근교를 운행하는 열차가 발착하는 드람멘역(Drammen Stasjon, Drammen Station).] 

 

   열차는 노르웨이에서 다섯 번째로 큰 피오르드 호수인 퓌리피오르드(Tyrifjorden)를 따라서 가는 란스피오르드선(Randsfjordbanen, Randsfjord Line)을 달린다. 호수는 폭이 좁은 강인 드람멘셀바(Drammenselva)가 되지만 철길은 계속 따라서 간다. 스타방게르(Stavanger)에서 오는 철길과 합류하는 드람멘역(Drammen Stasjon, Drammen Station)에 도착하였다. 이 역에는 오슬로 근교를 다니는 열차가 출발하여서 다양한 차량을 볼 수 있다. 근교 열차가 있어서 내가 탄 열차는 드람멘역부터는 승차가 금지되고 하차만 가능하다.

 

[사진 2612 : 오슬로 중앙역(Oslo Sentralstasjon, Oslo Central Station)에는 개집표가 없기 때문에 역 건물과 반대 방면에서도 승강장으로 들어올 수 있도록 지하도가 설치되어 있다.]

 

[사진 2613 : 오슬로 중앙역의 넓은 승강장.] 

 

   오슬로 근교를 달리다가 지하 터널로 시내를 통과하여 종착역인 오슬로 중앙역(Oslo Sentralstasjon, Oslo Central Station)에 도착하였다. 열차의 앞쪽 차량에 타고 있어서 역 건물에서 멀리 떨어진 승강장에 내렸다. 역 건물이 멀리 보이고 선로에는 다양한 열차가 대기하고 있었다.

 

[사진 2614 : 스키엔(Skien)~오슬로(Oslo)~릴리함메르(Lillehammer) 간을 주로 운행하는 NSB BM70 전동차.] 

 

   이번에는 타지 못하였지만 NSB BM70 전동차가 오슬로 중앙역에 있었다. NSB BM70 전동차는 노르웨이의 스트룀멘스 배르크스테드(Strømmens Værksted)에서 1992~1996년 동안에 제작되었으며 최고 속도는 160km/h이다. 틸팅 기능은 없으며 오슬로 근교인 스키엔(Skien)~오슬로~릴레함메르(Lillehammer) 간을 운행하고 있다. 1994년 릴리함메르 동계올림픽을 대비하여 도입한 차량이라고 할 수 있다.

 

[사진 2615 : 오슬로 근교의 통근 열차로 운행하는 NSB BM69 전동차.]

 

[사진 2616 : 붉은색으로 칠해 놓은 2차분으로 2002년에 영업을 시작한 NSB BM73 전동차.]

 

[사진 2617 : 2차분으로 도입된 NSB BM73 전동차의 출입구.]  

 

   다른 선로에는 붉은 도색을 하고 있는 싱나투르(Signatur)라는 애칭을 가지고 있는 NSB BM73 전동차가 있다. 2차분으로 도입되어 2002년부터 영업을 시작한 차량으로 성능은 1차분인 파란색 차량과 동일하다. 오슬로 남쪽으로 향하는 외스트폴선(Østfoldbanen, Østfold Line)에서 운용하며 일부 열차는 스웨덴(Sweden)의 예테보리(Göteborg, Gothenburg)까지 운행한다.

 

[사진 2618 : 오슬로 중앙역에서는 스웨덴(Sweden) 차량도 볼 수 있다.]

 

[사진 2619 : 오슬로공항(Oslo lufthavn Gardermoen, Oslo Airport Gardermoen)을 연결하는 공항철도인 플뤼토게트(Flytoget AS, Airport Express Train) 대합실.]

 

[사진 2620 : 플뤼토게트 전용 승강장에는 승차권을 가지고 있지 않으면 들어갈 수 없다.] 

 

   오슬로 중앙역에서 오슬로공항(Oslo lufthavn Gardermoen, Oslo Airport Gardermoen)을 연결하는 공항철도인 플뤼토게트(Flytoget AS, Airport Express Train, http://www.flytoget.no )의 대합실과 승강장은 따로 있다. 열차는 오전 5시부터 자정까지 10~20분 간격으로 운행하며 52km를 19~22분에 주파한다. 차량은 GMB BM71 전동차 3량 편성을 사용하고 있다. 차량의 모양은 NSB BM73 전동차와 같고 최고 속도는 210km/h이지만 틸팅 기능은 없다. 공항을 이용객이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플뤼토게트 승객도 늘어나서 2009년까지 모두 4량 편성으로 늘릴 계획으로 있다. 오슬로 중앙역의 플뤼토게트 승강장에는 개집표는 없지만 승차권이 없는 경우에는 승강장의 출입을 금지하고 있다.

 

[사진 2621 : 많은 승객들이 오가는 오슬로 중앙역 대합실.] 

 

   다시 역의 대합실로 가서 트론헤임(Trondheim)으로 가는 열차가 대기하고 있는 승강장으로 향하였다.

 

 

 

 


   다음으로는 '노르웨이 - 노르웨이의 광활한 숲을 지나는 도브레선(Dovrebanen, Dovre Line)'이 연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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