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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 벨기에, 프랑스, 영국 - 헨트(Gent, Gand, Ghent)에서 유로라인(Eurolines) 버스를 타고 런던(London)으로


   헨트(네덜란드어Gent, 프랑스어Gand, Ghent, http://www.visitgent.be ) 중심가를 둘러보고 중앙역에 해당되는 헨트 신트피터스역(Station Gent-Sint-Pieters)로 향하였다. 중심가에서 벗어나니 지나가는 사람이 적어진다.

 

[사진 5707 : 노면전차와 시내버스 정류장이 같이 있고 지하에는 주차장이 있는 종합 교통센터.]

 

[사진 5708 : 헨트 시립도서관(Openbare Bibliotheek Gent, Ghent Public Library) 입구에는 시내버스 정류장이 있다.]

 

[사진 5709 : 유리로 벽을 만든 시립도서관 건물.]

 

[사진 5710 : 벨기에의 이미지와는 달라 보이는 헨트 자위트 쇼핑센터(Shopping Center Gent Zuid).]

 

[사진 5711 : 자전거 거치대를 잘 살펴보세요.]

 

[사진 5712 : 주변의 현대식 건물에 맞춘 공중화장실.]

 

[사진 5713 : 헨트 시내버스 정류장. 아래에는 버스가 출발하는 시각이 자세히 적혀 있다.] 


   헨트 역시 오래된 건물만 있는 건 아니다. 커다란 헨트 시립도서관(Openbare Bibliotheek Gent, Ghent Public Library, http://www.gent.be/bibliotheek )과 헨트 자위드 쇼핑센터(Shopping Center Gent Zuid)은 현대식 건물이었다. 거리에 있는 화장실까지도 이에 맞게 꾸며 놓았다. 유럽의 다른 도시도 그렇지만 도서관은 도심의 교통이 편리한 장소에 있다. 헨트도 예외가 아니라서 노면전차와 버스 노선이 모이는 헨트 남쪽의 중심지에 있다.

 

[사진 5714 : 헨트 시내 남쪽에도 운하가 있어서 배가 다니고 있다.]

 

[사진 5715 : 시타덜공원을 걷는 도중에 갑자기 앞에 나타난 검은 고양이.]

 

[사진 5716 : 시타덜공원 내의 산책길에는 짧은 터널이 있다.]

 

[사진 5717 : 시타덜공원 입구에 있는 동상과 화단.] 


   계속 걸어갔다. 여기에는 녹지가 많이 있다. 제법 큰 시타덜공원(Citadelpark)이 헨트 남쪽에 있다. 어두워져서 조금은 무서웠지만 돌아서 가기 싫어서 시타덜공원을 가로질렀다. 공원 안에는 바위를 지나는 터널이 있었다. 그리고 어디선가 검은 고양이가 한 마리가 나타나서 내 앞에서 얼쩡거린다. 고양이는 웬만해서 사람에게 접근하지 않는데.

 

[사진 5718 : 헨트 신트피터스역(Station Gent Sint-Pieters) 광장의 중앙에 있는 조형물.]

 

[사진 5719 : 높은 시계탑이 있는 헨트 신트피터스역 건물.] 


   헨트 신트피터스역 앞에는 가운데 조형물이 있는 광장이 있다. 노면전차는 광장을 중심으로 한 바퀴 돌게 되어 있다. 광장 한쪽으로는 버스정류장이 있다. 유로라인(Eurolines, http://www.eurolines.com ) 버스를 어디서 타는지 찾아보지만 아무런 표시도 되어 있지 않았다.

 

[사진 5720 : 헨트 신트피터스역 대합실의 열차 출발 안내.] 


   근처에 있는 유로라인 사무실에 찾아가니 이미 문이 닫혀 있고 역 앞에서 타라는 안내만 되어 있었고 어느 정류장에서 기다려야 하는지는 나와 있지 않았다. 대합실에서 오늘을 정리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밤이지만 열차는 자주 운행하고 있고 계속 사람들이 오간다. 토요일 밤이라서 그런지 자정이 넘어서도 1시간 간격으로 열차가 있다.


   오후 11시가 넘어가자 짐을 잔뜩 들고 오는 사람들이 있다. 역 건물 앞에서 기다리는 걸로 보아서 유로라인 버스를 기다리는 것 같다.


   예정보다는 약간 늦은 오후 11시 50분에 유로라인 버스가 도착하였다. 독일 프랑크푸르트(Frankfurt)에서 출발하였다. 버스에 타면서 운전사에게 인터넷으로 예약한 종이를 보여주었는데 승차권을 찾지 못한다. 버스는 출발하여야 하니 그냥 타라고 한다.


   나를 포함하여 5명을 태우고 버스는 헨트를 출발하였다. 고속도로를 달려서 프랑스로 향한다(구글지도로 이동 경로 보기). 오전 1시 40분에 칼레(Calais)에 도착하였는데 비가 많이 내린다. 짐을 가지고 프랑스 출국 심사장으로 갔다. 여기서는 보안 검사를 하고 여권을 확인한다. 모든 승객이 수속을 마치면 다시 출발하여 바로 앞에 있는 영국 입국 심사장에 도착하였다.


   짐을 가지고 나갈 필요가 없이 여권과 관련 서류만 챙기면 된다. 귀국하는 항공권을 보여주니 여행과 관계없는 질문만 하고 바로 도장을 찍어준다. 제23편에 나오듯이 처음 영국에 입국할 때에는 귀국하는 항공권이 없어서 진땀을 흘렸지만 이번에는 너무나도 간단하였다. 여기는 정확히는 프랑스 땅이지만 영국 입국 심사를 하니 나중에 유로터널(Eurotunnel)에서 나와서는 바로 나가면 된다.

 

[사진 5721 : 유로터널(Eurotunnel)을 지나는 기차에 들어가기 위하여 기다리고 있는 자동차.] 


   다시 버스는 출발하고 기차에 들어가기 위하여 줄을 서는데 버스에 우선권을 준다. 잠시 후 입구가 열리고 터널처럼 길게 연결되어 있는 화차 안으로 버스가 들어간다. 화차 안은 조명은 밝지만 밖은 볼 수 없다. 앞에 차가 보이자 멈춘다. 조금 후에 문이 닫히는 소리가 들리더니 열차가 출발한다. 화차 안이라서 움직인다는 느낌만 나고 밖은 볼 수 없다. 피곤하여 잠이 들었다.


   일어나니 버스는 런던(London) 시내를 달리고 있다. 버스는 왼쪽에 운전석이 있지만 도로는 좌측으로 달리게 되어 있다. 운전사는 방향이 바뀌어도 익숙한 모양이다. 시각표보다는 빠른 오전 5시 43분에 빅토리아 버스터미널(Victoria Coach Station)에 도착하였다. 영국 각지는 물론 유럽 대륙에서 오는 버스가 속속 도착하고 있었다.


   다시 오게 된 런던은 눈에 익숙하였다. 빅토리아역(Victoria Station)에서 아침까지 시간을 보내다가 런던퀸즈민박(http://cafe.daum.net/londonqueens )에 짐을 두고 다시 시내로 나왔다. 버스라서 불편하였고 출입국 심사로 잠을 설쳤기 때문에 오늘은 간단히 런던교통박물관(London Transport Museum, http://www.ltmuseum.co.uk )을 둘러보기로 하였다.


   빅토리아역의 안내소에서 런던교통박물관의 위치를 알아내었다. 내가 가지고 있는 가이드북에는 나오지 않고 민박에서도 그런 곳을 찾아갈 사람이 있을 가능성이 없기 때문이다. 지하철을 탈 수도 있지만 천천히 걸어서 갔다.

 

[사진 5801 : 버킹엄 궁전(Buckingham Palace)에 연결되어 있는 왕실 마구간(Royal Mews).]

 

[사진 5802 : 버킹엄 궁전 앞에는 오늘도 변함없이 전세계에서 온 많은 관광객들이 모여 있다.]

 

[사진 5803 : 버킹엄 궁전과 애드미럴티 아치(Admiralty Arch)를 연결하는 길인 더몰(The Mall).]

 

[사진 5804 : 빅토리아여왕(Queen Victoria)을 기리기 위하여 만든 애드머럴티 아치.]

 

[사진 5805 : 한 관광객이 말을 타고 가는 경찰에서 길을 물어보고 있다.]

 

[사진 5806 : 트러팰거 광장(Trafalgar Square)의 중심에 있는 넬슨 기념주(Nelson's Column)는 높이가 46m나 된다.]  


   일요일이지만 버킹엄 궁전(Buckingham Palace, http://www.royal.gov.uk/output/page555.asp )에는 세계 각국에서 온 관광객들이 많았다. 더몰(The Mall)을 따라서 걸어갔다. 이 길은 도보나 자전거로만 갈 수 있다. 끝에는 빅토리아여왕(Queen Victoria)을 기리기 위하여 만든 애드머럴티 아치(Admiralty Arch)가 있다. 트러팰거 광장(Trafalgar Square)의 넬슨 기념주(Nelson's Column)도 건재하다.

 

[사진 5807 : 라어언킹(The Lion King) 공연을 하고 있는 라이시엄극장(Lyceum Theatre, http://www.lyceumtheatrelondon.org.uk ).]

 

[사진 5808 : 런던교통박물관(London Transport Museum)에 있는 서점을 유리벽을 통하여 볼 수 있다.]

 

[사진 5809~5811 : 다양한 물건을 판매하고 있는 코번트가든(Covent Garden)의 상가.] 


   무사히 코번트가든(Covent Garden)에 있는 런던교통박물관에 도착하였다. 코번트가든에는 다양한 물건을 판매하고 있는 시장과 상가가 있고 한쪽에서는 공연을 하고 있어서 세계 곳곳에서 온 사람들이 함께 살고 있는 런던의 일상을 보여주고 있었다.

 

 

 

 

 

   다음으로는 '영국 - 런던의 대중교통의 역사를 담고 있는 런던교통박물관(London Transport Museum)'이 연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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