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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2월 4일 - 신쾌속(新快速)을 타고 오미이마즈역[近江今津駅]으로 가서 특급으로 환승
오미시오츠역[近江塩津駅]에 츠루가[敦賀]에서 온 신쾌속(新快速) 열차가 도착하였다. 223系 전동차 4량 편성이었다. 코세이선[湖西線]을 거쳐서 히메지[姫路]까지 가는 열차이다. 신쾌속이지만 코세이선의 오미마이코[近江舞子]까지는 각역 정차이다.
No. 45 철도편(JR서일본) : 오미시오츠[近江塩津] 15:40→오미이마즈[近江今津] 16:01, 이동 경로 보기
열차번호 및 종별 : 3189M 新快速, 거리 : 35.4km, 편성 : 223系 4兩(가장 앞 차량 クハ222-2007)
[사진 888 : 오미시오츠역[近江塩津駅]에 정차하고 있는 신쾌속(新快速) 223系 전동차.]
[사진 889 : 코세이선[湖西線] 철길은 고가로 계속 이어진다.]
[사진 890 : 선로에 쌓인 눈을 제거하기 위하여 철길 양쪽에서 물을 뿜고 있다.]
[사진 891 : 2면 4선 승강장을 갖춘 나가하라역[永原駅]에 진입하고 있다. 가운데에 있는 대피선에는 눈이 쌓여서 철길이 보이지 않는다.]
[사진 892 : 주변으로는 산이 있고 작은 마을에 넓은 밭이나 논이 이어진다.]
[사진 893 : 나가하라역에는 승강장에 눈이 많이 쌓여 있는데 열차를 타고 내리는 위치에만 눈을 치워 놓았다.]
오미시오츠역을 출발한 열차는 바로 코세이선을 달린다. 코세이선 철길은 고가로 이어지고 산이 있으면 터널을 통과한다. 커브가 있지만 곡선반경이 워낙 커서 부드럽다. 열차는 속도를 내지만 별로 느낌이 나지 않는다. 곳곳에는 눈이 쌓이는 걸 방지하기 위하여 선로에 물을 뿌려서 제설을 하는 장비가 설치되어 있다.
[사진 894 : 눈이 조금씩 내리고 있는 고가 구간을 지나고 있다.]
[사진 895 : 2면 2선의 긴 승강장을 갖춘 마키노역(マキノ駅)에 정차하고 있다.]
[사진 896 : 철길이 높게 있어서 주변의 눈이 덮인 평지를 내려다볼 수 있다.]
[사진 897 : 주변보다 높게 철길이 이어지고 부드러운 커브가 이어진다.]
[사진 898 : 2면 2선의 승강장을 갖춘 무인역인 오미나카쇼역[近江中庄駅]에 정차하고 있다.]
고가로 이어지는 철길이라서 마을이 내려다보인다. 중간의 정차역은 승강장이 길지만 눈으로 쌓여 있어서 열차가 정차하는 위치만 눈을 치워 놓았다. 그래도 타고 내리는 사람은 보기 힘들다. 다시 눈보라가 쳐서 창문에는 물방울이 묻었지만 내리막이 이어지면서 눈은 점점 적어진다.
[사진 899 : 어느 새 눈이 다 사라지고 땅에는 푸른 빛이 돈다.]
어느 새 철길 부근에 있는 논에는 언제 눈이 왔냐는 듯 눈이 감쪽같이 사라졌다. 산은 이제 멀리 보이고 넓은 논이 펼쳐져 있다. 열차는 속도를 줄여서 오미이마즈역에 천천히 진입한다. 이 역에서는 차량이 더 연결되는 관계로 다른 역과는 달리 하행 선로로 들어간다.
[사진 900 : 차량 증결을 위하여 오미이마즈역[近江今津駅]에서는 하행 선로로 들어간다.]
[사진 901 : 223系 전동차가 연결을 앞두고 잠시 정차하여 역 직원의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 902 : 오미이마즈역에서 223系 전동차가 연결되어 있으나 통로는 없어서 이동은 불가능하다.]
[사진 903 : 오미이마즈역의 이정표.]
열차는 연결될 차량 앞에서 잠시 멈춘 후에 역무원의 신호에 따라서 천천히 접근하여 부딪히면 자동으로 연결된다. 연결은 되었지만 편성 간의 이동은 불가능하다. 운전실 가운데에 문이 있지만 우리나라 지하철 차량에 있는 것처럼 비상 출입문이다. 8량 편성과 연결되어서 모두 12량이 되었다.
그러나 나는 이 역에서 내린다. 특급 열차로 갈아탄다. 신쾌속은 오미마이코역[近江舞子駅]까지는 각역 정차이고 정차역이 더 많아서 특급에 비해서는 18분 정도 더 걸린다. 게다가 신쾌속은 중간에 계속 승객이 타서 혼잡하게 되겠지만 특급은 오사카역[大阪駅]까지만 운행하므로 정차역에서는 내리기만 하고 타는 승객은 없다. 물론 좌석도 훨씬 편하다.
[사진 904 : 오미이마즈역의 승강장으로 나가는 입구. 열차를 탈 수 있는 승강장을 화살표로 표시하고 있다. 특급 선더버드(サンダーバード)임에도 특급 라이쵸[雷鳥]라고 나와 있다.]
[사진 905 : 오미미아즈역에 정차하고 있는 특급 선더버드 683系 전동차.]
지하도를 건너서 승강장을 이동하니 특급 선더버드(サンダーバード)가 들어온다. 나와 비슷한 이유 때문인지 이 역에서 타는 승객들이 몇 명 있다.
No. 46 철도편(JR서일본) : 오미이마즈[近江今津] 16:06→오사카[大阪] 17:07, 이동 경로 보기(시각표 변경으로 열차 호수는 다릅니다)
열차번호 및 종별 : 4030M 特急 サンダーバード30号, 거리 : 101.5km, 편성 : 683系 6兩+3兩(6号車 クモハ683-1505)
[사진 906 : 끝없이 넓은 평지가 이어진다.]
[사진 907 : 마을은 산 밑에 있고 이어지는 산에는 구름이 잔뜩 끼여 있다.]
[사진 908 : 비와호[琵琶湖]와 나란히 철길과 도로가 이어진다.]
[사진 909 : 햇빛이 비치고 비와호 건너서 있는 산들이 보인다.]
자유석이니 비와호[琵琶湖]가 보이는 왼쪽으로 앉았다. 철길은 고가로 이어지고 속도가 빠르기는 하지만 진동이 적고 부드럽게 달린다. 넓은 평지가 이어지다가 잠시 산 사이를 지나다가 비와호가 보인다. 멀리서 보아서 그런지 제31편처럼 바로 앞에서 보았을 때와는 달리 호수는 잔잔하다. 날씨도 다시 좋아져서 햇빛이 비친다.
[사진 910 : 교토[京都]와 오사카 간을 연결하는 토카이도본선에는 이렇게 밭 옆을 달리는 구간도 있다.]
[사진 911 : 신오사카역[新大阪駅]과 오사카역[大阪駅] 사이에는 요도가와[淀川]를 지나는 철교가 있다.]
[사진 912 : 오사카역에 도착한 683系 전동차.]
[사진 913 : 오사카역 승강장에는 많은 사람들이 오가고 있고 열차를 타기 위하여 줄을 서 있다.]
[사진 914 : 국철색으로 된 183系 전동차로 운행하는 하루에 1왕복만 있는 특급 몬쥬[文殊]. 2011년 봄에는 신형 차량인 287系로 바뀌게 될 예정이다.]
오츠[大津]부터는 호수가 더 이상 보이지 않고 도시가 이어진다. 토카이도본선[東海道本線]을 빠르게 달려서 열차는 종착역인 오사카역에 도착하였다. 오사카역 승강장은 역시 사람들이 많이 다니고 혼잡하다.
[사진 915 : 오사카역에서는 고속버스도 탈 수 있어서 서일본JR버스(西日本JRバス, http://www.nishinihonjrbus.co.jp )의 매표소가 있다.]
[사진 916 : 버스정류장 위에 있는 임시 건물에 여행사가 모여 있다.]
[사진 917 : 오사카역에 있는 JR시코쿠의 여행사인 와프우메다지점(ワープ梅田支店).]
오사카역에서 집표구를 빠져 나가서 JR시코쿠의 여행사인 와프(ワープ)로 향하였다. 역이 크고 복잡하지만 안내가 잘 되어 있고 미리 오사카역의 구내도를 보았기 때문에 쉽게 찾을 수 있었다. 오사카역이 공사 중이어서 그런지 버스 승강장 위에 있는 임시 건물에 여행사가 모여 있다. 2층으로 올라가면 와프가 있다.
시코쿠[四国]는 아니지만 이곳에서는 JR시코쿠의 각종 승차권을 구입할 수 있다. 다만 여기는 JR시코쿠 열차를 탈 수 있는 역은 아니므로 낮에만 문을 연다. 글을 작성하는 시점에서의 영업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토, 일, 공휴일은 오후 6시)까지이다.
비슷한 예로 JR홋카이도의 경우에도 홋카이도가 아닌 도쿄, 오사카, 센다이[仙台]에 JR홋카이도플라자[JR北海道プラザ]가 있어서 JR홋카이도의 승차권과 여행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JR큐슈의 경우에는 도쿄에 지점이 있기는 하나 승차권이나 상품 판매는 중지되었다.
[그림 918 : 와프우메다지점(ワープ梅田支店)에서 구입한 시코쿠 사이핫켄하야토쿠킷푸[四国再発見早トクきっぷ]. JR패스가 끝난 후인 2월 14일에 사용하게 된다.]
[그림 919 : 와프우메다지점에서 구입한 JR시코쿠의 오렌지카드(オレンジカード, Orange Card).]
나는 여기서 시코쿠 사이핫켄하야토쿠킷푸[四国再発見早トクきっぷ, http://www.jr-eki.com/service_ticket/htm/shikoku/saihakken-re.htm ]와 오렌지카드(オレンジカード, Orange Card)라는 JR의 선불카드를 구입하였다. 이 두 가지는 JR패스가 끝난 후에 사용하게 된다. 시코쿠 사이핫켄하야토킷푸는 사용하기 하루 전까지만 판매한다는 규정이 있다. JR패스로 이동하는 기간에는 시코쿠에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여기서 미리 구입하였다.
벌써 어두워져서 밤이 되었다. 다시 오사카역 승강장으로 향하였다.
다음으로는 '2월 4일 - 아침과 저녁에만 열차가 다니는 와다미사키선[和田岬線]'이 연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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