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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2월 5일 - JR서일본과 치즈급행[智頭急行]이 동거하고 있는 사요역[佐用駅]
오른쪽에는 치즈급행[智頭急行, http://www.chizukyu.co.jp ]의 단선 비전철화 선로가 고가에서 내려와 나란히 이어지다가 사요역[佐用駅]에 도착하였다. 치즈급행이 사철 노선이기는 하지만 특급 슈퍼하쿠토(スーパーはくと)와 슈퍼이나바(スーパーいなば) 같이 JR노선을 거치는 열차가 있어서 사요역에서는 치즈급행과 JR 간의 연결선이 있는지를 열심히 찾아보았지만 현재는 연결되어 있지 않고 과거에 연결된 흔적만이 남아 있다.
[사진 1087 : 오른쪽에서 고가에 있던 치즈급행[智頭急行]의 선로가 내려와서 나란히 이어진다.]
[사진 1088 : 사요역[佐用駅] 승강장에서 본 히메지 방면의 철길. 왼쪽의 치즈급행 선로이고 오른쪽의 JR서일본 선로는 서로 넘어갈 수 있는 분기기가 전혀 없다.]
[사진 1089 : 사요역 JR서일본 승강장의 이정표.]
[사진 1090 : 사요역의 JR서일본 승강장은 운행하는 차량에 따라서 높이가 다르게 되어 있다.]
[사진 1091 : 사요역의 치즈급행의 승강장. 이정표 양식은 마크만 다를 뿐 동일하다.]
[사진 1092 : 사요역은 치즈급행의 승강장이 JR의 그것보다 훨씬 길다.]
두 선로는 각각 분기되어서 사요역에 들어선다. 치즈급행과 JR 모두 1면 2선의 승강장을 갖추고 있다. 특급 슈퍼하쿠토는 기본 5량 편성이고 더 늘어나기도 하므로 치즈급행의 승강장이 더 길다. JR의 승강장에는 1~2량 편성 열차만 출발, 도착하는데 낮은 승강장을 사용하는 키하 120系 디젤동차가 있어서 일부는 이전의 낮은 승강장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고 출구에 가까운 쪽은 신형차량인 키하 122系나 키하 127系 디젤동차에 맞추어서 높여 놓았다.
[사진 1093 : 사요역의 매표소와 개찰구는 지하에 있는 연결 통로 사이에 있다.]
[그림 1094 : 사요역의 기념 스탬프.]
[사진 1095 : 단순하고 작은 사요역 건물.]
JR서일본과 치즈급행을 이용할 수 있는 환승역이기는 하지만 역 업무는 모두 JR서일본에서 담당하고 있고 치즈급행 승강장으로 나누어지는 통로에 매표소와 함께 개찰구가 있어서 역무원 1명이 근무하고 있다.
간단히 역을 둘러보고 다음 열차에 탔다. 이번에는 키하 120系 디젤동차이다. 차량은 더 오래되었지만 전망을 보기에는 이만한 차량이 얼마 없다.
No. 58 철도편(JR서일본) : 사요[佐用] 15:42→츠야마[津山] 16:39, 이동 경로 보기(시각표 변경으로 시각 정보는 다릅니다)
열차번호 및 종별 : 2831D 普通, 거리 : 40.4km, 편성 : キハ 120系 1兩(キハ 120-338, ワンマン)
[사진 1096 : 오른쪽의 치즈급행의 선로는 고가로 올라가고 JR서일본 키신선[姫新線] 철길은 그 아래로 지나가게 된다.]
열차는 사요역을 출발하였다. 키신선은 치즈급행 노선을 건너가야 하는데 어떻게 건너갈까? 궁금증 해결을 위하여 운전실 옆에서 철길을 보았다. 키신선과 치즈급행의 철길은 나란히 이어지다가 치즈급행 철길이 고가로 올라가면서 키신선이 그 아래로 지나가면서 서로 멀어진다. 사요역에서 환승은 가능하지만 차량은 절대 건너갈 수 없게 되어 있다.
[사진 1097 : 키신선에서 효고현[兵庫県]의 마지막 정차역인 코즈키역[上月駅]의 이정표.]
다음 정차역은 키신선에서 효고현[兵庫県]의 마지막인 코즈키역[上月駅]이다. 이 역에서 많이 내려서 차내에는 승객은 나를 포함하여 2명만 남았다. 효고현 내에서는 키신선의 노선색인 진한 붉은색을 적용하여 이정표에 나와 있지만 오카야마현[岡山県]에서는 JR서일본의 일반적인 푸른색을 사용하게 된다. 또한 고속화 공사도 이 역까지만 하여서 키하 122系나 키하 127系 같은 신형 차량은 여기까지만 운행하고 있다. 또한 히메지 방면에서 이 역까지 운행하는 열차도 설정되어 있다.
[사진 1098 : 선형은 나쁘지 않지만 25km/h 이하로 달려야 하는 속도제한 구간이다.]
[사진 1099 : 산 사이의 17‰(1km를 갈 때에 17m를 올라감)의 급경사를 올라가고 있다.]
[사진 1100 : 오카야마현[岡山県]의 첫 정차역인 미마사카도이역[美作土居駅]은 교행선이 철거되어서 단선역이다.]
코즈키역을 출발하면 오르막이 이어진다. 산 사이로 가는데 25km/h 속도 제한 구간이 있어서 서행하여 지나간다. 터널을 통과하고 나면 미마사카도이역[美作土居駅]이 나타난다.
[사진 1101 : 미마사카에미역[美作江見駅]은 2면 2선 구조로 열차 교행이 가능하다.]
[사진 1102 : 벽에 나무판이 그대로 있는 미마사카에미역 건물.]
[사진 1103 : 카츠마다역[勝間田駅]에 진입하고 있다. 츠야마 방면 승강장으로 가려면 건널목을 건너가야 한다.]
[사진 1104 : 한산한 도로에는 버스가 한 대 달리고 있다. 기차와 버스 중에서 어느 쪽이 더 빠를까요?]
평탄한 지형이 이어지지만 열차는 빨리 달리지는 않는다. 직선 구간도 있지만 80km/h밖에 내지 못한다. 멀리 산이 있지만 분지가 넓게 펼쳐져 있다. 햇빛이 비치고 있어서 날씨가 따뜻하다. 차내가 한산하다 보니 어르신 한 분이 말을 걸어온다. 세이슌쥬하치킷푸[青春18きっぷ] 사용 기간도 아닌데 이런 로컬선 여행을 즐기고 있어서 궁금해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종이를 하나 꺼내더니 아이티(Haiti) 지진 성금을 내고 왔다고 자랑을 한다. 그 사이에 정차한 역에서는 승객들이 하나 둘 탄다.
[사진 1105 : 오른쪽의 인비선[因美線] 철길과 합쳐진 후에 다시 나누어져서 히가시츠야마역[東津山駅]에 진입한다.]
[사진 1106 : 히가시츠야마역에서는 반대 방향으로 가는 키하 120系 디젤동차와 교행한다.]
25km/h 속도 제한 구간을 가더니 오른쪽으로 인비선[因美線] 단선 철길이 나타나서 합류한 후에 히가시츠야마역[東津山駅]에 정차하였다. 츠야마[津山] 시가지가 이어진다.
다음으로는 '2월 5일 - 츠야마성[津山城]은 보지 못하고 키신선[姫新線] 남은 구간으로'가 연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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