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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13일 - 토카이도신칸선[東海道新幹線]과 나란히 이어지는 오미철도[近江鉄道]

 

   키부카와역[貴生川駅]의 오미철도[近江鉄道, http://www.ohmitetudo.co.jp ]에는 개찰구를 겸하는 매표소가 있다. 아키노칸사이1데이패스(秋の関西1デイパス, 가을의 칸사이 1일 패스)는 오미철도도 탈 수 있기에 개찰구에 보여주면서 바로 통과하였다.

 

[사진 735 : 키부카와역[貴生川駅]의 오미철도[近江鉄道] 매표소와 개찰구.]

 

[사진 736 : 키부카와역의 오미철도 승강장의 이정표.]

 

No. 46 철도편(오미철도[近江鉄道]) : 키부카와[貴生川] 13:00→히코네[彦根] 14:16, 이동 경로 보기
열차번호 및 종별 : 120 普通, 거리 : 41.9km, 편성 : 近江 800系 2兩(앞 차량 1803, ワンマン)

 

   오미철도는 시가현[滋賀県]에서 가장 오래된 사철로 세이부그룹[西武グループ, http://www.seibu-group.co.jp ]에 속하는 회사이다. 그런 관계로 세이부철도[西武鉄道, http://www.seibu-group.co.jp/railways ]에서 사용하던 차량을 개조하여서 운용하고 있다. 승차한 오미[近江] 800系 전동차는 원래 세이부[西武] 401系 전동차였으나 1990년부터 1997년까지 오미철도로 양도되어서 차량을 개조하여 운행하고 있다.

 

[사진 737 : 원래 세이부[西武] 401系 전동차였던 오미[近江] 800系 전동차.]


   키부카와역을 출발한 열차는 오른쪽으로 곡선이 있어서 JR서일본의 쿠사츠선[草津線]이 멀어진다. 논 사이로 이어지는 직선 구간으로 가다가 미나쿠치마치[水口町] 마을이 나타나면서 역간 거리가 짧아진다. 마을을 벗어나면 숲 사이로 가다가 터널이 나오는데 20km/h의 속도 제한이 시작된다. 오미철도의 상황이 좋지 못하여 직선인 철길에서도 속도를 내지 못한다. 또한 전차선을 지지하는 기둥은 나무로 만들었거나 금속을 사용하였으나 오래되어서 녹이 슬어있는 상태이다.

 

[사진 738 : 미나쿠치이시바시역[水口石橋駅]의 이정표.]

 

[사진 739 : 터널을 앞두고 20km/h 속도제한 구간이 시작된다.]

 

[사진 740 : 전차선을 지지하는 가는 기둥은 오래되어서 녹이 슬었다.]

 

[사진 741 : 히노가와[日野川]라는 하천 위를 지나는 철교를 통과하고 있다.]

 

[사진 742 : 철길 부근에는 평지가 펼쳐지고 멀리 산이 있다.]


   차고를 갖추고 있고 2면 2선의 승강장을 갖춘 히노역[日野駅]에 정차하였다. 승강장이 없는 통과선이 있지만 거의 사용하지 않아서 녹이 슬었다. 승강장과 역 건물은 건널목으로 연결되어 있다. 승강장에서도 오래된 느낌이 났지만 역 건물은 나무로 지어져서 더욱 고풍스러웠다. 몇몇 사람들은 사진으로 남기고 있었다. 히노역 자체가 박물관 같은 느낌이다.

 

[사진 743 : 왼쪽으로는 차고가 있고 2면 2선의 승강장과 가운데에는 통과선이 있는 히노역[日野駅]에 정차하고 있다.]

 

[사진 744 : 히노역에 정차하고 있는 오미 800系 전동차.]

 

[사진 745 : 히노역에서 승강장과 역 건물을 연결하는 건널목.]

 

[사진 746 : 다른 승강장은 역 건물과 바로 연결된다.]

 

[사진 747 : 나무로 지어진 오래된 히노역 건물.]

 

[그림 748 : 히노역의 기념 스탬프.]


   반대 방향으로 가는 열차가 도착한 다음에 출발하였다. 평지가 넓게 펼쳐져 있고 선로는 직선이지만 60km/h로 달린다. 단선이므로 역에는 열차 교행이 가능하도록 교행선이 설치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전차선을 지지하는 기둥은 오래되어서 더 이상 유지할 수 없었는지 콘크리트로 바꾸어 놓기도 하였다.

 

[사진 749 : 평지 사이로 철길은 직선으로 뻗어 있다.]

 

[사진 750 : 10월 중순이지만 아직도 논은 푸르다.]

 

[사진 751 : 2면 2선의 승강장을 갖춘 사쿠라가와역[桜川駅]에 정차하고 있다.]

 

[사진 752 : 쿄세라[京セラ, http://www.kyocera.co.jp ] 시가가모공장[滋賀蒲生工場]에서 가까운 쿄세라마에역[京セラ前駅]에 정차하고 있다.]

 

[사진 753 : 직선으로 뻗은 철길이 마을에 들어서고 있다.]


   왼쪽으로 요카이치선[八日市線]이 나타나서 합류하여 요카이치역[八日市駅]에 정차하였다. 요카이치역에는 노란색의 오미 800系 전동차가 유치되어 있었다. 2면 3선의 승강장을 갖추고 있고 직원이 있고 타는 승객이 제법 있어서 한산하기만 하였던 다른 역과는 분위기가 달랐다.

 

[동영상 754 : 요카이치선[八日市線]과 합류하여 요카이치역[八日市駅]에 정차하고 있다.]


   요카이치역을 출발한 열차는 계속하여 평지를 달린다. 전차선을 지지하는 기둥은 이제 모두 콘크리트로 되어 있다. 나무나 오래된 금속으로 된 경우는 이제는 볼 수 없다.

 

[사진 755 : 전차선을 지지하는 기둥이 콘크리트로 바뀐 구간을 달리고 있다.]

 

   고카쇼역[五箇荘駅]을 앞두고 고가로 있는 토카이도신칸선[東海道新幹線] 선로 아래로 지나간다. 잠시 토카이도신칸선이 오른쪽으로 멀어지기는 하지만 다시 가까워져서 토카이도신칸선 고가와 나란히 철길이 이어진다. 토카이도신칸선에는 중간에 역이 없기에 환승은 불가능하고 신칸선 선로이기 때문에 접근을 막기 위하여 철조망이나 방음벽이 설치되어 있다. 신칸선 선로와 나란히 이어지므로 선로는 직선으로 되어 있고 열차도 조금 속도를 내면서 달린다. 토카이도신칸선 공사를 할 때에 오미철도에서 스즈카산맥[鈴鹿山脈]의 조망을 볼 수 없게 되었다고 당시 국철에 보상을 요구하였지만 실제로는 방호보강공사비(防護補強工事費)와 신칸선의 소음으로 병행하는 오미철도의 여객 수입 감소 등을 감안하여 1억엔 정도 받았다고 한다. 그런 덕분에 토카이도신칸선과 나란히 이어지는 구간은 다른 구간에 비하여 조금 시설이 좋다.

 

[사진 756 : 토카이도신칸선[東海道新幹線] 고가 아래를 지나가면 고카쇼역[五箇荘駅]이다.]

 

[사진 757 : 토카이도신칸선 고가는 조금 멀어지고 에치가와[愛知川]라는 강을 건너고 있다.]

 

[사진 758 : 다시 고가에 있는 토카이도신칸선 선로와 가까워진다.] 

 

[사진 759 : 왼쪽으로 토카이도신칸선이 고가로 있고 선로는 분기하여 에치가와역[愛知川駅]에 정차하고 있다.]

 

[사진 760 : 에치가와역의 승강장에서는 토카이도신칸선 고가가 바로 보인다.]

 

[사진 761 : 철길은 토카이도신칸선 고가와 나란히 이어진다.]

 

[사진 762 : 2면 2선의 승강장을 갖춘 토요사토역[豊郷駅]에 정차하고 있다.]

 

[사진 763 : 토카이도신칸선이 내려오면서 비슷한 높이에서 철길이 나란히 간다.]

 

[사진 764 : 1면 2선의 승강장을 갖춘 아마고역[尼子駅]에 정차하고 있다.]


   토카이도신칸선과 나란히 가던 철길은 타카미야역[高宮駅]을 앞두고 멀어진다. 10분 넘게 나란히 갔는데 정작 토카이도신칸선 열차가 지나가는 걸 보지 못하였다. 방음벽이 많아서 그런지 아니면 차내 소음이 심해서 듣지 못했는지 이유는 잘 모르겠다.

 

[사진 765, 766 : 토카이도신칸선 선로와 멀어지고 있다.]

 

[사진 767 : 오른쪽으로 토카이도본선[東海道本線]의 복선 선로가 나란히 이어진다.]

 

[사진 768 : 히코네세리카와역(ひこね芹川駅)은 오미철도 선로에만 승강장이 있다.]


   히코네구치역[彦根口駅]부터는 토카이도본선 복선 철길과 나란히 가는 3선 구간이 된다. 중간에 있는 히코네세리카와역(ひこね芹川駅)은 오미철도에만 승강장이 있어서 정차할 수 있다. 선로는 각각 분기하여서 종착역인 히코네역[彦根駅]에 도착하였다.

 

 

 

 

 

   다음으로는 '13일 - 히코네역[彦根駅]의 오미철도박물관[近江鉄道ミュージアム]과 비와호[琵琶湖]가 보이는 히코네성[彦根城]'이 연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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