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외버스를 탈 수 있는 광양터미널과 광양시내버스가 지나는 광양농협

   현재는 시장으로 쓰이는 이전 광양역 바로 앞에는 광양터미널이 있다. 광양터미널은 광양상공회의소 건물 1층을 사용하고 있다.

 

   1층에는 대합실과 함께 매표소가 있다. 광양터미널에서는 서울, 광주, 대구, 부산 등의 대도시로 가는 버스와 함께 근처 지역으로 향하는 버스가 출발하고 있다. 제철소가 있는 포항으로 가는 버스가 있으나 광역시인 울산으로 가는 버스는 없으며 남원, 전주로 가는 버스는 의외로 하루에 3회만 있다. 마산으로 가는 버스는 하루에 4회 있으나 창원으로 가는 버스는 없다. 같은 광양시에 있지만 제철과 광영으로 가는 버스도 있다.

 

   광양에는 터미널이 2군데 있다. 이전에는 제철소와 광양항이 생기면서 신도시로 개발되면서 중마동에 시청을 둔 동광양시가 있었다. 1995년에 나머지 광양군과 다시 합쳐지면서 현재의 광양시로 바뀌었다. 그런 관계로 과거 동광양시에도 버스터미널이 있어서 동광양터미널이라고도 하며 중마동터미널이라고도 한다. 그러므로 광양에 간다면 어느 터미널로 가는지를 미리 확인해야 한다. 물론 두 터미널을 모두 정차하는 시외버스 노선이 많기는 하다. 두 터미널 모두 버스시각표는 광양시청 홈페이지에서도 볼 수 있다(버스시각표 보기).

   대합실 바로 옆에는 버스를 탈 수 있는 승강장이 있다. 평일 낮이어서 한산하다.

 

   광양터미널 옆에는 유당공원이 있다. 공원에는 6.25 전쟁 때에 광양 출신으로 전사한 사람들을 기리는 추모비가 설치되어 있고 오래된 듯한 비석들을 모아 놓았다. 물이 흐르는 휴식 공간도 마련되어 있지만 추운 겨울이라서 사람은 보기 힘들다.

 

   경전선 기차로도 갈 수 있는 옥곡, 진상, 하동은 시외버스가 가지 않고 시내버스로만 연결된다. 광양시내버스는 근처의 광양농협 버스정류장에서 탈 수 있다. 광양읍을 거치는 시내버스는 모두 이 버스정류장을 지나간다.

 

   광양농협 버스정류장 주변에는 광양시장이 있어서 낮에는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들로 붐빈다. 버스정류장에는 시각표가 붙어있기는 하지만 정확히 지키지는 못하므로 약간 여유있게 나오는 게 좋다. 광양시청 홈페이지(버스 노선 및 시각표 보기)나 광양시 버스정보시스템(http://bis.gwangyang.co.kr )에서도 버스 노선과 시각표를 알아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