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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13일 - 오미철도[近江鉄道] 요카이치역[八日市駅]을 둘러보고 비와호[琵琶湖]의 야경 감상


   아직 타 보지 못한 오미철도 노선이 있어서 다시 히코네역[彦根駅] 오미철도[近江鉄道, http://www.ohmitetudo.co.jp ] 승강장으로 내려왔다. 이번에 타는 열차 역시 오미[近江] 800系 전동차이다.

 

No. 49 철도편(오미철도) : 히코네[彦根] 17:28→요카이치[八日市] 18:00, 이동 경로 보기
열차번호 및 종별 : 163 普通, 거리 : 19.5km, 편성 : 近江 800系 2兩(앞 차량 804, ワンマン)

 

[사진 833 : 히코네[彦根]에서 요카이치[八日市]까지 승차한 오미[近江] 800系 전동차.]

 

   오후 5시가 넘어서 서서히 어두워지기 시작한다. 이번에는 토카이도신칸선[東海道新幹線]과 나란히 이어지는 구간에서 신칸선 열차가 지나가는 걸 보았지만 정작 어두워서 사진을 찍을 수 없다. 요카이치선[八日市線]이 분기되는 요카이치역[八日市駅]에서 내렸다.

 

[사진 834 : 타가선[多賀線]이 분기되는 타카미야역[高宮駅]의 승강장. 접속되는 열차가 기다리고 있다.]

 

[사진 835 : 요카이치역[八日市駅]의 이정표와 시각표.]


   요카이치역은 제26편에서 동영상으로 나왔듯이 2면 3선의 승강장을 갖추고 있고 차량이 유치되어 있다. 승강장 사이는 오미철도의 다른 역에서는 보기 드물게 육교로 연결되어 있다. 많은 역들이 오래된 나무로 된 건물이지만 요카이치역은 건물이 오래되지 않았고 시민들의 모임 장소로도 활용되고 있다. 개찰구에는 직원이 근무하고 있어서 승차권을 확인하고 매표소가 설치되어 있으며 열차 출발 안내 전광판이 설치되어 있다. 그리고 스탬프가 워낙 많아서 찍는데 시간이 좀 걸렸다. 요카이치역 스탬프 외에도 현재는 평일 아침에만 직원이 근무하는 신요카이치역[新八日市駅]과 이치노베역[市辺駅]의 스탬프도 있다.

 

[사진 836 : 후지테크(フジテック, FUJITEC, http://www.fujitec.co.jp )로 도색이 된 전동차.]

 

[사진 837 : 요카이치역의 매표소와 개찰구.]

 

[그림 838 : 요카이치역과 주변 역들의 기념 스탬프.]

 

[사진 839 : 요카이치에서 축제가 있을 때에 날리는 연.]

 

[사진 840 : 삼각형 모영으로 된 요카이치역 건물.]


   개찰을 받고 다시 승강장으로 향하였다. 이번에는 요카이치선 열차를 타게 된다.

 

No. 50 철도편(오미철도) : 요카이치[八日市] 18:15→오미하치만[近江八幡] 18:32, 이동 경로 보기
열차번호 및 종별 : 171 普通, 거리 : 9.3km, 편성 : 近江 700系 2兩(앞 차량 701, ワンマン)

 

   대기하고 있는 차량은 오미 700系 전동차였다. 다른 차량과는 달리 1편성만 보유하고 있다. 오미철도 개통 100주년을 맞이하여 이벤트 등에 사용하기 위하여 세이부[西武] 410系 전동차를 개조하여 1998년 6월 13일에 운행을 시작하였다. 오미 800系나 820系 전동차와는 달리 좌석은 전환 크로스시트로 되어 있으며 빨간색과 파란색의 띠를 두른 디자인으로 승객들로부터의 반응이 좋으며 아카네호(あかね号)라는 애칭도 있다. 다만 운용되는 열차가 고정되어 있지 않아서 어떤 열차가 오미 700系 전동차로 운행할지는 알 수 없다.

 

[사진 841 : 오미철도[近江鉄道] 100주년 기념으로 개조된 오미 700系 전동차.]

 

[사진 842 : 오미 700系 전동차의 좌석은 전환 크로스시트여서 편안하다.]


   좋은 차량이지만 승객은 적어서 비어있는 자리가 많다. 퇴근 시간이니 대도시에서 나오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기도 하다. 반대 방향으로 가는 열차에는 서서가는 승객들도 있다. JR서일본 토카이도본선[東海道本線]과 환승할 수 있는 종착역인 오미하치만역[近江八幡駅]에 도착하였다.

 

[사진 843 : 오미하치만역[近江八幡駅]의 오미철도 승강장의 이정표.]


   오미하치만역은 건물이 선로 위에 있으며 오미철도와 JR서일본의 개찰구가 각각 설치되어 있다. 오미철도의 승강장은 1면 2선이고 JR서일본은 2면 3선인데 약간 떨어져 있어서 중간에 빈 공간이 있다. 남북연결통로에서 보면 승강장 수에서도 차이가 있지만 길이가 크게 차이가 나기에 JR서일본 승강장은 밝지만 오미철도 승강장은 어둡다. JR서일본 승강장은 12량에 대응하고 있으니 2량으로 운행되는 오미철도와 차이가 크다.

 

[사진 844 : 오미하치만역 남북연결통로에서 본 선로. 왼쪽으로 JR서일본의 승강장이 있고 오른쪽으로는 오미철도의 선로가 있다.]

 

[사진 845 : 오미하치만역 건물.]

 

[사진 846 : 오미하치만역의 JR서일본 개찰구.]

 

[그림 847 : 오미하치만역의 기념 스탬프.]

 

[사진 848 : 오미하치만역 JR서일본 승강장의 이정표.]

 

No. 51 철도편(JR서일본) : 오미하치만[近江八幡] 18:56→제제[膳所] 19:25, 이동 경로 보기
열차번호 및 종별 : 829T 普通, 거리 : 27.6km, 편성 : 221系 8兩(1号車 クハ221-47)

 

   이번에 타는 열차는 221系 전동차 8량 편성이었다. 221系 전동차는 많이 타 보았으나 8량 편성은 처음이었다. 8량 편성은 토카이도본선과 산요본선[山陽本線]에서 쾌속(快速)으로 주로 운행한다. 이 구간은 신쾌속을 많이 탔기에 아무래도 탈 기회가 없었다.

 

[사진 849 : 타카츠키역[高槻駅]에서부터 쾌속(快速)으로 운행하는 221系 전동차.]


   제제역[膳所駅]에서 내렸다. 제제역에는 신쾌속(新快速)은 정차하지 않고 통과하는데 안전을 위하여 경보음이 요란하게 울리지만 승객들은 놀라지 않고 가만히 서 있다. 매일 보는 일상이기에 무덤덤한 모양이다.

 

[사진 850 : 제제역[膳所駅]의 이정표.]

 

[사진 851 : 제제역의 승강장은 2면 4선이다.]


   제제역 건물은 단층으로 되어 있는 단순한 구조이다. 개찰구를 나오면 건널목 바로 옆에 있는 케이한제제역[京阪膳所駅]이 보인다. 자동개집표기는 설치되어 있지 않고 IC카드 단말기가 있고 직원이 1명 지키고 있다. 승강장은 2면 2선이지만 곡선이다. 제23편에서 케이한제제역에 도착하는 장면을 동영상으로 보여준 적이 있다.

 

[사진 852 : 제제역의 개찰구.]

 

[그림 853 : 제제역의 기념 스탬프.]

 

[사진 854 : 단층으로 되어 있고 바로 개찰구로 들어갈 수 있는 제제역 건물.]

 

[사진 855 : 건널목 바로 옆에 있는 케이한제제역[京阪膳所駅].]

 

[사진 856 : 케이한제제역은 2면 2선의 곡선으로 된 승강장을 갖추고 있다.]

 

[사진 857 : 케이한제제역의 이정표와 시각표.]

 

No. 52 철도편(케이한전철) : 케이한제제[京阪膳所] 19:39→오지야마[皇子山] 19:49, 이동 경로 보기
열차번호 및 종별 : 1967 普通, 거리 : 3.8km, 편성 : 京阪 600形 2兩(앞 차량 613, ワンマン)

 

   퇴근 시간이라서 케이한전철[京阪電鉄, http://www.keihan.co.jp ] 이시야마사카모토선[石山坂本線]도 승객이 많다. 특히 케이신선[京津線]의 환승역인 하마오츠역[浜大津駅]에서 많이 탄다. JR서일본의 오츠쿄역[大津京駅]과 연결되어 있는 오지야마역[皇子山駅]에서 내렸다.

 

[사진 858 : 오지야마역의 이정표.]

 

[사진 859 : 오지야마역에는 오른쪽으로는 자동발매기만 설치되어 있고 왼쪽으로는 승강장으로 연결되는 입구가 있다.]


   야경을 보기 위하여 비와호[琵琶湖]로 향하였다. 밤이라서 길을 찾기가 쉽지 않았지만 계속하여 서쪽으로 향하였다. 르네오츠오지가오카로얄뷰(ルネ大津皇子が丘ロイヤルビュー)라는 아파트 옆에서 비와호를 볼 수 있었다. 오츠에는 높은 건물이 많아서 야경이 화려하다. 다만 카메라를 고정시킬 수 있는 장소가 없고 바람이 불어서 사진을 찍기는 쉽지 않았다.

 

[사진 860 : 비와호[琵琶湖] 북쪽으로 본 야경. 호수 바로 앞에 높은 아파트가 있다.]

 

[사진 861 : 비와호 남쪽인 오츠[大津] 시내 방향으로 본 야경. 호수 주변으로 높은 건물이 이어져서 화려하다.]


   아쉬운 점은 비와호꽃분수(びわこ花噴水, 비와코하나훈스이)라고 부르는 폭 440m이고 높이가 40m 인 분수를 볼 수 없었다. 분수에는 다양한 색깔의 조명을 비추어서 멋진 야경을 보여준다. 내가 방문한 날이 분수를 점검하는 2, 4번째 수요일이었다. 비와호꽃분수 운영 시간은  http://www.biwako-visitors.jp/search/spot.php?id=1100 에 자세히 나와 있다.

 

 

 

 

 

   다음으로는 '13~14일 - 출근하는 엄청난 행렬이 있는 환승역인 쿄바시역[京橋駅]'이 연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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