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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는 광주종합버스터미널(http://www.usquare.co.kr )이 있어서 대중교통은 버스가 편하기는 하지만 철도도 있다. 경전선 광주 시내 구간이 2000년에 외곽으로 이설되면서 이제는 광주송정역 부근으로 철길이 복잡하게 되어 있다. 기본적으로 KTX가 다니는 호남선에서 경전선이 분기되고 있고 동송정역 부근에서 광주선이 분기되어서 광주역으로 향한다. 광주선은 원래 경전선의 일부였지만 경전선이 이설될 때에 광주역으로 가는 선로는 그대로 남아서 광주선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고속철도 개통에 맞추어서 북송정삼각선과 경전선 광주송정역에서 광주선분기까지의 구간, 그리고 광주선은 전철화가 되었다. 지하에 선로가 있기는 하지만 경전선과 호남선과 나란히 광주도시철도(http://www.gwangjusubway.co.kr ) 1호선이 있으며 도산역 이후로는 지상으로 올라가면서 호남선에서 분기된 반입선과 합류하게 된다. 아래에 광주송정역의 철길을 모식도로 그려놓았다.
이 지역을 답사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먼저 동쪽에 있는 동송정역(東松汀驛)에서 시작하여 북송정분기점을 거쳐서 도산역 부근의 반입선을 둘러보았다. 내용이 많기에 3회로 나누어서 블로그에 수록하고자 한다.
동송정역으로 가려면 광주도시철도 공항역에 내리거나 공항입구 버스정류장에서 내리면 된다. 광주종합터미널에서는 일곡38번을 타면 올 수 있는데 배차간격이 16분이라서 조금 기다려야 한다. 공항입구 버스정류장 바로 옆에 공항역이 있으나 광주공항(http://gwangju.airport.co.kr/doc/gwangju/index.jsp ) 터미널 바로 앞이 아니라 5분 정도 걸어가야 한다. 광주공항은 과거에는 국제선이 운행하였으나 서남권 중점공항으로 지어진 무안국제공항(http://muan.airport.co.kr/doc/muan/index.jsp )에 국제선을 넘기고 국내선만 운행하고 있다. 광주역과 광주송정역의 관계처럼 광주공항과 무안국제공항과의 관계도 복잡하여 공항을 없애느냐 유지하느냐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광주공항이 아니라 반대 방향의 골목길로 조금만 들어가면 경전선 철길이 보인다. 가까운 장소에서 경전선에서 광주선이 분기되는 광주선분기점(동송정분기점)이 있고 광주선은 곡선으로 북쪽으로 향해서 광주선을 운행하는 열차를 볼 수 있다. 광주선의 열차는 대부분이 호남선을 거쳐서 용산역으로 연결되기에 KTX는 물론 전기기관차가 객차를 7량이나 견인한 무궁화호까지 지나간다.
광주선이 보이는 장소에 있는 동송정역은 2선으로 된 신호장이다. 선로는 직선으로 뻗어 있으며 중간에는 2층으로 된 동송정역 건물이 있고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광주 시내의 경전선이 외곽으로 이설하면서 만들어진 신호장으로 여객 열차의 정차는 고려하지 않아서 승강장은 없다.
2선으로 된 선로는 합쳐지고 영산강을 지나기 위하여 조금씩 올라간다. 경전선은 제2순환로를 따라서 이어져서 서광주역이 나온다.
다시 돌아와서 동송정분기점이라고도 하는 광주선분기점으로 향하였다. 동송정분기점 부근의 건널목에서는 광주선과 경전선을 나란히 볼 수 있다. 곡선인 광주선은 전철화가 되었고 열차가 자주 운행하지만 직선인 경전선은 전철화가 되지 않았고 열차가 드물게 운행한다. 서쪽으로 보면 두 선로가 합류하는 분기기가 있다.
경전선에서 광주선이 분기되기는 하지만 선로 배치를 보면 경전선이 분기되어서 나가는 것처럼 되어 있다. 이렇게 된 이유는 광주선이 과거에 경전선이었고 이설되면서 광주 시내 외곽의 경전선이 신설되었기 때문이다. 무안국제공항이 지어지지 않고 광주공항이 서남권 중점공항으로 활용하려고 계획을 하였다면 이곳에 교행이 가능하게 선로를 만들고 광주공항역을 만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호남선과 경전선으로 광주공항으로 오기에 편리할 것이다. 무엇보다도 북송정삼각선을 이용하여 운행하는 열차가 정차하게 되면서 송정리 주민들의 열차 이용의 폭이 훨씬 넓어지게 되어서 가끔씩 역을 신설하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광주선은 여기서 분기되어서만 들어갈 수 있고 삼각선은 없다. 그런 관계로 서광주역에서 오는 열차는 바로 광주선에 진입할 수 없어서 일단 광주송정역에 가서 방향을 전환한 다음에 다시 돌아와서 광주선에 진입한다. 선로 사이에서는 정차할 수 없는지 분기기를 지나서 잠시 멈추어서 방향을 전환하여 가지는 않는다. 경주의 황성분기점을 지난 후에 바로 방향 전환을 하지 않고 경주역까지 간 후에 방향을 전환하여 다시 황성분기점을 지나서 다른 방향으로 가는 것과 동일하다.
* 방문일 : 2012년 5월 5일
작성일 : 2012년 6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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