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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사전철[土佐電鉄, http://www.tosaden.co.jp ] 고멘마치역[後免町駅] 근처에는 토사쿠로시오철도[土佐くろしお鉄道, http://www.tosakuro.co.jp ]의 고멘마치역이 있다. 2002년에 개통한 고멘·나하리선(ごめん·なはり線)의 역으로 선로와 승강장은 고가에 있다. 토사전철과는 달리 전철화가 되어 있지 않고 선로는 단선으로 되어 있다. 상호 간의 환승이 편리하도록 인도에는 지붕을 설치하여 놓았고 고가 아래로 길이 이어져서 이렇게 비가 내리는 날에도 가능한 많이 피하면서 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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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멘·나하리선에는 역마다 이미지캐릭터가 설정되어 있다. 고멘마치역의 캐릭터는 ‘고멘마치코상(ごめん まちこさん)’으로 빨간 모자, 옷, 장화를 신은 여자 아이이다.

 


   고멘마치역의 승강장은 고가에 있어서 올라가는 계단이 있지만 21세기에 지어진만큼 몸이 불편하신 분들을 배려하여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어 있다. 고가 아래에 화장실과 대합실이 있어서 비를 피할 수 있게 해 놓았다. 그 앞에는 도로와 주차장이 있어서 인근 지역에서의 접근성을 최대한 높였다. 우리나라에도 최근에 개량되는 노선의 역들은 고가에 선로가 있으나 고가 아래를 잘 활용하지 못하는데 반해서 고멘마치역은 최대한 활용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역 중에서는 경전선 반성역이 그나마 고가 아래를 잘 활용하고 동선을 최대한 줄이고 있다.

 


   고가에 있는 단선 승강장은 2량 정도의 길이 밖에 되지 않는다. 그래도 폭은 넓고 안전선까지 표시되어 있다. 선로는 계속 고가로 이어지고 직선 구간이 많아서 건널목이 없이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다.

 


   고멘마치역의 이정표 아래에는 캐릭터 사진이 있고 왼쪽에는 애칭으로 아리가토역(ありがとう駅)이라고 나와 있다. 이곳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캐릭터를 그린 만화가인 야나세타카시(やなせたか)의 설명이 나와 있다.

 


   승강장 한쪽에는 나무로 만든 지붕이 있고 그 아래에 의자가 놓여 있다. 문을 열고 들어가서 앉아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비를 피하면서 열차를 기다릴 수 있고 안으로 들어가면 겨울에는 차가운 바람을 피할 수 있다. 시코쿠는 내륙 산악 지역을 제외하고는 눈이 거의 내리지 않고 날씨가 따뜻하기는 하다.

 


   벽에는 목적지까지의 운임과 열차시각표를 비롯하여 각종 안내가 붙어 있다. 고멘역[後免駅]부터는 JR시코쿠의 도산선[土讃線]이지만 많은 열차가 직통 운행을 하기 때문에 마치 하나의 노선처럼 안내하고 있다.


 

* 방문일 : 2014년 1월 30일
  작성일 : 2014년 7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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