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철도 여행기 (World Rail Travel)
프랑스를 기차를 타고 만나다 보면 항상 익숙한 테제베(TGV)가 보인다. 우리나라에서 운행하는 고속열차인 KTX와 동일하기 때문에 가끔은 이 열차가 서울이나 부산으로 가지 않을까 하는 착각을 일으키곤 한다. 차내 시설은 한글이 아닌 프랑스어로 적혀 있을 뿐 비슷하고 심지어 출입문의 소음까지도 ..
프랑스 중남부에 있는 도시인 클레르몽페랑(Clermont-Ferrand)에 가니 철로가 하나만 있는 노면전차가 운행하고 있더군요. 철길이 하나만 있으니 영 어색합니다. 도시 중간에서 분기가 되기도 합니다. 하나만 있어서 그런지 분기기의 구조가 일반 철도와 다릅니다. 철길이 하나만 있어서 중심을 잡지 못할..
스페인(Spain)의 수도 마드리드에는 2개의 터미널역이 있습니다. 그 중의 하나가 마드리드 차마르틴역(Madrid Chamartin Estacion)입니다. 스페인 북쪽 지역으로 가는 열차가 출발합니다. 우리나라의 서울역이나 동대구역처럼 철길 위에 역 건물이 있습니다. 역 건물 이외에도 넓은 주차장이 있어서 승객들이 ..
여행을 하면서 가끔씩 블로그에 글을 썼고 지금은 북유럽 여행기를 본격적으로 연재하면서 항상 아직은 한글로 된 유럽 철도에 관한 내용은 매우 부족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가끔씩 댓글이나 방명록에서 철도 여행에 대한 정보를 요청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일방적인 정보 요구보다는 유레일패스나..
16. 러시아, 노르웨이 - 우리나라 정부 덕분에 한 북극권 노르웨이(Norway) 트레킹 노르웨이(Norway) 키르케네스(Kirkenes)로 가는 버스는 호텔에서 아침 7시에 출발한다. 해가 계속 떠 있으니 아침이라는 말이 약간 어울리지는 않지만. 오전 5시에 일어나서 준비를 시작하였다. [사진 347 : 호텔에..
6. 러시아 - 바이칼호의 물이 빠져나가는 도시 이르쿠츠크(Иркуцк, Irkutsk) (上) 밤에는 만주에서 오는 철도와 만나는 치타(Чита, Chita)에 정차하였다. 치타에서 승객들이 많이 타서 차내에는 빈 침대가 없었다. 내 침대 아래에는 중국인이 탔다. 다양한 음식을 가져와서 계속하여 먹었다. 재미..
북유럽(Northern Europe) 여행기 2008년 5월 29일~9월 12일 0. 여행 준비 철도팬에게 있어서 해외 철도는 새로운 도전이기도 하고 다른 나라의 다양한 시스템을 보면서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철도가 원래 우리나라에 개발되지도 않았고 19세기말에 일본을 통하여 들어왔다. 일제 강점기에 주요 간선이 완..
이번 여행에서 마지막으로 머문 곳은 영국(United Kingdom)의 런던(London)이었습니다. 여러 이유가 있지만 철도에 관한 도서 구입 때문이었습니다. 유럽 대륙도 철도에 관심이 많은 나라도 있고 책도 많이 있지만 정작 영어로 되어 있지 않으므로 내용을 자세히 이해하기가 무척 어렵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
당초 6개월 이상을 생각하기도 했지만 집안일도 있고 그동안 여행한 내용을 정리하고 남은 여행 구상을 위하여 잠시 귀국하였습니다. 태어나서 가장 긴 기간을 여행하였고 비용도 많이 들어갔지만 그만큼 색다른 경험을 많이 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유럽이라는 사회를 많이 들어왔지만 실제 ..
유럽을 여행하면서 가장 힘든 게 무엇일까? 물론 엄청난 물가, 특히 주로 여행하는 북유럽의 물가는 아시아에서 비싸다는 일본이 우스울 정도이다. 일본 사람들도 비싼 물가에 혀를 내두른다. 물론 나같은 가난한 배낭 여행객들은 정말 먹을 걸 사러 갈 때마다 한숨만 나온다. 또한 음식도 우리나라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