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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풍역에서 가까운 여수공항으로 향하였다. 여수공항은 국도 제17호선에서 바로 연결된다. 고가 아래에는 전라선 철길이 지나고 있다. 가까운 신풍역이 여수공항(http://www.airport.co.kr/doc/yeosu/ )보다 먼저 생겼지만 여수공항을 지으면서 철도와의 환승을 감안하여 승강장만이라도 옮겼으면 어떠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인구가 밀집한 수도권이 아니기에 공항역이라고 별다른 게 없다. 지금이라도 고가 아래에 계단과 엘리베이터를 설치하여 철길 옆의 승강장으로 내려갈 수 있게 하면 역을 신설할 수 있다. 어디에 승강장을 설치하느냐에 따라서 여수공항 여객터미널과의 거리는 차이가 있지만 100m 이내이다. 우리나라는 현재 인천공항, 김포공항, 청주공항이 철도로 연결되고 올해 부산김해경전철(http://www.bngmetro.co.kr )이 개통되어서 김해공항도 철도로 연결되었지만 여객터미널과 역과의 거리가 이보다 훨씬 멀다. 해외에서는 철도 이용의 활성화를 위하여 공항과 역 사이에 셔틀버스로 연결하고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가까운 철길에도 역이 없어서 기차를 탈 수 없으니 안타까운 현실이다.

 


   여수공항은 국내선 전용이라서 작을 줄 알았지만 그렇지 않았다. 1998년에서 2005년까지는 확장 공사를 하였고 2005년 11월에는 새로운 여객터미널을 지었다. 당연 요즈음 흔히 볼 수 있는 유리궁전이다. 건물도 없는 근처의 신풍역과는 대조되는 모습이다.

 


   공항에 걸맞게 택시정류장과 버스정류장 위에는 지붕이 설치되어 있고 횡단보도에도 지붕이 연결되어 있어서 눈이나 비가 와도 맞지 않고 이동할 수 있다.

 


   그렇지만 이곳에는 아무 버스나 들어오는 게 아니다. 주변의 여수, 순천, 광양으로 가는 공항버스만이 들어온다. 이들 공항버스는 항공편 시각에 맞추어서 운행하고 있다. 시내버스를 타려면 국도로 걸어서 나가면 된다. 국도에는 여수시내버스 31번(노선도 및 시각표 보기), 32번(노선도 및 시각표 보기), 33번(노선도 및 시각표 보기), 34번(노선도 및 시각표 보기)이 있으며 순천시내버스도 96번(노선 및 시각표 보기)이 정차한다. 국도로 가는 통로는 인도가 없어서 도로 가운데로 걸어가야 하고 계단으로 내려가므로 좀 불편하기는 하다.

 

 

   여수공항 여객터미널은 2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1층에는 체크인카운터와 도착해서 나오는 문이 있다. 국내선만 있고 아직 저가항공은 취항하지 않아서 대한항공(http://kr.koreanair.com )과 아시아나항공(http://flyasiana.com )만 이용할 수 있다. 김포공항으로 가는 항공편이 대부분이고 금요일과 일요일에만 제주공항으로 가는 항공편이 있는데 대한항공에서만 운행한다.

 


   2층에는 출발하기 위하여 기다리는 대합실이 있다. 유리로 천장을 높게 만들어서 매우 밝다. 대합실에는 의자가 많이 있지만 앉아있는 사람은 얼마되지 않는다.

 

 

   그렇지만 여수공항은 현재 우리나라 국내선 전용 공항 중에서 이용객이 3번째로 많다. 서울과는 고속열차가 바로 연결되지 않고 순천완주고속도로는 2011년 1월 31일에 개통되었다. KTX 울산역이 개통되면서 2위인 울산공항과의 격차가 줄어들었지만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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