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수역에서 나와서 승문역(繩文驛)으로 향하였다. 중앙선 철길 아래로 나란히 있는 도로를 걸어가면 된다. 국도도 지방도도 아닌 일반도로인데 차량이 뜸하게 오가서 여유있게 걸어갈 수 있다. 게다가 옆에는 서천이 유유히 흘러가서 좋은 산책길이다. 우리나라의 간이역들을 방문하면서 이렇게 철길과 가까이 있으면서 경치가 좋은 길들이 많은데 잘 알려지지 않은게 조금 안타깝다. 얼마가지 않아서 지역 주민이 오토바이를 멈추고 태워주었다. 그런데 승문역이 어디인줄 모른다고 하셨다. 승문역을 지나서 내려달라고 했으나 오토바이의 소음 때문에 듣지 못하였고 결국 서천과 내성천이 합쳐지는 무섬교 부근에 내렸다. 다시 되돌아와야 했으나 예정보다 시간은 절약되었다. 승문역은 임시승강장으로 1980년대에 여객영업이 중단되어서 안내판이..
마래산 아래를 따라서 이어지던 해안 절벽이 끝나면 만성리해수욕장이 보이고 전봇대에는 만성역(萬城驛)으로 들어가는 입구를 알리는 이정표가 붙어있다. 이정표는 철도청 시절의 로고가 붙어있어서 만성역의 영업은 이전에만 이루어졌음을 짐작할 수 있다. 그런데 이정표가 가리키는 방향으로는 길이 보이지 않는다. 오른쪽에 있는 노래연습장으로 들어가는 길을 거쳐야 만성역으로 올라가는 길이 보인다. 만성역으로 들어가는 길은 특이하게 밭 사이로 이어지는 오르막이다. 만성역에는 현재 정차하는 열차가 없지만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오르막으로 올라가면 철길 옆으로 길이 이어져서 만성역 승강장이 나온다. 만성역은 주변보다 조금 높은 위치에 있기에 만성리해수욕장은 물론 바다와 주변 산들이 내려다 보여서 경치가 좋다. 만성역은 임시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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