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년에는 출장으로 제주도에 2번을 갔다. 처음 간 6월에는 발목 부상으로 인하여 30분이면 올라간다는 어승생악에 만족하였다. 그렇지만 이후에 발목이 정상으로 돌아왔고 소백산 죽령→비로봉→국망봉→늦은맥이재→어의곡의 22.4km가 넘는 구간을 무사히 가게 되면서 2번째 출장 때에는 한라산 백록담(https://jeju.go.kr/hallasan/index.htm )에 도전하려고 준비하였다. 소백산 하산을 하는 동안 물이 흐르는 너덜지대에서 고생을 하였기에 생애 처음으로 등산화(밀레 미바튼MID)를 준비하였고 산은 아니지만 외출을 할 때에 신어보면서 적응을 하였다. 물론 실전은 등산을 해야 하지만 그동안은 그럴 기회가 나오지 않았다. 백록담이 보이는 동능에 가는 길은 관음사 코스와 성판악 코스 2개뿐이다..

올해의 목표 중의 하나가 설악산 공룡능선을 가 보는 것이다. 공룡능선은 현재 대한민국의 등산로 중의 난이도가 가장 높다고 알려져 있다. 사실 4.9km 정도인 공룡능선 등산로 자체가 어렵기도 하겠지만 공룡능선은 해발 1,100~1,300m를 오가는 높이라서 여기까지 올라가고 끝나고 나서 내려가기 위해서도 적어도 3시간 이상은 등산을 해야한다는 점도 무시할 수 없다. 체력 소진을 줄이기 위해서 공룡능선에 진입할 수 있는 여러 경로에 대해서 검토하였다. 그래도 공룡능선에 비해서 높이 차이가 크지 않고 가까운 백담사로 올라가고 내려갈 때에는 대청봉으로 갈 수는 없기에 소공원으로 하산하는 일정을 짰다. 등산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의 하나는 날씨이다. 다행히도 등산하기 전날까지만 비가 내리고 그쳤다. 등..

설악산으로 들어가는 등산로 입구 중에서 승용차를 타고 들어갈 수 없는 곳이 백담사(https://baekdamsa.templestay.com )이다. 여기는 백담사 입구에 있는 주차장에서 주차를 한 후에 백담셔틀이라고 부르는 백담사 마을버스를 타고 백담사까지 갈 수 있다. 물론 조금 불편하기는 하지만 대중교통으로도 갈 수 있는 위치이다. 대중교통으로 가게 된다면 46번 국도에 있는 인제군 농어촌버스와 시외버스 모두 백담사 입구 버스정류장에서 하차하면 된다. 시외버스 승차권은 속초 방면 버스정류장 뒤에 있는 매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원통에서 미시령을 경유해서 속초로 가거나 대진으로 가는 시외버스는 대부분 정차한다. 그렇지만 시외버스는 국도를 달리므로 운임이 저렴하지는 않다. 30분도 안 걸리는 속초까지 ..

6년만에 다시 방문하게 된 타테야마쿠로베알펜루트[立山黒部アルペンルート, https://www.alpen-route.com ]에서 바뀐 게 있다면 쿠로베댐역[黒部ダム駅]에서 오기자와역[扇沢駅]를 연결하는 칸덴터널[関電トンネル]에서 기존에는 트롤리버스가 운행하였으나 2019년부터는 전기버스로 바뀌어서 다니고 있다(https://www.kurobe-dam.com/kankou/e-bus.html ). 트롤리버스와 전기버스 모두 전기를 받아서 모터를 돌려서 달린다는 점은 동일하다. 트롤리버스는 전기기관차나 전동차처럼 전차선에서 전기를 공급받으므로 자체에 배터리를 가지고 있을 필요가 없는 반면 전기버스는 자체의 배터리에서 전기를 공급받는다. 대신에 전기버스는 전차선과 관계없이 도로를 달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전..

이번 등산을 생각하게 된 계기는 2017년 5월로 시작된다. 당시에 다양한 교통수단을 이용하면서 산을 넘어갈 수 있는 타테야마쿠로베알펜루트[立山黒部アルペンルート, https://www.alpen-route.com ]를 처음으로 이용하게 되었다. 단순히 교통수단만을 이용하기에는 아까우니 중간에 해발 2,450m로 가장 높은 무로도[室堂]에서 해발 3,003m인 오야마[雄山] 등산을 계획하였다. 그렇지만 당시에는 등산에 신경을 쓰지 못하였다. 5월에는 무로도로 진입하는 도로 옆으로 설벽이 있는 눈의 계곡(雪の大谷, 유키노오타니)으로 유명하다. 설벽이 있다는 건 눈이 녹지 않을 정도로 기온이 낮다는 의미인데 운동화 신고 점퍼 하나만 입고 올라왔으니 눈으로 온통 덮인 산을 올라가는 건 무리여서 포기할 수 밖..

서울양양고속도로가 양양까지 연장되면서 홍천휴게소 (양양 방면)이 새로 생겼다. 처음에 한 번 방문(관련 글 보기)한 이후로는 갈 기회가 거의 없었다. 홍천에 사는 입장에서는 서울 방면으로 갈 때에는 동홍천IC로 서울양양고속도로에 진입하고 남쪽으로 갈 때에는 홍천IC로 진입하고 양양 방면으로 갈 때에는 내촌IC로 진입하다 보니 사는 곳에서 가깝지만 홍천휴게소는 거의 가 보지 못하였다. 오랜만에 시간을 내어서 방문하였다. 일요일 오후라서 서울 방면으로 가는 차량이 집중되어서 양양 방면은 주차장이 한산하고 사람도 많지 않다. 그러나 주유소에는 홍천 최저가여서 그런지 차량들이 줄을 서서 주유를 기다리고 있었다. 홍천휴게소는 속초나 강릉으로 가는 고속버스 또는 시외버스가 쉬어가는 곳이기도 하다. 가끔씩 버스가 들..

2주 전에 설악산 등산(https://zenith2.tistory.com/15862489 )을 끝내고 나서 부담없이 가볍게 등산할 수 있는 곳을 찾게 되었다. 설악산이 정말 아름답기는 하지만 등산로가 험하고 거리가 멀어서 온몸에 무리가 가서 회복에 시간이 걸렸다. 찾은 곳 중의 하나가 설악산에 속하기는 하는 곰배골이다. 등산로의 서쪽 절반은 국립공원공단 관할(https://reservation.knps.or.kr/trail/searchTrailReservation.do )이고 동쪽 절반은 산림청 관할(https://www.foresttrip.go.kr/indvz/main.do?hmpgId=ID05030005 )이다. 등산로가 길지는 않아서 당일치기에 적당하고 나무와 숲이 잘 되어 있다고 한다. 다만 어느..

우리나라의 다른 산들은 최근에 등산을 해 보았지만 살고있는 곳에서 자동차로 1시간 거리인 설악산(https://www.knps.or.kr )은 도전하지 않았다. 아무래도 ‘嶽’이 들어가는 험한 산이고 쉽지 않다는 점을 잘 알고 있었기에 미루고 있었다. 작년에 한라산 등산을 마치고 나서부터 설악산도 고려 대상에 들어갔다. 종주 위주로 등산을 하는 편인데 설악산은 다른 산들과는 차원이 다르게 등산로가 길고 다양한 코스가 있다. 처음에는 기본적인 등산로를 가 본 후에 설악산에 익숙해지면 차차 코스를 늘려보기로 계획하였다. 사실 설악산은 26년 전에 눈이 쌓여있는 한겨울에 정상인 대청봉까지 올라간 적이 있기는 하다. 당시에는 등산 용품이라는 건 전혀 없었고 아이젠 없이 운동화 신고 내복을 껴입고 갔었던 걸로 기..

이전에는 기차를 타고 부산에서 경주로 많이 갔지만 동해선이 이설되고 나서는 시간대에 따라서는 태화강역에서 환승해야 하고 시내에서 떨어진 신경주역에 내려서 시내로 경주시내버스를 타고 들어가야 하므로 불편하다. 이런 상황이 되어버려서 부산에서 경주로 갈 때에는 버스가 유용하다. 부산의 3대 버스터미널(부산종합, 부산서부, 해운대) 모두 경주로 가는 버스가 운행하고 있다. 게다가 부산종합버스터미널(https://www.bisco.or.kr/busterminal/ )에서는 시외버스와 고속버스가 경쟁하고 있다보니 가격이 다른 곳 출발보다 저렴하다. 시외버스는 20분 간격으로 자주 운행한다는 걸 경쟁력으로 고속버스는 같은 요금으로 우등버스를 운행한다는 경쟁력으로 경쟁하고 있다. 고속버스는 하루에 5회만 운행하지만 ..

제주도를 좋아하지는 않고 비행기나 배를 타야 갈 수 있는 우리나라의 지역 하나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 올해에는 제주도를 갈 기회가 또 생겼다. 지난 번에는 원주(횡성)공항을 통해서 제주로 가는 항공편을 이용하였는데 이번에는 원주(횡성)공항 출발 항공편이 출발 2주 전에 풀렸기 때문에 가 보고 싶었던 양양국제공항(https://www.airport.co.kr/yangyang/index.do )을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사는 곳에서의 거리는 원주(횡성)공항이 조금 더 가깝지만 양양국제공항은 주차비가 무료라는 장점이 있다. 또한 원주(횡성)공항에 취항하는 진에어(https://www.jinair.com )는 제주에서 온 항공기가 되돌아가는 운행 방식이고 하루에 2왕복이지만 양양국제공항은 플라이강원(htt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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