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철도 여행기 (World Rail Travel)

최근에 발생한 태풍 중에서 가장 강력하다는 볼라벤(BOLAVEN)이 북쪽으로 오면서 한반도는 긴장에 높이지게 되었다. 그렇지만 태풍이 도착하기 하루 전인 8월 27일에는 그런 분위기가 아직은 크게 느껴지지 않았다. 뜨거운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을 뿐 파도는 낮고 햇빛이 비치고 있었다. 그..

남평역은 나주시내버스가 하루에 3회만 운행하기 때문에 버스 시각을 맞추지 못하면 걸어서 나오는 수 밖에 없다. 남평역에서 남평읍사무소가 있는 남평리까지의 거리는 3.1km이다. 도로를 따라서 걸어가다보면 영산강의 지류인 지석천이 있다. 지석천은 지류가 맞는지 의심스러울 정도..

묵호역 앞에는 위성 사진으로 지역 안내를 하고 있다. 주소를 아는 상태에서 원하는 목적지를 찾아가기는 쉽지만 관광을 목적으로 방문하였을 때에나 발한동 이외의 목적지로 가려면 어떻게 가야 하는지 찾기가 좀 어렵다. 내가 찾아갈려고 하는 묵호항여객선터미널은 아예 지도에 나오지도 않고 그렇다고 이정표가 있는 것도 아니다. 오히려 울릉군청 홈페이지에서 묵호항과 헛갈릴 수 있으므로 상세한 지도를 제공하고 있다(지도 보기). 묵호역에서 묵호항여객선터미널까지의 직선 거리는 600m에 불과하지만 영동선 철길과 묵호항으로 가로막혀 있어서 약간 돌아서 가야 한다. 묵호항여객선터미널에는 동해시내버스가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걸어서 가든지 택시를 타는 수 밖에 없다. 1.4km 정도 떨어져 있어서 걸어가면 20분 정도 걸리지만..

굽이굽이 흐르는 내성천 때문에 삼면이 내성천으로 둘러싸인 마을들이 많다. 평은역에서 가까운 금강(錦江) 마을도 그렇다. 내성천이 없는 남쪽에는 해발 250m 정도의 언덕이 있어서 과거에는 배를 타고 내성천을 건너가야 했던 육지 속의 섬이었다. 현재는 금광교(金光橋)라는 다리가 있..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여수엑스포, Expo 2012 Yeosu Korea, http://www.expo2012.or.kr )이 개막한지 벌써 2달이 넘었고 이제는 폐막이 얼마 남지 않았다. 1993년 대전세계박람회에 가려다가 폭우가 내려서 가지 못한 적이 있어서 이번에는 꼭 한 번 가보려고 하였지만 33,000원이라는 비싼 입장료는 부담..

제천역은 제천시내 남쪽에 있지만 제천고속버스터미널과 제천시외버스터미널(http://www.jecheonterminal.com )은 시내 중심가에 있다. 제천역에서는 약 1.9km 정도 떨어져 있어서 좀 애매하기는 하다. 걸어가 가면 약 25분 정도 걸리고 시내버스를 타기에는 노선과 배차간격을 알기가 쉽지 않다. ..

나주시내버스 160번을 타고 나주버스터미널에 도착하였다. 중소 도시의 버스터미널이 그렇듯이 시내버스가 터미널에 들어간다. 나주버스터미널은 2개의 건물로 이루어져 있다. 시내 쪽에 있는 건물에서는 나주시내버스를 탈 수 있다. 건물 2층은 병원으로 사용하고 있고 1층에 대합실과 ..

어린이날 연휴를 맞아서 당일치기로 광주로 향하였다. 당일치기의 경우에는 하루를 최대한 활용해야 하므로 아침 일찍 출발하는 게 좋다. 부산도시철도 2호선 첫차를 타고 부산서부버스터미널(http://www.busantr.com )에 도착하였다. 오전 6시도 되지 않은 이른 시간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터미..

2010년에는 국내 최초의 철도 잡지인 레일러(Railers, http://www.railers.kr )가 발행되기 시작하였습니다. 2011년에는 3~8호가 출간되었고 올해에는 예정보다 늦은 3월 20일에 9호가 발행되었습니다. 9호가 늦어졌지만 10호는 예정된 날짜에 발간할 예정이었으나 출판사 사정으로 한 달 가까이 늦어..

보성과 마찬가지로 벌교역과 벌교버스공용터미널은 떨어져 있다. 1km 정도 떨어져 있어서 걸어서 10분이 조금 넘게 걸린다. 걸어가는 길에는 벌교천을 지나는 다리가 있다. 경전선 역시 철교를 통과하게 된다. 벌교천을 지나면 벌교역 앞에 몰려 있는 꼬막을 판매하는 가게는 더 이상 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