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야간열차는 몇 번 타 보았지만 오랜만에 청량리역에서 야간열차를 탔다. 현재 서울에서 동해로 기차를 타고 간다면 제천과 태백을 거쳐서 돌아서 가게되므로 시간이 많이 걸리기는 하지만 덕분에 잠을 잘 수 있는 시간적인 여유가 있으며 가격도 심야우등에 비해서는 저렴하다. 그러나 중앙선 일부가 복선전철화가 되고 솔안터널 개통으로 인하여 소요시간이 5시간도 채 되지 않는다. 조금이라도 더 자야하는 데 이럴 때에는 시간 단축이 원망스럽다. 그래도 부산에서 출발하여 강릉으로 가는 야간 무궁화호 1692열차에 비해서는 중간에 타고 내리는 승객이 적어서 훨씬 괜찮았다. 동해역에 도착하였을 때에는 오전 4시여서 아직 해가 뜨지 않았고 어두웠다. 동해역 대합실이 매점은 문을 닫았고 일부 조명은 꺼 놓아서 어두웠다. ..
동점역에서 나와서 계속하여 걸었다. 산과 산 사이로 도로와 철길 그리고 황지천이 이어진다. 도로와 황지천은 산 때문에 구불구불하지만 철길은 그렇게 갈 수 없으니 곳곳에 터널을 지나간다. 30분을 걸어서 강원도와 경상북도의 경계에 도착하였다. 강원도로 온 것을 환영한다는 다양한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고 작은 휴게소가 있지만 경상북도 쪽에는 이정표 이외에는 아무 것도 없다. 행정구역은 바뀌었지만 경치는 변함이 없다. 10분을 더 걸어가니 석포로 들어가는 길이 분기되는 육송정삼거리가 나왔다. 식당을 겸하는 매점이 하나 있지만 시외버스로 석포로 가는 경우에는 여기서 내리게 된다. 산 사이로 흐르는 넓어진 낙동강이 있어서 쉬어가는 사람들이 많다. 이곳에는 태백과 영주나 봉화를 연결하는 시외버스가 정차한다. 그런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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