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중앙선을 타고 경북 북부까지 올라갔다. 경상북도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도이고 북부 지역은 산이 많고 인구가 적어서 가기 힘든 오지가 많다. 그러한 자연 환경 덕분인지 몰라도 유교 문화가 잘 보존된 지역이기도 하다. 부산에서 기차를 타고 가면 경주까지는 동해남부선이고 이후로는 중앙선이다. 대부분의 열차가 영천역에서 대구선을 거쳐서 대구로 빠지기 때문에 경북 북부로 갈 수 있는 열차는 하루에 4회에 불과하다. 역이 많이 있기는 하지만 신호장이거나 열차가 정차하지 않는다. 영천역 다음으로 모든 열차가 정차하는 역은 1시간이 걸려서 도착할 수 있는 의성역(義城驛)이다. 의성역은 1면 2선의 승강장을 갖추고 있으며 방향에 따라서 정차하는 선로가 다르다. 이외에도 화물 승강장이 있으나 비어 있고 풀이 자..
경부선 밀양역(密陽驛)은 현재 경상남도에서 유일하게 KTX가 정차하고 있는 역이다. 경전선은 삼랑진역에서 분기되지만 밀양역에서 경전선으로 진입하는 열차는 삼랑진역 이전에 있는 미전역에서 미전선을 통하여 경전선으로 진입하므로 실질적으로 KTX와 경전선 열차와의 환승역이기도 하다. 그런 관계로 많은 KTX와 새마을호가 정차하고 무궁화호는 모두 정차하는 큰 역이다. 승강장에 있는 동안에도 계속하여 열차가 들어오고 나온다. 밀양역의 승강장은 2면 4선이다. KTX가 정차하는 역이고 창원 방면으로 환승하는 승객이 많으므로 승강장에는 냉난방이 되는 대합실이 설치되어 있다. 더운 날씨여서 열차를 기다리는 승객들은 여기에 많이 들어가 있다. 밀양역은 밀양시에서 약간 외곽에 있고 역의 서쪽에는 언덕이 ..
신거역에 대한 글(관련 글 보기)에서 언급하였듯이 신거역에는 빨간색과 검은색이 띠로 된 일명 호랑이 도색을 한 디젤기관차가 보존되어 있다. 2010년 3월 30일에 이곳에 디젤기관차가 과거의 도색으로 바뀌어서 전시되기 시작하였다. 도색은 과거의 호랑이 도색이 맞지만 3102번이라는 기관차 번호는 인위적으로 만들었다. 1966년에 AID차관으로 49량이 도입된 3100호대는 1985년에 3102호를 제외하고는 엔진이 교체되면서 모두 3200호대로 번호가 바뀌었다. 그래서 3102호로 번호를 붙인 모양이다. 현재 전시된 차량은 원래 7129호이다. 3100호대 디젤기관차는 이렇게 길지 않다. 1969년이면 도입된지 3년 밖에 되지 않았으니 당시로는 우리나라 최신의 디젤기관차였다. 그렇지만 현수막의 표현은 맞..
경부선 상동역과 청도역 사이에는 신거역(新巨驛)이라는 간이역이 있다. 현재 신거역에는 정차하는 열차가 없으므로 상동역에서 청도시내버스를 타고 신거역으로 향하였다. 신거역 앞에는 신도1리 버스정류장이 있다. 버스정류장에는 시각표가 붙어 있다. 5번 시내버스가 정차하는데 이 정류장에서의 출발 시각은 나오지 않는다. 청도나 유천에서 약 8분 정도 걸린다. 물론 교통 상황에 따라서 버스가 늦게 올 수도 있다. 신도1리 마을로 들어가는 길 입구에는 새마을운동의 발상지 마을이라고 나와 있다. 신거역은 마을 입구에 있다. 도로에서는 승강장이 보이지 않고 신거역이라고 적힌 역명판만이 바로 눈에 띤다. 우리나라의 최고 간선인 경부선이므로 신거역에는 수시로 열차가 통과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마을로 가려면 철길 아래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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