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철도 여행기 (World Rail Travel)
이전에 동해남부선 남문구역(南門口驛)에 대한 글을 올린 적이 있습니다(관련 글 보기). 동해남부선 복선 전철화 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남문구역의 모습은 이전과는 조금 바뀌게 되었습니다. 앞의 글과 비교하면서 보면 이해에 도움이 되겠습니다. 이번에도 지하철 1호선 교대앞역에서 걸어..
동해남부선의 주요 정차역인 해운대역에는 기차와 지하철 이외에도 시외버스를 탈 수 있다. 해운대역에서 나와서 길만 건너면 해운대시외버스터미널이라는 낡은 건물이 있다. 부산에서도 최신 건물이 많이 들어서고 있는 해운대이지만 주변과는 달리 작은 건물에 내부도 의자가 길게 ..
저의 일본 여행기에서 볼 수 있겠지만 일본의 웬만한 역에는 기념 스탬프가 설치되어 있다. 물론 우리나라의 역에도 스탬프가 있다. 일본과 우리나라 이외에는 타이완[臺灣]에서 스탬프를 보았다. 우리나라 현재의 역 스탬프는 1999년 철도 개통 100주년을 기념하여 100개역에 설치되었다. 일본에 의해서..
동해남부선 복선 전철화 공사는 워낙 진척이 느려서 철도팬 사이에는 '차숟가락 공사'니 '자연 풍화 공사'니 하는 말들이 돌고 있습니다. 어려서부터 동해남부선을 보아온 저도 언제 완공되어 수도권처럼 전동차가 다닐지는 예상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공사 진척 정도는 구간에 따라서 차이가 심합니..
미포에서 출발하여 문탠로드(Moontan Road)를 거쳐서 청사포(靑沙浦)를 보았다. 몇 일 후에 남은 길을 가 보기 위하여 다시 청사포에 갔다. 해안을 따라서 구덕포로 넘어갈 수 있지만 적당한 길이 없고 위험하여 출입을 금하고 있었다. 안전하게 청사포에서 산을 따라 가는 길을 택하였다. 문탠로드와는 달..
문탠로드를 거쳐서 청사포에 도달하였다. 문탠로드에는 곳곳에 안내판이 있지만 청사포로 들어서면 길은 있지만 표지판이 없다. 부산에서도 부자 동네인 해운대의 다른 지역과는 달리 청사포에는 다 낡은 집들이 있고 구청에서는 경작을 금하고 있는 장소에 농사를 짓고 있다. 공사가 중단된 듯한 건..
해운대해수욕장 동쪽 끝은 미포(尾浦)이다. 작은 항구가 있고 오륙도를 오가는 유람선을 탈 수 있다. 미포는 철도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장소인데 동해남부선 철길이 바닷가를 따라서 달리기 시작하는 구간이다. 동해남부선 전구간 중에서도 해운대역과 송정역 사이의 구간은 바다 절벽을 따라서 가면..
과거 부산에서도 도시의 이미지가 적고 시골의 느낌이 강한 송정역. 중고등학교 때에 주말마다 기차 여행을 즐기기 위하여 많이 방문하였다. 송정역에는 동해남부선이 지나는데 부산역까지는 약 40분이 걸리고 송정역~해운대역 구간에는 바닷가를 지나기 때문에 짧은 여행에서는 최고의..
지난 9월 18일은 110주년 철도의 날이었습니다. 철도의 날에 저는 이웃 일본에 있었고 오후에 귀국을 해서 우리나라에서는 어떤 행사가 있었는지는 자세히 모릅니다. 집에 와서 인터넷을 하니 제가 쓴 동해남부선 남창역에 관한 글(바로 가기)이 블로그 이슈(http://blog.daum.net )에 등록되어 있더군요. 별로..
부산진역(釜山鎭驛)은 오랜 기간 부산 지역에서 출발하는 완행 열차의 출발역이자 동해남부선이 시작되는 역이다. 어릴 때에는 저렴한 비둘기호를 이용하기 위하여 주말이 되면 아침 일찍 갔던 역이기도 하다. 그렇지만 전국적으로 수도권전철을 제외한 완행 열차는 급속하게 줄어들었고 게다가 KTX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