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해를 끼고 달리는 영동선과 삼척선은 원래 산업선 기능이 커서 관광지 주변을 지나지만 역이 없어서 타고 내릴 수 없는 경우가 많았다. 정동진이 바다에서 가까운 역으로서 관광지로 변모함에 따라서 연선의 다른 지역에서도 바다와 가까운 장소에 역을 설치하기 시작하였다. 화물 열차만 운행하고 가끔씩 임시 관광열차만 운행하던 삼척선에 추암역이 1999년에 설치되었다. 추암해수욕장 입구에 선로가 높게 지나가므로 찾아가기도 무척 쉽다. 다만 선로와 해수욕장 사이는 주차 공간이 많지 않아서 철길 아래로 지나가기 이전인 동해 러시아 대게마을 앞에 주차해야 했다. 추암은 읍면 지역은 아니지만 동해시내버스가 하루에 5왕복 밖에 운행하지 않아서 대중교통으로 방문하기는 쉽지 않다. 철길 밑을 지나가면 추암역으로 들어..

정동진은 과거 탄광이 있었고 드라마로 유명해졌다. 드라마에서 나온 정동진역이 있기는 하지만 도로를 통해서 차량으로도 올 수 있다. 정동진역 자체는 철도로 오는 게 편하지만 주변 관광을 한다던지 인원이 많은 경우에는 자가용으로 오는 경우도 많다. 정동진 곳곳에는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으며 일부는 점포 이용을 조건으로 한다던가 유료인 곳도 있다. 주말이면 주차장과 도로는 오가는 차량들로 혼잡하다. 정동진에서 가장 넓은 주차장은 7번 국도로 들어오는 길에 있는 강동무료주차장이다. 주차장 공간이 넓다보니 자동차들과 버스들을 편하게 주차하여 놓았다. 주차장 끝에는 화장실이 있고 강릉시내버스와 휴게실이 설치되어 있다. 여기서 읍면 지역에서 운행하는 강릉시 마실버스를 탈 수 있다. 956-1, 957, 957-1, 9..

전원주택이 많은 양평군에는 군이지만 인구가 조금씩 증가하고 있다. 수도권전철 경의중앙선의 실질적인 종점인 용문 역시 마찬가지이다. 이전에는 용문역에서 300m 걸어가면 면 중심지에 용문버스터미널이 있었다. 그렇지만 교통량이 많고 공간이 좁아서 시외버스는 터미널 앞의 도로에서 승하차를 해야 했고 기다리는 공간이 부족하였다. 이에 따라서 2019년 4월에 약간 외곽에 새로운 건물을 짓고 이전하였다. 물론 농어촌버스는 이전 용문버스터미널 앞에서 승하차가 가능하기에 큰 차이는 없다. 시외버스를 탈 때에만 새로운 버스터미널로 가야 한다. 용문버스터미널은 용문역에서 1km 정도 떨어져 있다. 광탄으로 가는 길과 지평으로 가는 길 갈림길 옆에 위치한 용문다목적청사 바로 옆에 있다. 읍으로 승격을 앞두고 있기는 하지만..

중앙선 죽령역(竹嶺驛)은 열차 운행이 끝난 후 10일이 지나서야 처음으로 직접 방문할 수 있었다. 당시에는 아직 자가용이 나오기 전이기도 하여서 대중교통으로 갔다. 죽령으로 가는 단양농어촌버스를 타고 용부원4리 버스정류장에서 내리면 된다. 대강면사무소가 있는 장림리부터는 죽령을 넘어가기 위하여 급오르막이 이어지고 용부원4리 버스정류장도 그 중간에 있다. 산 아래에 있는 용부원1리 마을이 내려다 보인다. 이곳으로 오는 단양농어촌버스는 하루에 5왕복 운행한다. 중간에 단양역을 거치므로 사실 오기가 어려운 건 아니다. 다만 소백산으로 올라가는 등산로가 있는 죽령까지만 가기 때문에 희방사역 같은 영주 지역과 연계를 하려면 오래 기다리던지 등산로로 내려가야 한다. 버스정류장에서 400m 가량 걸어서 올라가면 죽령..

2020년 12월 17일에 중앙선 영주~안동 구간이 이설되었다. 이제는 공식적으로 승문역은 없어진 셈이 되었다. 8년 전에 방문한 적이 있는데 어떻게 되었는지 궁금하기도 하였다(관련 글 보기). 이전과는 달리 자가용을 운전해서 답사를 하고 휴대폰으로 지도를 보면서 가니 찾아가기는 무척 쉬워졌다. 승문역 부근의 공터에 주차를 하고 역으로 향하였다. 오래 전에 만들어진 폐역이니 주차장 같은 건 없기에 공터에 적당히 주차해야 한다. 이 구간의 중앙선은 직선화되면서 최종적으로 복선전철화가 된다. 고속열차가 지나가므로 철도건널목은 최소화하고 터널이나 고가교로 지나가게 만든다. 승문역은 철길 동쪽으로 있기에 철길 아래의 짧은 터널을 통과해야 한다. 요즈음에는 철길로 야생동물이나 사람의 침입을 막기 위해서 철조망으로..

아직은 수도권에서는 계속하여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어서 상황이 계속되고 있으나 상대적으로 확진자가 거의 없는 지방에서는 이제는 일상으로 돌아가려는 움직임이 조금씩 일어나고 있다. 우리나라는 많은 게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어서 인구밀도가 적은 지방은 불편한 점이 많았지만 높은 인구밀도에서 감염이 잘 되는 코로나19는 역설적으로 이런 단점이 장점이 되도록 만들어버렸다. 2월말에 코로나19가 대구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전국 대부분의 수영장은 문을 닫아버렸다. 홍천도 예외는 아니어서 문을 닫았으나 5월초에 생활속 거리두기로 방역 지침이 바뀌면서 5월 26일에 다시 문을 열었다. 홍천군 국민체육센터(http://sports.gangwon.kr )에 도착할 때까지는 이전과 별반 다르지 않지만 들어가면 코로나1..
일본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증가함에 따라서 철도회사에서는 이들을 겨냥한 다양한 교통카드 상품을 발행하고 있다.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는 교통카드 중의 하나인 스이카(SUICA, https://www.jreast.co.jp/kr/pass/suica.html )(관련 글 보기)는 사용하고 나서 환불을 편리하기 위하여 공항에 있는 역에 자동환불기까지 설치하여 놓기도 하였다(관련 글 보기). 이러한 자동환불기 유지 비용과 회수한 스이카 활용이 부담스러웠는지 아예 전용 상품인 웰컴스이카(Welcome SUICA, https://www.jreast.co.jp/kr/welcomesuica/welcomesuica.html )를 2019년 9월 1일부터 새로 발매하게 되었다. 웰컴스이카는 사용은 기존의 스이카와 ..
경춘선 화랑대역(花郞臺驛)은 서울 시내에 있는 간이역 중에서 유일하게 보존되어 있고 현재는 다양한 철도 차량이 반입되어서 전시되고 있으며 건물은 경춘선의 역사를 전시하는 박물관이 되었다. 이전에는 철길과 역 건물만 있었는데 이제는 많이 정비가 되었다(관련 글 보기). 아쉽게도 경춘선은 중앙선이 있는 남쪽으로 이설되어서 화랑대역에서는 정작 경춘선을 탈 수 없고 서울도시철도 6호선을 타고 와야 한다. 또한 여러 차량이 전시되어 있으나 경춘선과 관련된 차량은 하나도 없다. 그 중의 하나가 히로시마전철[広島電鉄, https://www.hiroden.co.jp ] 900形 전동차이다. 현재 노면전차가 전혀 없는 우리나라에서는 매우 낯선 차량이라고 할 수 있다. 가까이 가서 보니 팬터그래프까지 갖추고 ..
일본의 상징이자 현재 일본에서 해발 3,776m로 가장 높은 후지산[富士山]은 주변 지역에서 날씨가 좋을 때에 잘 볼 수 있다. 특히 눈이 내려서 쌓여 있는 겨울철의 모습이 가장 잘 알려져 있다. 경치를 보는 게 그렇듯이 구름이 없는 맑은 날씨가 되어야 후지산 주변을 가도 후지산의 모습을 잘 볼 수 있다. 다행히도 이번에 여행을 할 때에는 날씨가 좋았다. 물론 아래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둘째날 오후에는 후지산에만 구름이 많아지면서 산의 모습을 제대로 볼 수 없었다. 누마즈[沼津]에서 미시마[三島]으로 가는 도카이도본선[東海道本線] 기차 안에서 후지산을 처음 보았다. 건물이 많은 도시여서 철길이 하천을 지나서 장애물이 없을 때에만 후지산을 볼 수 있었다. 미시마에서는 이즈하코네철도[伊豆箱根鉄道, http..
홍천터미널(http://www.hongcheonbus.kr )에서 강원도가 아닌 지역 중에서 버스 회수가 2번째로 많은 곳은 부산과 대구이다. 이전에는 부산을 포함한 경상도 지역으로 가는 버스는 41인승 일반형 차량만 운행되었으나 2018년부터는 시외우등요금이 적용되면서 일부 버스는 우등형 차량으로 운행되고 그에 맞는 요금을 받기 시작하였다. 부산으로 가는 버스가 홍천에서 가장 먼저 시외우등요금이 적용되었다. 이에 맞추어서 1월 25일에 시각표도 변경되어서 이전에는 하루에 11왕복 운행하였으나 12왕복으로 늘어났다. 12왕복 중에서 9왕복은 우등형 차량으로 운행하고 3왕복은 일반형 차량으로 운행한다. 2월 9일부터는 우등형 차량으로 운행하는 경우 30% 할증이 되기는 하지만 각종 할인 제도가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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