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련소의 화물 수송으로 건재한 영동선 석포역(石浦驛)
동점역에서 나와서 계속하여 걸었다. 산과 산 사이로 도로와 철길 그리고 황지천이 이어진다. 도로와 황지천은 산 때문에 구불구불하지만 철길은 그렇게 갈 수 없으니 곳곳에 터널을 지나간다. 30분을 걸어서 강원도와 경상북도의 경계에 도착하였다. 강원도로 온 것을 환영한다는 다양한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고 작은 휴게소가 있지만 경상북도 쪽에는 이정표 이외에는 아무 것도 없다. 행정구역은 바뀌었지만 경치는 변함이 없다. 10분을 더 걸어가니 석포로 들어가는 길이 분기되는 육송정삼거리가 나왔다. 식당을 겸하는 매점이 하나 있지만 시외버스로 석포로 가는 경우에는 여기서 내리게 된다. 산 사이로 흐르는 넓어진 낙동강이 있어서 쉬어가는 사람들이 많다. 이곳에는 태백과 영주나 봉화를 연결하는 시외버스가 정차한다. 그런데 ..
철도 이야기/영동선의 역(驛)
2012. 1. 2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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